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보험 해체론자'가 공단 이사장 되나? 의료보험 민영화 시작?

조로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11-11-07 11:40:21
국민건강보험 해체, 의료보험 민영화 시작?

정형근 전 이사장 후임으로 현재 인선절차가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장관급)에 건강보험 통합에 반대했던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단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김 전 실장은 1989년 노태우 정권 때 청와대 파견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여ㆍ야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의료보험조합 통합에 앞장서 반대한 인물로 유명하다. 김 전 실장은 당시 '통합시 직장인 의료보험 3~4배 인상'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반대에 나섰고, 결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건보 통합이 무산됐다. 이 때문에 김대중 정권 때 400여개에 달하는 의료보험조합을 통합하고 건강보험공단을 출범시키기까지 10년이 더 걸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은 의료보험조합들이 난립하던 시절에 친인척 등을 공채 없이 특채로 조합에 대거 채용한 경력도 있다"며 "그런 탓에 현재 공단에도 이 전 실장의 인맥이 있고, 이 전 실장이 이사장이 되면 자신이 과거 특채한 직원들에게 인사상 이익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뉴라이트 활동에 참여했으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진영에서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과거 함께 일했던 복지부 고위 관료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위 관료는 복지부 공무원으로 하여금 이 전 실장의 공모 신청서를 접수케 했다고 사회보험노조측은 전했다. 이후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사장 후보로 김 전 실장과 조동회 전 건보공단 상임감사 2명을 압축해 복지부에 추천했다. 복지부 장관은 향후 2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며 대통령이 1명을 최종 임명한다. 복지부,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전 실장의 내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행 건강보험 체제가 직장인 부담을 가중시켜 재산권,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2008년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12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때맞춘 김 전 실장의 등장을 두고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보수적인 헌재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자영업자)의 체제 분리를 결정하고, 이에 맞춰 김 전 실장이 건강보험 분리에 앞장서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회보험노조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진보 진영학자들의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상당한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보험노조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김종대 씨의 공단 이사장 임명은 공단분리와 의료민영화 정지작업"이라며 "임명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11/h2011110502323521950.htm
IP : 123.215.xxx.1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쟈크라깡
    '11.11.7 11:44 AM (121.129.xxx.196)

    아 욕이 나오려는걸 신앙의 힘으로 누릅니다.

  • 정말
    '11.11.7 11:49 AM (121.151.xxx.146)

    욕이 저절로 나와요
    그러나 이젠 판을 우리쪽입니다
    뭐든지 그리 쉽게 가지는않을거에요

  • 어익후
    '11.11.7 11:51 AM (1.240.xxx.2)

    라깡님은 신앙의 힘이 대단하신가봐요.
    전 욕이 방언처럼 터져나옵니다. ㅜㅜ

  • 2. ⓧ조중동삼성
    '11.11.7 11:52 AM (118.91.xxx.161)

    조카십팔색크레파스 아스피린20알 아.. 미치겠네요;

  • 3. 새날
    '11.11.7 11:52 AM (175.211.xxx.53)

    fta반대..직권상정반대 전화해요
    박희태02-784-0452
    홍준표02-761-9236
    남경필02-788-2807
    이상득02-788-2037

  • 4. ...
    '11.11.7 11:56 AM (222.101.xxx.249)

    노태우 개새끼 더런 짓 하던 놈이 아직 공무원인가요?
    에휴 망할 정치판.
    이런 십장생

  • 5. 초이
    '11.11.7 11:44 PM (119.70.xxx.30)

    지금 복지부 장관도 복지관련 인사가 아닌 경제관련 인사입니다.
    이 정권이 복지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가 있지요.
    의약품 슈퍼판매-영리법원 허용..모두 의료민영화로 가는 초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77 (질문)출산후 자궁암 검진에서 재 검사하라네요.. 3 내가?? 2011/11/22 2,437
40376 혹시 아줌마 행동? 4 난방 해주세.. 2011/11/22 1,586
40375 이러면서 춥다고 하는 사람. 8 2011/11/22 2,820
40374 대학교 때 친구... 6 henn 2011/11/22 2,006
40373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싶어요.아니 처음부터 9 ㅁㅇㄹ 2011/11/22 1,608
40372 금호동에서 추천할만한 좋은 유치원은 어디인가요? 1 알려주세요^.. 2011/11/22 1,127
40371 화병인가요? 얼굴이 붉어.. 2011/11/22 1,130
40370 82클릭하면 뭔가가 딸려서 같이 나와요 이거 뭔가요.. 2011/11/22 835
40369 =sumif 공식 사용하려는데요 6 엑셀 고수님.. 2011/11/22 965
40368 전형료 받는 어린이집 등록하신 분 있으신가요? 2 어린이집 2011/11/22 948
40367 개별 스위치형으로 된 멀티탭이 전기 아끼는데 도움이 될까요? 4 멀티탭 2011/11/22 1,782
40366 두 아이를 같은 학원 보내면 혹시 할인이 되나요? 7 피아노학원 2011/11/22 1,347
40365 박시장, 민노총과 서울지하철 해고자 복직 논의키로 6 ^^별 2011/11/22 1,552
40364 사무실에서 너무 시끄러운 여직원.. 어떻게 얘기할까요.. 6 레이나 2011/11/22 3,505
40363 론스타 행복한 탈출 도운 금융위 3 참맛 2011/11/22 1,103
40362 홈쇼핑에서 이불을 샀는데요..한달만에 꺼내서 빨고보니 옆구리가 .. 3 홈쇼핑이불 2011/11/22 2,039
40361 중학생이 니체,톨스토이,각종 사회과학서적, 성경 두루탐독하면.... 8 김어준 2011/11/22 2,587
40360 카드사의 꼼수‥30만원이상 써야 혜택 준다 3 세우실 2011/11/22 1,434
40359 쿠팡에서 파는 '액츠' 정품일까요? 5 맑은 2011/11/22 1,780
40358 초2수학 정답은 무엇인가요? 의견을 주세요. 12 소리나그네 2011/11/22 1,467
40357 정말로 친했던 친구와 연을 끊어야할지.. 고민입니다. 52 고민 2011/11/22 15,154
40356 오늘 라면 드실 계획있는분들. 1 라면 2011/11/22 1,587
40355 글이 안보이네요 알콩달콩 2011/11/22 769
40354 피임약을 일년동안 먹었었는데요.. 애엄마 2011/11/22 1,522
40353 이정희·유시민·심상정, 무대 위에서 춤춘 까닭은... 1 ^^별 2011/11/22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