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일의 약속..뭐죠?ㅠㅠ 속 덜 찬 만두 먹은 느낌^^;;;

드라마 이야기 조회수 : 13,749
작성일 : 2011-11-07 23:27:12

드디어 결혼 앞두고

남자가 판을 깨고, 여자에게 알리고 부모님 알게 되고.....

띠리리...

오늘 뭔가 두둥...하고 잔뜩 기대를 하고 앉아 봤는데.

쓰읍..뭐죠?? 이 느낌은..ㅠㅠ

소문난 만두 속 덜 차고 밀가루만 잔뜩 씹히는 맛이랄까.

비싸서 마음 먹고 시킨 해물탕에 젓가락질만 허공에 날고 있는 형국이랄까.

지난치게 이상적인(?) 향기 아빠도 거시기하고

어떻게 보면 자기가 지금까지 이룬 것을 다 놓칠 수도 있는 박원장의 포스도 애매하고.

향기 엄마 이미숙의 패악질(?)도 뭐..

게다가 고상하기 이를 데 없는 수정씨는 서연이 만나서 반하기까지 하니 원..^^;;;;

솔적히

더 자극적이고, 더 화끈하고 더 극적인 걸 원했나봐요.

그래서 그런가.

뭐 저 정도면. ....파혼해도 되겠구만 싶기도 하고.

일년만 살고 이혼이 파혼보다 낫다는 말에는 실소도 나오고.

대책없이 토만 하는 향기는 ....정말 진짜로 착하기만 한 사람인건지..

뭐죠...쩌비.

이 헛헛함은.

갑자기

<섹스 앤더 시티>시즌 3에서였나요?

캐리가 ....그렇게 잘 해주던 에이든 놔두고

다시 만나자고 찾아온 빅하고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나누던 키스 장면.

전요.ㅋㅋㅋㅋ

오늘 막판에 엘리베어터에서 둘이 그럴 줄 알았다는....

서연이 마음 한 구석엔 그런 욕망도 있지 않았을까요?

네 삶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기도 하지만.

내 삶의 마지막은 너랑 같이 하고 싶다는.

엥.

아뭏든 오늘은..........좀 밍숭맹숭....그랬다는.^^*

IP : 182.209.xxx.14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1.11.7 11:44 PM (119.192.xxx.98)

    알츠하이머가 어떤 병인지 모르시나요...
    차라리 암이면 낫지, 암보다 더 추하고 비참한 병이에요.
    사랑했던 남자앞에서 벽에 x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병인데..;;;
    이미 그녀는 자신의 병을 알았을때 김래원과 어찌해보려는 마음 접었을꺼에요.
    수애는 지금 심적으론 김래원에게 기대고도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떠나야 한다는걸
    머리로 알기에 괴로운거죠..

  • jk
    '11.11.8 12:37 AM (115.138.xxx.67)

    헐~~~~~~~~~~~~~~~~~~~~~~~~~~~~~~~~~~~~

  • 2. ㅇㅇ
    '11.11.7 11:48 PM (116.122.xxx.107)

    넘 재미없었어요.수애 이쁜거 말곤 재미있는 포인트가 없네요. 낼부턴 그시간에 영어공부나 해야겠네요.

  • 3. 그 만두 먹고
    '11.11.7 11:49 PM (125.146.xxx.106)

    그 만두 먹고
    울어버린 나는 뭐임?

  • 4. 시나브로
    '11.11.7 11:57 PM (222.108.xxx.99)

    저는 너무 몰입해서 보는 바람에..

    끝나고 나니 내머리도 지끈지끈 아퍼왔는데...

    잔잔하니..차분한게 또 그 나름대로 좋았는데요..

