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내 입덧에 시달리고,
추석 지나고선 좀 살만하긴 한데
영 입맛이 없어요.
21주인데 임신 전에 비해 3kg정도 늘었네요.
가뜩이나 입맛없는데 남편은 말도 안되는 일로 속 뒤집어놓고 ㅜㅜ
(임신한 부인 이해해 주기는 커녕 자기 돌봐달라고 징징거립니다..)
첫애 낳고 살 안빠졌는데 둘째 생겨서
제가 스스로 이번엔 살 많이 찌면 안된다고 너무 최면을 건 건지..
암튼, 배만 나오고, 가까이 사는 친척은 저 얼굴 빠졌다고 난리입니다.
많이 먹으라는데, 아직도 입덧하는 것마냥 속이 개운하질 않아요.
임신하면, 꼭, 많이, 잘 먹어야 하는 걸까요?
그냥 먹고 싶은 거, 몸에 좋은 걸로 적당히 먹으면 되는 거죠?
둘째인데도 아직 이런 게 헷갈리다니 저도 참 제가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