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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키우기 힘드네요...(아이한테 보여줄래요 많은 리플 부탁드려요)

고민맘 조회수 : 3,113
작성일 : 2011-11-06 23:56:52

큰아이가 중3 여학생입니다.

얼마전 친구들 네명이서 바닷가로 놀러가겠다는걸 말렸습니다.

여기는 지방의 소도시입니다.

여학생 넷이서 놀러가는게 아무래도 위험하다 싶어 말렸지요.

그러더니 얼마전 수능 보는날 친구랑 둘이서 서울가서 전시회를 보고 왔음 말을 합니다.

사실 그 전시회는 저도 보고싶었던 전시회라서 그냥 식구들끼리 놀러가고

친구랑은 그냥 시내 나가서 영화를 보든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전까지 울고 있습니다.

엄마가 너무 고리타분 하다고 말입니다.

여직까지 그래도 다른 사람들한테 기죽을까봐 많이 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이해해 줬는데 서울까지 그것도 친구랑 단둘이서 간다는게 조금은

염려스러워서 조금 더 커서 그때 서울 구경 다녀도 늦지 않다고 하니

자기는 친구들이랑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동대문, 남대문 이런데 가서

구경도 하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아직 나이도 어리고...

딸아이 말은 자기처럼 엄마가 보수적인 사람이 없다고...

아니 얼마전까지는 엄마처럼 이해해 주느 사람이 없다고 말하더니

요며칠 전시회 구경을 못하게 했다고 질질짜고...ㅠㅠㅠ

왜 못가게 하냐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은 어리고 위험한게 많고... 아직 어리다 보니 너가 아직 방어 능력도 제대로 안되서

못보내겠다고...

그리고 친구들 여럿이서 가는것도 아니고 달랑 둘이서만 가는게 너무 위험하다고...

그랬더니만 "내인생은 20살이 되야만 서울구경을 할수 있겠구나..." 하면서 빈정거리듯 말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저도 모르게 제가 많이 아픈 관계로 저도

"그래 아픈 엄마한테 그런말을 함부로 하냐고 ,, 나 죽거든 네 맘대로 하라고.."

사실 여직껏 아이 입장에서 많이 생각했다고 할수 있었는데...

이건 해줄수록 양양이라고 요구 사항이 갈수록 저를 힘들게 합니다.

오히려 초등학교때 왜 엄마말 듣고 시내 구경을 안다녔는지..

그리고 자기처럼 엄마한테 어디 간다 , 갔다 왔다.. 늦는다 이렇게 보고 하는 친구들이 없다고

자기만 무슨 마마걸 처럼 사는것 같다고...

그랫 제가 "엄마는 네가 연락 한번 해주면 더 이상 전화 안하지 않냐? 오히려 네 친구들 있는데

엄마가 전화하면 네 입장이 이상해 질까봐 너보고 미리 엄마한테 늦거나 어디가면 말하라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힘드냐?" 라고 말했습니다.

아니 제가 너무 무리해서 애를 키우는건지...

자식이 어딜 가면 엄마한테 보고하고 다니는게 맞는게 아닌지..

제 딸 말은 자기처럼 하는 사람이 없다고...

집안마다 다 상황이 다른거 아니냐 해도 자기만 그렇다네요.. 다른 친구들은 안그런다고..

아니 그집안 속속들이 다 어떻게 아냐구요...ㅠㅠ

그리고 엄마가 한번 안된다고 하면 쿨 하게 알았다고 하면 끝이지...

질질짜고...

딸한테 그렇게 말했더니 엄마가 살던 옛날하고 지금은 너무 달라졌다고 하길래

제가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자가 주방에 들어가서 밥하는건 똑같다고

뭐가 그리 많이 달라졌다고 그러냐고...

어느정도 변화가 있는거지 뭐가 그리 확 달라졌는지...

정말이지..

가끔 직장동료들하고 차 마시면서 말하다 보면 보편적으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엄마들이 꽤 돼던데...ㅠㅠ

저희 딸 입장에서는 저만 유난 떤다고 생각하는지...

