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때 늦은 무한도전 이야기
1. 무우도
'11.11.7 2:05 AM (175.198.xxx.129)저도 피디 욕하는 글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김태호 피디가 보통 사람인가요?
분명 무슨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것은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좀 어렵네요.
만약 보통사람들의 절망과 패배를 보여주면서 이 사회의 엘리트주의를 냉소적으로
비꼰 것이라면 거의 블랙코디미 수준인데, 그러기에는 그 의미파악을 일반 시청자들이
하기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김 피디가 사교육 최고! 라는 메시지를 던졌을리는 없고..
아무래도 냉소적인 메시지 같은데 예능으로서는 어려운 시도네요.
그 형식도 좀 불친절했고요.. 주제에 대한 설명이나 힌트가 전혀 없었으니까..2. ㅇㅇ
'11.11.7 2:08 AM (119.192.xxx.98)저도 알고 싶어서 무도게시판 뒤져봤는데, 다 피디 비난글이더군요.
어제 그 프로 보면서 불편한 학부형들과 수험생들 많았을꺼라 생각되요.
문제가 아주 고난이도 였다면 "우리나라는 사교육이 최고다, 공교육은 좌절하라"
공교육 비판으로도 볼수 있다지만 그것도 아니고..
보는 내내 왜 저런 애들을 뽑아왔을까 싶었어요.
근데, 평소에 무도가 저학력자들을 무시하는듯한 메시지를 많이 준건 사실이었어요.
정준하는 항상 4수한걸로 놀림감이 되었고, 정형돈도 공고나온것을 우습게도 그렸죠.
유일한 석사출신 어쩌고 하면서 하하를 치켜세웠고, 가끔 문제를 못맞추면 석사가 그런것도
모르냐는 뉘앙스로 놀렸었어요.
태호피디가 다 깨었는데, 학벌지상주의의 폐해는 깨우치지 못한것 같네요.ㅇㅇ
'11.11.7 2:20 AM (121.130.xxx.78)어제 방송은 못봤지만
4수하고 대학 못간 정준하나 공고 나온 정형돈이나
유일한 석사 출신 하하나 고졸 박명수나
다 똑같은 무도 멤버입니다.
굳이 그런 멘트를 반복하고 강조하는 건 가방끈과 상관 없이 현재의 포지션은 같다는 의미 아닐까요?
연예인의 특수성일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어땠다 내가 어디나왔다와 상관 없이
사회에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피디가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무우도
'11.11.7 2:21 AM (175.198.xxx.129)저는 태호피디가 학벌지상주의자라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만약 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런 표현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너무 직설적이지 않나요?
그렇게 대놓고 직설적으로 학벌을 우습게 표현한다..? 그 정도의 김 피디는 아니라고 봅니다.
전 불편한 적은 없었고 오히려 친밀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무렇지 않게 멤버들의 학벌을
놓고 재미를 만들어내는.. 물론 모두가 동의한 것일 테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정준하의 4수이야기 나올 때마다 오히려 정준하에 대한 인간적 친근감이 더 느껴졌지만
같은 것을 보면서 불편해할 시청자도 있을 수는 있겠군요.3. ..
'11.11.7 2:13 AM (112.145.xxx.213)사립초에 국제중학교에 외고에 서울대... 저도 보면서 좀 그랬어요
윗님 말씀대로 석사 하하와 4수한 정준하 방송에서 자주 언급하면서 연관 짓는거
생각해보니까 좀 그렇네요....4. 태호피디가
'11.11.7 2:14 AM (119.192.xxx.140)그냥 했을리 없단 생각이네요
몇주전 독도때에도 정말 몇번을 되돌려 봤네요
분명 의도가 있으리라 봅니다.
무우도 님 의견 동감이네요
지금같은 시기에 생각없이 저렇게 방송 보냈을 피디라면
7년을 버텨왔을까요~
만약 그랬다면 벌써 종편으로 가있겠죠..
