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보험 해체론자'가 공단 이사장 되나? 의료보험 민영화 시작?

조로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1-11-07 11:40:21
국민건강보험 해체, 의료보험 민영화 시작?

정형근 전 이사장 후임으로 현재 인선절차가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장관급)에 건강보험 통합에 반대했던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단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김 전 실장은 1989년 노태우 정권 때 청와대 파견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여ㆍ야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의료보험조합 통합에 앞장서 반대한 인물로 유명하다. 김 전 실장은 당시 '통합시 직장인 의료보험 3~4배 인상'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반대에 나섰고, 결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건보 통합이 무산됐다. 이 때문에 김대중 정권 때 400여개에 달하는 의료보험조합을 통합하고 건강보험공단을 출범시키기까지 10년이 더 걸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은 의료보험조합들이 난립하던 시절에 친인척 등을 공채 없이 특채로 조합에 대거 채용한 경력도 있다"며 "그런 탓에 현재 공단에도 이 전 실장의 인맥이 있고, 이 전 실장이 이사장이 되면 자신이 과거 특채한 직원들에게 인사상 이익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뉴라이트 활동에 참여했으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진영에서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과거 함께 일했던 복지부 고위 관료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위 관료는 복지부 공무원으로 하여금 이 전 실장의 공모 신청서를 접수케 했다고 사회보험노조측은 전했다. 이후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사장 후보로 김 전 실장과 조동회 전 건보공단 상임감사 2명을 압축해 복지부에 추천했다. 복지부 장관은 향후 2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며 대통령이 1명을 최종 임명한다. 복지부,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전 실장의 내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행 건강보험 체제가 직장인 부담을 가중시켜 재산권,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2008년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12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때맞춘 김 전 실장의 등장을 두고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보수적인 헌재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자영업자)의 체제 분리를 결정하고, 이에 맞춰 김 전 실장이 건강보험 분리에 앞장서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회보험노조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진보 진영학자들의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상당한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보험노조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김종대 씨의 공단 이사장 임명은 공단분리와 의료민영화 정지작업"이라며 "임명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11/h2011110502323521950.htm
IP : 123.215.xxx.1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쟈크라깡
    '11.11.7 11:44 AM (121.129.xxx.196)

    아 욕이 나오려는걸 신앙의 힘으로 누릅니다.

  • 정말
    '11.11.7 11:49 AM (121.151.xxx.146)

    욕이 저절로 나와요
    그러나 이젠 판을 우리쪽입니다
    뭐든지 그리 쉽게 가지는않을거에요

  • 어익후
    '11.11.7 11:51 AM (1.240.xxx.2)

    라깡님은 신앙의 힘이 대단하신가봐요.
    전 욕이 방언처럼 터져나옵니다. ㅜㅜ

  • 2. ⓧ조중동삼성
    '11.11.7 11:52 AM (118.91.xxx.161)

    조카십팔색크레파스 아스피린20알 아.. 미치겠네요;

  • 3. 새날
    '11.11.7 11:52 AM (175.211.xxx.53)

    fta반대..직권상정반대 전화해요
    박희태02-784-0452
    홍준표02-761-9236
    남경필02-788-2807
    이상득02-788-2037

  • 4. ...
    '11.11.7 11:56 AM (222.101.xxx.249)

    노태우 개새끼 더런 짓 하던 놈이 아직 공무원인가요?
    에휴 망할 정치판.
    이런 십장생

  • 5. 초이
    '11.11.7 11:44 PM (119.70.xxx.30)

    지금 복지부 장관도 복지관련 인사가 아닌 경제관련 인사입니다.
    이 정권이 복지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가 있지요.
    의약품 슈퍼판매-영리법원 허용..모두 의료민영화로 가는 초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79 큰애가 3살인데 이케아 책상 유용할까요? 1 무플절망 2011/11/09 1,472
35878 당최 머리가 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붙임머리 2011/11/09 1,060
35877 풀무원 왕만두 코스트코에 파나요? 8 만두 2011/11/09 2,111
35876 주택이나 상가 월세 내놓으신분들~세입자가 제때 세안주면 어떡하시.. 3 .. 2011/11/09 1,819
35875 디지털파마 2주 거의 다 풀렸어요. 미장원을 다시 갈까요? 3 화니맘 2011/11/09 4,039
35874 초등아들 동사무소 주민등록등본 심부름 시켜도 되나요? 11 심부름 2011/11/09 1,995
35873 근데 키톡에 개있음 은 왜 쓰시는 거에요? 33 .. 2011/11/09 3,626
35872 유치원 발표회때 뭐 가져가야하나요 첫아이 3 선물 2011/11/09 1,489
35871 수학학원이 이런부탁 드려도 될까요? 2 커피중독 2011/11/09 1,515
35870 위탄2 출연자중 누구 응원 하시나요? 4 위탄2 2011/11/09 1,734
35869 모래속에서 "연" 을심으면 잘 자랄까요? 4 ... 2011/11/09 1,064
35868 한진重 노사, 정리해고 협상 잠정 합의(종합) 5 세우실 2011/11/09 1,112
35867 아이폰에 키보드 1 ... 2011/11/09 1,165
35866 소파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2 미소 2011/11/09 1,320
35865 이기사 보셨어요? 후쿠시마산 채소먹고 백혈병걸린 2 이기사 2011/11/09 2,082
35864 쿠쿠냐 쿠첸이냐? 6 밥솥 2011/11/09 1,922
35863 핸펀 세자리(2G)를 쓰고 있는데요 6 계속 유지해.. 2011/11/09 1,795
35862 이미숙하고 송**은 경우가 다르지 않나요? 35 다 똑같진 .. 2011/11/09 7,894
35861 엑셀질문좀..^^ 6 ... 2011/11/09 1,251
35860 나꼼수 27회...유시민의 진가를 확인할수 있는 대목..!!! 11 참맛 2011/11/09 2,795
35859 제네시스 미국에서 일산화탄소 누출 제기 1 헌개차가 회.. 2011/11/09 1,251
35858 홈베이킹으로 빵 직접 만드시는 분들~! 좀 봐주네요~~~ 4 홈베이킹 2011/11/09 1,741
35857 월드컵예선전에 3국 국제심판이 보면 매국이라고 우기는 멍청이들... 자유 2011/11/09 1,044
35856 답답한 40대 아짐입니다. 6 아짐. 2011/11/09 2,950
35855 중 1 아들땜에 제가 집 나가고 싶어요. 5 고통그자체 2011/11/09 3,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