아까는 저보고 82에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저도 알고 싶다고...

내참.. 아직 작은애도 있는데 이렇게 딸 키우는게 힘들어서야..

많은 의견들 내 주세요.. 정말이지 답답합니다..

 

IP : 121.169.xxx.10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12:02 AM (115.41.xxx.10)

    따님이 친구를 잘못 사귀고 있나보네요.
    왜 주변엔 그런 친구만 있는지.
    저 같아도 바닷가니 서울이니 못 보냅니다.
    중딩까진 그런 요구 한 적도 없구요.

  • 2. ...
    '11.11.7 12:04 AM (222.106.xxx.124)

    아뇨. 절대절대절대 안되죠. 서울에 여중생 둘이서 올라오겠다고요. -_-
    강력범죄 사건이 얼마나 많고, 얼마나 무서운가요. 아이구야...
    학생... 지금은 답답하겠지만, 엄마말 잘 들으세요.

  • 3. 부자패밀리
    '11.11.7 12:09 AM (211.213.xxx.94)

    16살에 친구랑 둘이 서울여행은 보수적이지 않은 삼십대 아줌마인 저도 반대입니다.
    아이가 볼거니깐요..
    저 보수적이라는 소리 한번도 안듣고 살았습니다.여태껏.
    그러나 안전문제는 보수적인것과는 다르죠.
    아이에게 안전상의 문제가 생겼을때 모든 책임은 엄마가 지는거라고 하세요

    아이는 지금 한창 자신이 거의 반 어른이 다 되었다고 생각을 하죠.그나이가 딱 그래요 사춘기 끝날쯤 세상도 어느정도 알겠다.느끼고 있는거죠.
    그러나 그나이에 아는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울뿐..ㅋㅋ

    절대 안되니깐 아이에게 안된다고 하세요.
    요즈음은 남자둘이 여행가는것도 위험하다고 봅니다.새우잡이..ㅋㅋ

  • 4. ///
    '11.11.7 12:11 AM (175.118.xxx.2)

    평균적인 엄마들은 대부분 안 된다고 할 것 같은데
    그걸 모두 허락해주는 엄마들은
    또 나름 이유가 있으려나요?

    아이한테 왜 안 되는지를 알아들을 수 있게
    원글님이 생각하는 이유를
    다소 구구절절하더라도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근데..중3, 이 시기면 한창 공부해야 할 때 같은 데, 아닌가요?

  • 5. 어딜가
    '11.11.7 12:12 AM (220.70.xxx.199)

    저는 첨에 대충읽고 중간에 수능 보는 날...하시길래 이번에 수시 넣고 합격한 고 3인줄 알았는데 중3이요?
    친구들끼리 어딜가요?
    서울 와 봤자 공기만 나쁘고 별거 없고 전시회 볼 요량이면 엄마랑 같이 와도 되며 내 인생 스무살 넘어서나 서울 가겠구나 했는데 스무살 넘어서라도 서울 오고 싶으면 의자에 본드 붙이고 앉아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어딜 돌아다녀요 돌아다니길...

    그리고 어딜 가면 당연히 엄마한테 얘기해야지 엄마한테 얘기 안하면 대체 누구한테 얘기한다는건지...
    핸드폰 갖고 다닐거 같은데 대체 핸드폰은 어따 쓰려고 가지고 다니느건지..
    기본요금 , 통화요금 다 본인돈으로 내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뼈빠지게 번 돈으로 내줄텐데 엄마가 돈 내주는 핸드폰 가지고 다니면서 엄마한테 전화 몇통 하는게 그리 힘든건지...
    설령 본인 용돈으로 핸펀 요금 낸다해도 용돈 결국 부모님돈인데 부모님 내준돈으로 쓰면서 부모님한테 전화 한통 못한다는게 말이 되는건지...