  • 5. 대사가 좀 올드하죠
    '11.11.7 11:57 PM (121.150.xxx.237)

    나이 좀 있으신 중년부인들은 좋아하실 듯한 분위기에요
    대사빨은 정말로 통탄할 정도로 훌륭하지만
    고루하리만큼 지루하기도 해서
    드라마 보는 내내 마음이 좀 힘들달까 그러기도 해요

  • 6. ....
    '11.11.8 12:05 AM (58.237.xxx.39)

    전 중년부인인가봐요^^;;

    나름괜찮던데요
    그래도 사실 향기가 너무 불쌍해요

    이미숙은...저라도 그럴듯..--+
    1년살고 이혼하라는거 진짜 현실적이고..
    말하는족족..저는 시원하게 웃었어요 --+

    향기아빠 도깨비 생밤씹는소리는 어떤건가싶기도하고...

  • 7. ...
    '11.11.8 12:09 AM (218.238.xxx.152)

    오늘이 여태 중에 재미는 제일 없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가끔 못 알아들어서 답답했어요. 무슨 말인지 못 들음..ㅜㅜ
    그래도 정말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좋았고, 내일이 기대되요.

  • 8. ..
    '11.11.8 12:10 AM (116.39.xxx.119)

    저도 좀 그랬어요.
    일단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약간 병맛인데다. 비쥬얼도 너무 떨어지니 설레임도 없고
    일단 향기가 좀 짜증나긴 하지만 남녀주인공들이 바람난 경우라 그런지 좀 뜨끈미지근하게 보여지는것 같아요.마치 공주의 남자에서 두 주인공의 사랑이 미끌미끌하게 느껴지던것처럼요
    오늘 김래원 멀뚱하니 서있고 이미숙이 막 때릴때...이미숙 연기가 너무 아까웠어요

  • ..
    '11.11.8 10:11 AM (121.168.xxx.59) - 삭제된댓글

    완전요.
    전 남녀 두 주인공들 때문에 드라마 빛바랜 느낌입니다. 주인공 캐스팅만 잘 되었어도 전혀 다른 느낌일텐데..
    수애랑 김래원 진짜 아녜요.. 어제 드라마 병맛인 느낌 주인공들 연기 문제라고 보네요.
    진짜 이미숙 연기가 아까웠다는..

  • 9. ,.,..
    '11.11.8 12:16 AM (180.65.xxx.98)

    얼마나 더 극적이어야 하는지..결혼앞두고 판깨는 경우 많진않지만 드문드문 있습니다. 제친구 하나도 3일전에 깬건 아니지만 거의 한달 인가 앞두고 깼는데. 그렇다고 부모가 자식을 죽일겁니까. 다큰자식을 어떻게 할수없는거예요. 곧 죽어도 싫음 결혼식하다가도 뛰쳐나가는거고 그래봤자 부모는 어쩔수없다는거.
    오히려 현실적이네요.

  • 10. yaani
    '11.11.8 12:18 AM (222.235.xxx.86)

    이미숙 말이 제일 와닿았어요
    사람 돌게 만들어놓고 진정하라니
    전 아마 이미숙과인가바요
    이미숙이 넘 이뻐서 집중이 덜 됐어요 ㅋㅋ
    예고편을 안해서 넘 답답했는데
    결국은 할 거 같아요

  • ㅎㄱㄷ
    '11.11.8 8:05 PM (211.246.xxx.85)

    저두요 그말 완전 공감!

  • 11. ㄱㄱ
    '11.11.8 1:22 AM (175.124.xxx.32)

    다 보고 나서 아~~ 마음 아프다!

  • 12. .......
    '11.11.8 2:02 AM (118.32.xxx.104)

    대사가.... 너무 오글거려요.
    문어체 대사..
    수애는 대사 소화 너무 못하고..

    보려다 몰입안되 포기했네요.

  • 13. ..
    '11.11.8 6:34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줄거리는 참 진부한데 대사가 사람 몰입하게하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

    근데 김해숙씨 배역이 좀 안어울린다고 해야하나....
    그와중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을만큼 너무 우아하고 고상한 배역인데
    정작배우 표정이나 분위기는 머리채를 잡고 난리치는게 더 어울릴듯한 느낌이에요.

