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댓글만 달다가...
오늘도 댓글만 달다가...
처음으로 제 글을 써봅니다.
기분 좀 달래보려고요~
둘째를 과감히 언니가 다니는 사립초에 넣지 않고 다른 학교에 넣었답니다.
언니가 다니는 학교에서 알면 미움받겠죠?!
주변 사람들도 다들 말리는 분위기였어요.. 자매는 같은 학교에 다녀야한다며..
하지만 제 지론은 그렇습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소문들을 주워들어도 제가 직접 보내면서 겪어보는것과 어떻게 같을수 있겠어요..
가끔 우스운 게 그 학교에 보내고 있는 저보다 누군가에게 들으신 분이 더 잘 아는듯이 얘기하실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래서 언니가 다니는 학교보다 경쟁율이 더 쎈 학교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4.7:1 소문보다 경쟁률이 높지 않았어요..
요즘은 다른곳으로도 많이들 가는지, 예전보다 경쟁률이 세지 않네요..
아님 8:1 역시 헛소문이었을지도요^^
와! 1번분 추첨 시작하자마자 당첨! 뭐야?! 미리 짜고 오신분인가? 당첨이 저렇게 쉬운건가? 하는 온갖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곧 줄줄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번호 앞줄은 줄줄이 7명이 당첨되는 기염을 토했구요..
그 앞에 두 분은 친구분이신것 같은데, 한자리 띄우고 접수하셨던데, 두 분 다 당첨!!
저리 당첨이 잘 되니, 저도 살며시 기대가 되더군요..
평소에 이런 행운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왠지 이번엔 될 것도 같다는 기대감과 함께 손바닥에 땀도 나는것 같고...
하지만, 역시 아무 색깔없는 나무색 은행알을 뽑고야 말았습니다.
일부러 마음을 비우고 갔지만, 그래도 기분이 참 다운되네요~
갑자기 머리도 지끈거리는거 같고, 혈압도 오르는 느낌이구요^^
아직 100% 포기가 안되어서인지, 아직도 머리가 좀 아픈것 같아요..
이머젼 안 보내고 앞으로 영어 어떻게 시켜야 할지 걱정됩니다.
그냥 주절주절 적어봤어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