    친구들은 다~~~~ 안 그런댔는데 대체 어디서 그런 친구들은 사귀었는지 원...
    친구들이 다 ~~~~ 안 그러니 본인도 안 그래도 된다는 소리 같은데 그럼 친구들 백점 맞고 올백 맞을때 본인은 뭐하셨나? 하고 말하면 기분 좋을까요?

    원글님 따님 ...
    엄마가 참견하고 관여하는게 싫으면 엄마로부터 완벽하게 독립하세요
    돈도 타쓰지 말고 , 집도 따로 얻어나가서 살고, 본인이 돈 벌어서 본인이 쓰고...그렇게 하는 이 아줌마도 그리고 여기 많이 오는 다른 아줌마들도 자기들 엄마한테 매일 전화하고 매일 엄마걱정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알겠어요?

  • 6. ㅡㅡ
    '11.11.7 12:12 AM (122.34.xxx.199)

    저 서울사는 어린 애기키우는 젊은 아줌마인데요ㅡ 위험해요.
    저 자랄땐 엄한 저희 아빠 저 초등학교 6학년때 버스한번타고 가는 여의도공원에 자전거도 못타러가게 하셨다죠. ㅎ
    부모님이 괜히 엄해보이려고? 권위있어보이려고? 그런거 아녜요. 정말 위험해서 그래요....

  • 7. 추워요
    '11.11.7 12:16 AM (58.228.xxx.249)

    따님이 본다고 하시니까... 따님께서 친구들과 얼마나 어울리고싶은 그런 마음은 알아요 저도 아직 대학생이니까요 근데 왜 엄마께서 반대하시는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것같습니다. 불안요소가 많으니까요 대학생인 저와 제 친구들도 늦거나 어디 멀리가면 다 부모님께 허락도 받고 그래요 너무 어머니를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 8. 원글님
    '11.11.7 12:19 AM (115.41.xxx.10)

    참말로 답답하시겠습니다.
    자식 키우는거 지들이 낳아 키워봐야 그 마음 알라나요?
    저는 위로해 드리고 갑니다.

    그리고 따님, 이 세상에서 나보다 더 나를 생각해주고 사랑해주는 유일한 존재가 부모님이세요.
    부모님 말씀을 들어야지. 친구 말 들음 잘못돤 판단을 할 수 있어요.
    제 딸은 인생의 진로를 부모 말 안 듣고 친구 말 듣더니 지금 지방대도 다 떨어져 갈 데가 없어요.

    우린 대학생이라도 외박은 있을 수가 없고 통금시간이 있어요.
    중딩이 가긴 어딜가요?
    그걸 허락해 주는 부모를 이해할 수 없군요.
    20 넘어서 서울가도 볼거 충분히 보구요.
    굳이 보고 싶다면 부모님과 가세요.

  • 9. .....
    '11.11.7 12:23 AM (72.213.xxx.138)

    전 30대 초반이고 결혼 5년차인데, 제 생각은 그래요.
    저흰 엄마 아빠가 모두 맞벌이 이셨고, 그래서 할머니가 엄마 대신으로
    모든 일에 따라 다니셨어요. 중학교때는 사춘기 이잖아요. 기억이 생생해요.
    옷 하나를 사도 할머니가 꼭 같이 다니셔야 마음이 놓여 하셨어요.
    수원에서 서울가는 것도 부모님과 함께 아니라면 절대 불가셨고요.

    중학생일때는 수긍을 했으나 고등학교 가서는 친구들과 함께 서울로 놀러갔죠.
    하지만 집에는 얘길 안했어요. 아예 입을 닫게 되더군요. 말해도 안된다는 소릴부터 할 테니까요.
    나쁜곳을 가는 게 아니라 전시회, 고궁, 독일문화회관 등등 그런 곳을 다녀왔어요. 저도 공부 잘했고요.

