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오랫만에 갔습니다.
오늘 여동생 가족과(1남 1녀)
올케(3녀) - 남동생은 외국출장중
저희(2남)
이렇게 모였습니다.
저희 친정아빠..역시나 올케에게 니가 다 좋은데 아들을 낳아야 한다.
다섯도 좋고 일곱도 좋으니 낳다보면 아들 하나 안나오겠냐.
대를 이어야지..
말끝에 제가 에고 아빠, 그게 어디 맘처럼 되나요..셋도 힘들어요.
했더니 제 아들들 중 동생을 남동생 집에 주랍니다.
저는 아들이 둘이니 하나를 동생네 주는게 뭐가 문제냐고요, 남도 아닌데..
에이 그거 농담이시지요? 했더니 아니시랍니다.
정색을 하고 저도 말씀드렸어요.
그거 @서방 앞에서 절대 말하지 마시라고, 그리고 대를 잇는게 뭐그리 중요하냐고요.
성씨가 다르니 제가 낳은 아들은 손주가 아니라시네요.
아빠께 이담에 제가 제사 잘 모셔드린다고 그랬습니다. 저는 아빠랑 성씨가 같으니까요.
그랬다가 말대답한다고 혼났지만요..
아...정말 올케 볼 면목이 없었습니다.
하긴...우리 남편도 그럽니다. 자기는 아들 둘이라 너무 좋다고요.
정말 대를 잇는게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