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벼룩시장에서.. 확인만이 살길ㅠ

?? 조회수 : 2,295
작성일 : 2011-11-07 00:02:07

어린 아이 둘 데리고 동네벼룩시장갔어요.

5살 큰아이 청바지하나 사고, 골덴바지 하나샀는데

둘다 한번도 안 입은 새 옷이라 득템했지요.

기분좋았어요!

책도 많이 사고

여기저기 정신없이 둘러보고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제 옷으로 하나 샀는데요

66이라고 해서 하얀색 얇은 긴팔 샀어요

제가 옷을 넉넉하게 훌렁하게 입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한치수크게 옷을 사서 입는 편이예요.

애 둘에 옷에 책에 해서 가방에 잔뜩 있고

한손에 큰애 다른 한손에 작은애 잡고

또 피곤하기도 해서..

말만 믿고 확인안하고 샀는데요..

집에 와서.. 아이들 씻기고, 저녁매기고 재워놓고.. 늘어져있다가 입어보니.. 몸에 딱 맞아요.

와.. 정신이 번쩍 들대요..

동네벼룩시장에서도 속일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랍네요

44반사이즈인 제가 입어보니..

팔통도 여유없이 딱 맞고요ㅠㅠ

아.. 속았어요ㅠ

애 낳은 아줌마들이니 살이 불어서 못 입게 된 옷을 파는 건가봐요.

내몸 힘들다고 믿고 샀더니..이런 낭패..확인해볼껄..ㅠㅠ

돌다리도 두들겨보자는 말을 잘 새겨서 살아야겠어요..

IP : 121.168.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1.7 12:05 AM (211.213.xxx.94)

    브랜드가 뭐던가요? 젊은애들 옷은 66사이즈가 적게 나온것도 있더군요.저도 집어들면서 66사이즈라도 55쯤 되는거겠다 하고 집어오긴했어요.제 사이즈가 55니깐요.집에와서보니 55보다 작은느낌이들어서리..그당시 우리애가 초등이였는데 우리애가 딱 맞더라구요.그럼 거의 44란 소리..그래서 안팔려서 매대에서 오천원에 팔았나 싶어서리.ㅋㅋㅋㅋ
    기념으로 찍은사진도 있어요.다행이 옷이 좀 20대 초반 브랜드라 우리애가 입어도 이뻐서 우리애 입었어요. 5천원에 사이즈만 보고..ㅎㅎㅎ

  • bb
    '11.11.7 12:09 AM (121.168.xxx.10)

    브랜드는 soup. 라벨에 55라고 쓰여있어요ㅠㅠ

  • 부자패밀리
    '11.11.7 12:12 AM (211.213.xxx.94)

    ㅎㅎ 라벨에 55면 판사람이 잘못팔았나보네요.에효..그런데 그 브랜드 매대에 파는거보면 참 작게 나온것도 있더라구요..딱 젊은애들 몸에 맞는 재단으로 말이죠.우리애처럼 초딩딸이 있다면 입히면 될듯한데 지금 나이보니 안될듯해서리..조언을 못드려 죄송해요.

  • 2. 아..
    '11.11.7 12:11 AM (210.0.xxx.3)

    아 이거슨...고도의 자랑질??
    44 반? 66이 맞기만 해도 감사합니다 하며 입을 아짐이 보기엔 슬픈 글이네요...
    (나두 한때 44 입었다...이거뚜라~~ㅠㅠㅠㅠ)

    저도 지난주 아이 학교 장터에서 아이 점퍼 천원에 샀는데..
    살때 이것저것 물어보다 안사기 뭐해 샀는데 아이가 주구장창 그것만 입을정도로 맘에 들어하네요...
    (사이즈로 속상한 맘 득템으로 풀어줍니다...하하하!!!)

  • ㅠㅠ
    '11.11.7 12:19 AM (121.168.xxx.10)

    속았다는 게 포커스예요.. 동네벼룩시장에서도 속다니.. 놀라움에 가까운 충격이라서요.. 살짝 사는게 슬프기도 하고요.. 긴장하고 살아야한다는 거잖아요.. 그나마 싸게 사서 위안을 삼기는 하는데요..