    아마도 원글님 따님도 앞으로 엄마와 대화가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거에요.
    아이가 나쁜짓을 하는 것이 아닌데 무조건 가족과 같이 움직이라고 강요하면요,
    아이는 마음을 닫게 되요. 더구나 중3이면 곧 고등학생이 될 거고요.
    그렇다면 어느정도 아이가 컸음을 인정해 주셔야 해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 청년기라고요.

    저는 그래요. 초등학교때와 중학교때 그리고 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의 태도가 미묘하게 다르다는 걸 느끼며 자랐던 기억이 있어요.
    중학교때와 고등학교대 선생님들이 저를 존중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애들 취급이 아니라 어른에 준하는 태도로 말씀도 다르게 하신다는 걸 느꼈으니까요.

    원글님도 아이를 아이로 바라볼 게 아니라 어른에 가까워지는 시기를 지나는
    대우를 해 주셨으면 해요. 아이가 자기의 계획을 미리 얘기할 때에는 그러한 것을
    스스로 시도해 보는 것에 대한 인정을 해 주시고, 이러 이러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엄마한테 지체없이 연락을 해주고 도움을 요청해라 그리고 가까운 공공 기관에
    두려움 없이 들어가서 도움을 받아라 정도로 대체방법을 알려주시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요즘 애들 셀폰 없는 아이는 드물 것이고 경찰이나 은행이라도 믿을 만한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연습해 봐야 해요. 어른이 됬다고 갑자기 그런 능력이
    생기는 게 아닌 거 아시잖아요. 아이에게 자유도 주시고 그리고 책임도 느끼게 해주세요.

  • 10. 과외선생님
    '11.11.7 12:24 AM (211.198.xxx.166)

    미혼이고, 중고등학생들 많이 보는 과외샘입니다.

    1. 중학교3학년 여학생들끼리 바닷가? 서울? 절대 안되죠.

    2. 안해야 할 나이에는 안하는게 할 수 있는 나이에 즐겁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3. 언제까지 안되냐구요? 대학 입학할 때까지 안되죠. ㅎㅎㅎ

    4. 저는 지금도 대학간 제자들 밖에서 만나면 남녀 불문하고 대문 앞까지 데려다주고, 올라가는거 확인합니다. 조심해서 나쁠게 없거든요.

  • 11. 한달전인가요
    '11.11.7 12:40 AM (124.61.xxx.39)

    일요일 낮에 전철에 한 십대 여자아이가 타더군요. 한눈에 봐도 초행길인듯 혼자 안절부절... 안타깝더이다.
    맘같아선 길도 같이 찾아주고 싶은데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쉽상이고... ㅠㅠ
    빈자리가 많아도 앉지도 못하고 노선표만 찾던 아이는 명동역에서 내리더군요. 혼자 번화가에 내리다니! 어이없고 화까지 났어요.
    따님은 또 친구랑 가니 괜찮을거라고 할라나요? 강남이나 명동이나 십대들 서너명이서 우루루 몰려다니는거 쉽게 봅니다. 달랑 둘이 가면 더 눈에 띠겠네요. 저처럼 조카 떠올라서 안쓰럽게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음흉한 마음 먹은 사람이라면 쉽게 사기칠 수 있을거 같더군요.
    서울이라고 다 나쁜 사람만 있지 않아요. 하지만 인구밀도가 높은만큼 위험이 수백배, 수천배 이상이 되는거죠. 별의별 사람 다 있어요.
    토박이인 제 친구도 백주대로에서 사기 당해봤고, 물건 강매도 당해봤고, 모르는 남자에게 따귀도 맞아봤어요.
    (다 다른 친구이긴 하지만... 다들 짱짱했던 20대였고 서울은 이렇게도 버라이어티함.)
    왜 당하냐고 묻겠지요? 알면서도 당하는거예요. 순식간에, 협박당해서, 사기인줄 뻔히 알면서도요.
    그냥 가라고 하는 부모가 부모노릇 제대로 안하는겁니다. 그런게 부러워서 울고짜다니.
    게다가 편찮으신 엄마에게 맏이로서 이런 땡깡 부리고 싶나요.

