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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사세요? 무기력증인가요 이런게?

...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1-11-06 21:39:58

이런게 우울증인가요?

정말 갈수록 너무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서요...

돈이 많은건 아니지만 제가 꼭 벌어야 되는 상황도 아니고요...

결혼한지 몇 년 되었고, 아기는 아직 없어요.

결혼 후 체력 문제로 직장 그만두고요

지금은 잘 먹고 잘 쉬어서 예전보다는 건강해 진것 같아요...

몇 년간,

문화센터다, 백화점 아이쇼핑이다, 여행도 다녀봤고,

재태크 수업이다, 운동도 다녀보고, 피부관리 등등

이거저거 해본것도 많긴 해요....

근데 너무 답답해서 미칠거 같아요..

뭔가 생산적이고 즐거운 일을 해야 할것 같기는 한데

도통 무기력 하네요..

문제는

요새 하고싶은 것도 없고 즐거운 일도 없다는것 같아요...

교류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스트레스 때문에 눈까지 가끔 떨리기도 하고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저녁때는 창문을 다 열어놓고 그래요...

가슴에 불덩이가 있는것 같아서요..

젊은 나이에 벌써 갱년기가 온건가 싶기도 하네요...

저같은 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아니면 저에게 아무 말씀이라도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결혼 전엔 꿈 많고 욕심 많고

늘 쫓기며 살았던거 같아요...

직장을 다니면서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무기력하긴 정말 처음이라서요...

IP : 221.139.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6 9:41 PM (210.205.xxx.25)

    대화가 필요해서 그래요.
    저도 그래서 다시 일찾느라고 몇년동안 고생 무지 했어요.

    그런데 더더더더 간절해야 일이 되더라구요.
    우선 지금 가을이고 일조량 부족하고 그래서 그래요.
    가벼운 운동시작하시고 꼭 벌어서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어디 다니시기라도 배우실거라도
    찾아보세요.
    활기를 찾아야 뭐든 하실수 있어요.

    요즘 의외로 무기력증 많으셔요.

  • ..
    '11.11.6 9:48 PM (221.139.xxx.124)

    요샌 이런분 많으신가요? ㅠㅜ

    어디가서 상담좀 하고 싶어요..
    아니면 적성검사라도 해서 제 갈길을 찾고 싶고요..
    왜냐.
    네가 하고싶은게 정말 없거든요..
    막연히, 영어회화는 좀 배우면 좋겠거니,
    악기 하나 배우면 좋겠지..뭐 이런 생각만..

    그렇다고 일을 시작하려해도
    지금 너무 편해져버린 몸...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살림하고 적당히 늘어지게 놀고, 자고
    이런거에 익숙해져서 간절하지가 않은건 사실이예요...

    뭐라고 배워야겠으나
    배우고 싶은게 없고 모든일에 흥미가 없네요 정말 ㅠ

  • 2. ===
    '11.11.6 9:52 PM (210.205.xxx.25)

    저는 전문적인 일을 하고 있는데 별 수입은 되지않아요. 공예 가르치는 일을 해요.
    근데 가끔 친구들이 와서 물어요.
    나도 하면 잘할까? 이런거요.
    그래서 들어보면 거의들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모르더라구요.

    근데 명심할것은 뭐든 배우면 힘이들고 고비가 오고
    그걸 넘기고 또 넘기고 힘든거 참아내고 그럴 용기가 있어야해요.

    배우고 즐기다가 고비넘기고 참고 희생하고 체념상태까지 가보고 다시 도전하고
    이런거 다 시들하고 그런걸 왜하냐? 이러면 아예 시작도 말아야해요.

    단 내가 좋아서...정말 끝까지 밀고 나갈 자신있다 이럴때 해도 어렵거든요.

    그래도 무기력에 빠져 시간 허송하는거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저도 무기력증 이겨내려고 열심히 한적이 많아요.

  • 3.
    '11.11.6 9:57 PM (111.118.xxx.43)

    목표상실아니신가요??인생의 목표점...

    전 몇개월을 그랬어요 인생이 무의미하고 무기력하고 꼬맹이들 둘이나 있으면서 그랬답니다.
    근데요..큰아이덕분에 정신을 차렸어요 그러고보니 감정은 종이 한장 차이입디다..내가 어찌 맘먹느냐에 달린....저도 님처럼 그랬어요 내가 뭘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육아는 자꾸 힘들고 벗어나고싶기도하고...그랬는데..

    책으로 좀 벗어났다고 하면..우스울수도있는데 몇개월의 방황을 저는 그리 이겨냈어요
    힘내세요..아주 작은 목표도 가졌구요 우리 이겨내요..

  • 4. 혹시
    '11.11.7 12:05 AM (58.141.xxx.187)

    나를 절실히 필요로 하지 않는 현실? 소속감 상실?
    님이 너무 극과 극으로 바뀐 삶을 살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결혼 전엔 긴장하며 생활하며 어쩌면 내가 갖고 있는 에너지 보다 살아 내기 위해서 더 무리해서
    에너지를 쏫아 붓다가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면서 오랜 기간 님 정신과 몸에 길들여져 있던
    초긴장 상태에서 확 풀려 버린게 아닐까요?
    오래된 습관에서 벗어난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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