  • 14. ...
    '11.11.8 6:45 AM (119.65.xxx.27)

    저도 보기는 하는데, 김래원, 수애 둘이 있으면 왤케 어색한가요.. 겉도는 느낌만 들고 절절한게 전혀 안느껴져요.. 글고 수애 목소리 너무 저음이예요..

  • 15. 엉엉
    '11.11.8 8:46 AM (210.181.xxx.35)

    너무 좋았는데요..
    뭘 바라지 않고 봐서 그런가요??
    그냥 김래원가 수애 그리고 향기,, 수정,, 다들 이해가 갑니다

    임채무는 좀 ㅠ.ㅠ 원래 그런성격 아닐텐데,, 암튼 좋았는걸요,, 오늘도 기대되요

  • 16. yaani
    '11.11.8 9:00 AM (222.235.xxx.69)

    수애 빵먹으며 하는 나레이션 너무 마음이 짠 했어요.
    전 그저 병때문에 먹을 것에 집착하나 했거든요...

  • ㄱㅎㄱㄷ
    '11.11.8 8:06 PM (211.246.xxx.85)

    저도 그 장면에서 눈물을. 저도 어릴때 못먹은게 많아서.

  • 17. 네츄라리
    '11.11.8 10:17 AM (180.71.xxx.75) - 삭제된댓글

    수애혼자는 너무 잘 어울리는데..둘이 만나면 너무 안어울려요..몰입이 안된다는..
    그리고 김수현샘도 이제 늙으신게 팍팍 티나요..대사가 너무 진부해요..

  • 18. 어제는
    '11.11.8 10:39 AM (218.153.xxx.219)

    원래는 천일 격하게 좋아하는데 어젠 좀 지루하긴 했어요 그래도 재밌어요 전 수애랑 김래원 나쁘지 않던데 수애가 그역에 딱 아닌가요? 이미숙 대사가 젤 속시원한건 맞구요

  • 19. 김래원
    '11.11.8 10:56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옥탑방 볼때 김래원 그저 그랬는데 이번에 김래원 팬 되었어요.
    안으로 삭이는 표정이 참 괜찮아요.
    처음 한다는 정통멜로물에서의 역할이 나름 잘 어울리는데요.

  • 20. 나만 잘보나?
    '11.11.8 11:25 AM (115.143.xxx.59)

    저는 너무 잘봤는데요//완전 몰입해서...큰기대없이 봐서인지..
    이미숙씨 넘 웃겨요..
    우아하게 갔다가 김래원 싸대기날리고 두들겨패고,,ㅎㅎ
    그러고는 남편한테 다른데 장가못가게 고자를 만든다는둥,,,캐릭터 멋져요..ㅋㅋ

  • 21. 빠져듭니다...
    '11.11.8 1:17 PM (218.37.xxx.190)

    넘 재밌어요^^
    참신한 대사가 있는 드라마가 있나요?이정도 수준의 드라마가 있다는게 그저 좋을뿐...
    222222222222222222

    김래원 별로였는데 이번 역할 넘 잘 어울리구요...
    수애도 청순가련 강단있는 역에 제격이네요.
    애절한 느낌은 심은하보다 한 수 위인 듯^^

  • 22. 행복한생각
    '11.11.8 1:58 PM (221.139.xxx.84)

    일단 보면 나름 재미있어서 보기는 하는 데.. 다음회를 손꼽아 기다려진다든지.. 그렇지는 않네요.. 그냥 보는 동안 대사맛으로 좀 보는 것뿐..

  • 23.
    '11.11.8 2:38 PM (118.45.xxx.30)

    싸움하고 울기만 하는 드라마.

  • 24. 너무 재밌는데....
    '11.11.8 3:05 PM (113.130.xxx.235)

    난...너무 재밌게보는데.,....
    주말에도 볼 드라마 없어서 지겨운데...월,화요일이 기다려진다눈~~
    근데....이미숙...너무 이뻐서 부러워~~

  • 25. ..
    '11.11.8 3:15 PM (211.243.xxx.154)

    저도 재밌게 보고있는걸요. 우리는 그간 막장드라마에 너무너무 길들여져있어서 자극이 팍! 하고 오지않으면 별로 흥미를 못느끼나봐요.