  • 12. ..
    '11.11.7 12:54 AM (14.46.xxx.34)

    애들끼리는 안되고 어른이 누구하나 따라가야죠...

  • 13. 제발 말리세요~~!!!
    '11.11.7 1:01 AM (117.53.xxx.134)

    참.. 추억같은 소리 하네요.
    아이가 엄마를 힘들게 하는데 정말 속상하시겠어요....ㅠㅠ

  • 14. 어머니들껜
    '11.11.7 1:27 AM (118.38.xxx.44)

    죄송하지만, 저는 좀 달라요.

    그렇다고 따님이 모두 옳다는건 아니지만,
    두분이 절충을 하는건 어떨까 싶은데요.

    일단, 집과 서울의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요. 대중교통으로 2시간 이내 거리라면
    먼저 동선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하철 이용가능한지, 로컬버스가 있는지.
    아니면 부모님이 차로 대려다 줘야만 하는지.

    일요일날 친구와 박물관이나 전시회에 간다면 일단 해지기 전엔 집에 들어와야하니
    갔다왔다 시간이 가능한지.

    따님이 먼저 예상 보고서를 작성해서 어머니께 보여드리는 건 어떨까요?
    말로만 서울구경하겠다고 해서는 안되고요.
    언제 몇시에 서울 어디에 가서 뭘하고 뭘 볼 예정이고, 그 전시회는 어떤 전시회고
    전시회 성격은 어떻고, 이러저러한 목적으로 가서 보고 싶다.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대략 몇시쯤 될 것이다.
    이 정도 보고서를 작성하고, 어머니께 다시 허락을 구했으면 합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도 위험하니 무조건 안된다 보다는
    아이가 보고서를 작성해오면 읽고 부족한 부분 도와줘야 할 부분이 있는지 체크를 해 보시고요.
    목적이 허무맹랑한게 아니라면 절충안을 찾아도 좋다고 봐요.

    절대 불가능한 요구라면 그에 대한 합당한 대안을 제시해 주셨으면 하고요.
    부분수정이 가능하다면 어떤 점인지 체크하시고요.
    교통편이나 시간등을 조절하면 가능한가?
    아니면 부모님이 전시회장소까지 픽업을 해 줘야 하는지.
    픽업을 해 준다면 약속시간을 정하고 서로 약속을 지켜야 할 테고요.

    양쪽이 너무 된다 안된다고 자신의 입장만 주장하지 말고
    절충점을 잘 찾았으면 합니다.

    동대문시장은 주로 밤에 운영되는 곳이고 너무 혼잡한 곳이니 중3아이들만 가기에는 당연히
    무리인 곳이고, 이런 곳은 부모님과 동행해야만 한다고 봐요.
    대신, 박물관 고궁 전시회 등은 절충안도 가능하다고 보고요.

    서로 한발 물러서서 상대의 입장도 듣고 잘 이야기 하시길 바랍니다.

  • 동감
    '11.11.7 7:38 AM (220.86.xxx.75)

    부모자식간에 대화가 단절되면 끝이에요. 정가고싶다면 부모나 성인 언니오빠와 같이 가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 15. 그리고
    '11.11.7 1:30 AM (118.38.xxx.44)

    만약 가게되서 부모님과 지켜야 할 약속을 하면 그건
    따님이 하늘이 두쪽나도 지켜야 하고요.

    중간보고를 전화로 하기로 했다면 정확한 시간에 하셔야 하고.
    집에 오는 시간 역시 어떤 핑계도 허용되지 않는 다는 것 따님이 먼저 숙지를 하셔야 하고요.

    요즘은 해가 빨리지니 만약 간다면 최소 오후 5시 전에는 집에 도착해야겠죠.

  • 16. 추가(따님께)
    '11.11.7 1:40 AM (118.38.xxx.44)

    보고서를 작성할때는 같이가는 친구들이 누구인지,
    친구들에 대한 기본사항 - 집전화, 핸드폰, 주소등. 도 넣으셔야 해요.

