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생활이다
“정치요? 전 그런거 몰라요”.
“먹고 살기도 바쁜데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네가 정치를 알면 뭘 안다고? 공부나 해”.
“위에서 다 알아서 하는거지 네까짓 것들이 까불어?”
“그냥 행복하게 살면 안되나요?”
정치 시사 경제에 관심없이 나만 잘 살 수 있는 시대라면 정치에 무관심해도 됩니다.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장 교통비 올랐거나 오를거구요, 난방비 수도세 올랐죠?
맨날 사먹는 과자 빵값 올랐습니다.
“에이, 이사람아 이렇게 물가 오른건 정치와 상관 없지. 전세계가 물가 오르고 있는데 왜 정치 탓을 하나?”
아직도 정치와 나의 생활은 상관 없을까요?
어느 나라에선 맹장수술비가 15만불=1억 6천이 들고, 보험이 있어도 원칙이 있어 1만불=천만원은 다들 냅니다. 보험 없으면 파산하는거구요.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유명한 행정가라고 추켜세워주는데, 그 이면엔 미국은 닉슨때부터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의료보험 민영화를 그가 진행했고, 식탁에 올라가는 음식도 그때부터 장난질이 시작되 각종 유전자 섞어논 프랑켄슈타인 푸드가 탄생되는걸 합법화했죠.
그러고 20년도 걸리지않았습니다. 맹장 수술비가 1억6천으로 둔갑하기까지는.
“예끼, 병원비 오르는게 왜 정치탓이야? 말이 되는 소리좀 해”
정치 때문 맞습니다. FTA 비준 처리되면 20년 정도면 맹장수술비 1억6천 될겁니다. 최근 미국에선 20대의 청년이 충치때문에 사망했습니다. 충치균이 뇌로 들어갔답니다.
“충치 아말감? 뭐 그거로 하면 8천원이면 되는데 왜 병원을 안가? 그놈 잘못이지”
미국은 아말감으로 치료해도 충치치료 250불입니다. 100불은 X레이값, 150불은 충치치료비. 250불=약30만원이 그에겐 너무 큰 돈이어서, 돈이 없어서 참다가 충치균때문에 사망한겁니다.
FTA에는 의료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 무슨 소리냐고도 합니다. 16조를 보면 공기업은 인정하되 민간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한다. 뭐 이 따위로 쓰여져 있습니다.
공기업은 정부보조도 받지만 수용자가 보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운영이 가능합니다. 돈많은 수용자들 빠져 나가면 일단 머릿수부터 흔들리는거죠. 그리고 대학병원 종합병원 이미 민영화 됐잖습니까?
북적거리는 감기환자들 때문이라고 하니까 다들 군소리 없이 어물쩡 넘어가서 의보처리 안돼면 됐지, 뭘더 민영화 시키려구요?
약값도 대단히 무서운 위력을 발휘할겁니다. 미국에서 감기걸려 병원갔다가 약까지 사고나면 보험이 있어도 15만원 정도 깨지는 이유가 약값 중에 보험 처리 안되는 약들이 꼭 포함이 되고 약값이 100불=12만원 정도 나와서 입니다.
충치로 죽고 싶지 않으면 우리는 뭘해야 할까요?
[한미FTA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