  • 26. 솔직히
    '11.11.8 5:47 PM (175.196.xxx.161)

    대사가 말장난 수준인 듯~ 배역들의 대사가 재밌어서 김수현작가 드라마 보긴하는데.. 스토리는 별로 참신하지 않아요. 예전 완전한사랑(?)인가 김희애차인표 나오는 드라마도 여주인공 아픈 얘기 아니였나요? 남주인공 김래원은 완전 미스캐스팅같고.......

  • 27. 수여니
    '11.11.8 6:11 PM (115.136.xxx.46)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 전 김수현 선생님 작품 넘 좋아하는데...
    천일의 약속도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어요.

  • 28. ===
    '11.11.8 7:37 PM (210.205.xxx.25)

    내가 보기엔 이미숙 너무 이쁘고
    박영규가 이미숙 보고 너무 이쁘고 좋아서 연기에 몰입이 안되십니다..ㅋ
    를 느끼고 있습니다. 빙글 빙글 웃으시는 영규님..^^

    다른 분들은 다들 열심히는 하시더라구요.
    이미숙님 짱..영규님도 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63 운전 = 영원한 스트레스 10 수앤루 2011/11/08 2,453
34862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도 '딤채'가 좋은가요? 4 주부 2011/11/08 2,304
34861 급질문! 1 나는 꼼수팬.. 2011/11/08 801
34860 크리스마스 용품... 동대문 vs 남대문...가보신분 댓글 부탁.. 4 12월25일.. 2011/11/08 1,880
34859 케이블 인생은 아름.. 2011/11/08 769
34858 오늘도 남경필 의원 사무실에 전화 돌립니다 10 막아야 산다.. 2011/11/08 1,616
34857 박시장과 오시장의 차이 12 참맛 2011/11/08 2,366
34856 천일의 약속 지형이 엄마 캐릭 싫지 않나요...? 48 2011/11/08 6,693
34855 미안해요 미스터 피자 냐하 2011/11/08 1,324
34854 제발,,닥치고 통합 입니다. 6 2011/11/08 1,440
34853 박희태 의원은 전화 연결이 안되는데 하신분? 2 막아야 산다.. 2011/11/08 874
34852 시부모님 돌아가셔도 못해드린것만 생각나서 속상하고 그런가요? 5 손님 2011/11/08 1,900
34851 의사자격증 없는 일반인이 병원 낼수 있는건지요 30 .... 2011/11/08 5,990
34850 어렵다이건..ㅜ jjing 2011/11/08 873
34849 무스케익 얼린 후 해동은 얼마 동안 하나요? 초보 2011/11/08 1,070
34848 피치, 美·日·유럽 신용등급 줄줄이 내렸는데 한국신용전망 올렸다.. 1 자유 2011/11/08 904
34847 유희열씨 봤어요~~ 12 뷰티맘 2011/11/08 3,776
34846 이와중에 꼬꼬면이 일본후원하는 회사인가요? 7 한미fta .. 2011/11/08 1,956
34845 차 좀 골라주세요 ^^ 4 연진이네 2011/11/08 1,208
34844 11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08 794
34843 목둘레가 큰 남편 와이셔츠 고를때요.... 3 날씨흐림 2011/11/08 11,450
34842 직장다니시는 분들 인간관계 조언좀 부탁드려요 1 ㅠㅠ 2011/11/08 1,200
34841 서울시 "12세 이하 필수예방접종 전액지원" 10 가카 2011/11/08 2,109
34840 성북구 갑 정태근 의원 사무실에 전화 했었습니다. 9 111 2011/11/08 1,701
34839 즐겨찾기가 없어졌어요...어찌 복구하죠?? 1 .. 2011/11/08 2,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