    저는 보고서가 성실하다면 같이 검토해주시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 17. 반지
    '11.11.7 2:50 AM (180.71.xxx.248)

    중2병이라고 하는 인터넷 은어가 있는데
    딱 그거 같아요
    허파에 바람들고 내가 다 옳고
    어른들은 왜 이리 하지 말란 것만 많아
    내가 다 알아서 하는데
    나 건들지마
    내가 짱이야
    뭐 이런거죠..

  • 18. ㅇㅇ
    '11.11.7 6:09 AM (211.237.xxx.51)

    저도 중3 외동딸 키우고요.
    제가 약간의 강박증이 있습니다.
    거의 초등학교 5학년정도까지는 아이가 학교 이외의 밖에 나가서 노는걸
    절대 허락을 안해줬을정도로.. (위험하다는 이유로;)

    아이도 엄마가 자기에게 지나치게 레이다를 세우고 있다는것 알아서..
    무리하게 어딜 가겠다 이런 소리는 아예 하지도 않긴 합니다만..
    요즘 들어서 학교에서 친구들과 축제 준비 등으로 조금씩 늦게 온다거나
    시험이 끝난날 친구들과 어딜 간다고 하는일이 있습니다. (주로 극장? 노래방)
    저는 올 시간이 넘으면 수시로 전화를 합니다.

    근데 다른 집 엄마들은 전화를 안한다 하더군요.
    다른 엄마들은 아무도 엄마처럼 전화하거나 일찍 들어오라고 하거나 하는전화
    거의 안하는데 왜 엄마만 자주 전화하고 일찍 들어오라고 하는지 이해가안간답니다.
    하지만 아이도 엄마가 자기 어렸을때부터 그 부분 예민해하는걸 알기 때문에
    이해가 안간다고 할뿐 아직까지는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원글님의 경우 그걸 허락해준 다른 엄마들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저희 아이가 맨날 이야기 하는 다른 엄마들은 다 허락해주고 전화도 안하고.. 근데
    확인해보면 그 말이 맞아요. 다른 엄마들은 그런걸 허락을 분명히 해줬고... 아이가 늦어도
    전화도 안하는게 맞더라고요. (본인들에게 확인)

    애기가 다른데로흘렀는데요.
    이 경우는 원글님만 반대하면 아이한테 말빨도 안먹힙니다.
    같이 간다고 나서는 다른 엄마들하고도 얘기를 해보시기 바래요.
    그런걸 도대체 왜 허락을 해주는건지 전 이해가 안가니깐요.

    그 같이 간다는 4명중에 님의 따님을 제외한 아이들의 엄마들은 허락했는지
    한번 알아보시고 허락했다 하면 그 엄마에게 전화해허 확인해보세요.

  • 19. ...
    '11.11.7 7:56 AM (114.207.xxx.20)

    바닷가 놀러 가는 건 말도 안되지만 집에서 전시회장까지의 거리가 두시간정도라면
    전 보내줄 것 같습니다.

  • 20. 은현이
    '11.11.7 8:32 AM (124.54.xxx.12)

    저는 두시간 이내의 거리에는 보내 주겠습니다.
    단 아이가 길치가 아니라는 가정 한해서 입니다.
    저희 큰애가 소풍을 30분 거리에 있는 대공원엘 갔는데 올때 버스 방향을 잘 못 타는 바람에
    부산 까지 가서 울면서 전활 했더군요.
    휴대폰도 있었는데 친구둘이랑 수다 떤다고 할생각도 안하고 부산 종착역에 가서야 아차 했답니다.
    고등 학생 때 부터 버스 통학을 하게 되서 노선 보는 법을 배웠는지
    대중교통 타는 것을 별로 어려워 안했지만
    그 뒤부턴 어딜 가게 되면 도착해서 보고 하고 올때는 확인 전화 합니다 ㅠㅠ
    대3 인데 아직도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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