  • 속았다?
    '11.11.7 12:32 AM (218.158.xxx.149)

    파는분이 66이라고는 했지만 (착각한걸수도)
    44반하고는 차이가 많이 날텐데요
    그렇게 까지 가늠이 안되던가요?
    눈으로 직접 보구 사신거잖아요

  • 3. ....
    '11.11.7 12:32 AM (14.46.xxx.34)

    벼룩이니까 원래 66이었는데 세탁을 잘 못했다거나 해서 옷이 줄어든 것을 판것일 수도 있어요.
    판매자도 뭐 싸이즈 잘 몰랐을 지도 모르죠..

  • 4. 장터도 그래요.
    '11.11.7 7:58 AM (222.109.xxx.241)

    여기 장터에 옷 올리시는분들도 통통55니 날씬77까지 맞다고 올리잖아요.
    가끔 다시 파는분 보면 사이즈 안맞는분 많은거 같아요.
    실물을 안보니 확인할 수도없고 ...파는분 양심에 바껴야지...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57 '건강보험 해체론자'가 공단 이사장 되나? 의료보험 민영화 시작.. 7 조로 2011/11/07 1,837
34456 비타민 주사 효과가 있나요? 4 비타민주사 2011/11/07 5,277
34455 4인식구 돼지등갈비찜 하려는데요. 3 양을 얼마나.. 2011/11/07 3,996
34454 친구가 로또 맞았다고 전화왔어요~ 20 대~박 2011/11/07 12,717
34453 침대 대신에 사용할 매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평소에는 접.. 2011/11/07 1,325
34452 mb연설에 관한 청와대 해명'우린 의뢰안했다?' 9 양치기소년 2011/11/07 1,970
34451 장하준 "한미FTA, 이혼할 수 없는 결혼" 9 막아야 산다.. 2011/11/07 1,794
34450 한나라 `홍준표 쇄신안' 공개…논란 격화할 듯 2 세우실 2011/11/07 1,181
34449 중국 돈 4만위안 원화로는 얼마인가요? 5 상하이 2011/11/07 2,548
34448 나~ 참 이젠 시댁도우미까지 날 무시하는구나ㅠㅠ 5 샤르망 2011/11/07 3,476
34447 김용민 “김종훈‧반기문, 盧 속이고 美 이익추구” 11 외로운섬 2011/11/07 2,107
34446 왜 전 이렇게 뭐든 맛있는거죠??ㅠㅠ 3 식신 2011/11/07 1,364
34445 박원순시장님이 MB에게 요구한사항 13 .. 2011/11/07 2,538
34444 경향신문을 읽다 열 뻣쳐서 만든 도표 [펌] 6 한걸 2011/11/07 1,528
34443 대봉이 원래 비싼가요? 7 대봉 2011/11/07 2,005
34442 구피 키울려구요,,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죠? 8 베리떼 2011/11/07 1,994
34441 구몬 or 재능 1 고수 2011/11/07 1,152
34440 신경정신과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2 알려주세요 2011/11/07 1,949
34439 아이 작은 키 땜시 병원 적어놓았는데.. 2 건망증싫어 2011/11/07 1,396
34438 서울 맛있었던 부페 좀 추천해주세요. 7 추천 2011/11/07 2,191
34437 나꼼수 몇회 들어야 나오는지 알고 싶어요. 7 놓친내용 2011/11/07 1,680
34436 김장 절임 배추 구입 담는게 나을까요..김장고수님 들 답변 부탁.. 10 김장 걱정... 2011/11/07 2,039
34435 서울 근교 타운하우스 추천 바래요 17 추천 2011/11/07 7,860
34434 닥치고정치에서 예상한거 맞은게 뭐뭐였지요? 5 김어준 2011/11/07 2,014
34433 절임배추 추천해주세요.. 2 우주마미 2011/11/07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