불친절한 형식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들어요
지금 우린 바른말 한마디도 걱정하며 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깐요5. 다른 해석
'11.11.7 2:23 AM (175.118.xxx.4)외려 학벌 지상주의의 폐해(?) 까진 아니고 어찌됐든 일반적인 인식으로 학력이 대단치 않은 무도 멤버들의 사회적 위상이 그렇게 나쁘지 않자나요 학벌이 대단하지 않아도 자기 자리에서 무엇이든 성심을 다해서 살면 성공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준게 아닌가 했는데요 그깐 상식문제야 솔직히 상식책 놓고 풀어보면 해결될 수도 있는거고 온갖 지식으로 무장하고 대단한 간판을 가지고 있어도 다 성공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은 아니자나요 물론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기야 하겠지만 .. 제가 글 솜씨가 어설프고 논리가 없어서 잘 설명은 안되지만 ..
어찌됐든 전 어제 내가 엄청 뒤쳐졌구나 이제는 하고 반성을 했네요6. 저도..
'11.11.7 2:24 AM (218.234.xxx.2)다만 제가 엄청 뒤쳐졌구나 반성을...
7. ..
'11.11.7 2:36 AM (121.88.xxx.200)다른 질문인데 독도편 마무리가 어떻게 됐나요? 김장훈 마지막 등장한 이후로 못봤거든요. 아님 그게 끝이었나요?
무우도
'11.11.7 2:39 AM (175.198.xxx.129)그것이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열린 결말이라고 해야겠죠.
시청자들에게 결말을 맡긴 겁니다. 곰곰히 생각하라는 거죠.
그래서 굉장히 다양한 해석들이 인터넷 상에 난무했죠.
물론 독도편은 비교적 힌트들을 많이 주었기에 해석하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8. 오~!!
'11.11.7 2:41 AM (119.192.xxx.98)http://lovetree0602.tistory.com/913
검색하다가 이번 수능특집편 속뜻을 발견한 글을 찾았어요~!!!!
어쩐지..피디가 생각없는 사람이 아니죠. 하지만, 대다수 시청자들이 불편했다니
아쉽네요.
그러고보니, 어제 어떤 외고 여학생이 남을 웃기고 싶다, 공부하는게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초딩 아이들이 무척 버릇이 없었는데, 그걸 보고 즐거워하는 학부모들을
비춰줬잖아요. 그것도 뜻이 있었다고 보여지네요.주소끝에
'11.11.7 2:51 AM (119.192.xxx.98)꺽쇠표시로 어떤 기호가 들어가 있는데 그거 삭제하시면 열려요
9. 로오라
'11.11.7 4:59 AM (86.145.xxx.190)재밌게 봤어요. 무도 멤버들이 자신의 확벌을 당당하게 얘기하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전 인서울 4년제 나왔는데, 학벌 좋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어디 나왔다고 떳떳하게 말을 못하겜ㅆ더라고요.
그렇다고 내가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10. 아아아....무도
'11.11.7 6:50 AM (99.226.xxx.38)제가 이래서 무도 포에버라니까요.
수능보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적으로 완벽하게 차별이 주어진다는, 어떤 메시지?
(제가 좀 오버했다고 해도 뭐 할 수 없군요^^)
그럼으로...이 땅의 청소년,청년들이여, 무도 멤버들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그들보고 위로를 받아라!11. ..
'11.11.7 8:12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학력과 관계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면 어느 분야든 일인자가 될수있다는 메세지로 받아들였어요.
재밌었으니 된거죠....12. 예능은예능일뿐오해하지말자
'11.11.7 10:02 AM (14.42.xxx.46)무도 포에버 ^^ ^&^
13. 저는 중학생말하는거
'11.11.7 10:20 PM (58.143.xxx.187)듣고 솔직히 아 니네 책읽니 싶더라구요...
말은 너무 잘하는데 내용은 정말이지...포장만 잘된..음..국제중학교애들이였군요..
참으로 선행만 잘한애들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