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어떻게 하면 잘 지내시나요? 비결 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3,365
작성일 : 2011-11-06 20:41:31

결혼 11년차지만 너무 힘드네요..

겉으로 보기엔 둘 다 별 애로사항 없이 잘 지낼 것 같은 부부인데

너무 성격적 차이가 커서 힘드네요..

 

일단 남편에게 특별한 애정이 없고,

애시당초 애정없는 결혼, 선봐서 바로 결혼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남편에게 느끼는 애뜻함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사고가 고루해서

시아버지랑 같이 사는 것 같아요..

그런 점도 너무 지겨워요..

맞벌인데 오로지 저한테만 밥밥밥 하는 것도

울 남편, 밤이랑, 저녁에 밤일 해주는 것 만 잘해주면

아마 남편에겐 제가 100% 완벽한 부인일꺼에요..

덤으로 시댁에 잘하면 더더욱 200%구요..

 

백날 같은 얘기 반복해도 고쳐지지 않는 습관들도 지치구요

 

어찌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정말 힘드네요..

IP : 110.15.xxx.1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6 8:43 PM (210.205.xxx.25)

    그냥 봐도 못본척 들어도 못들은척
    표정관리 잘하면 되더라구요.
    사회생활 하듯 부부생활 하면 되구요.^^
    저도 한 십년 무지 싸우다가 이제 피곤해서 안싸우고 피해요.
    취미생활도 하시구요. 즐겁게 지내세요. 너무 자세히 들여다보면 흐르는 강물도 오염이 보인답니다.

    이십오면 살아보니
    주위 남편들 병들고 죽어가고 이러니
    살아있는 남편만도 감사합니다.

  • 사회생활하듯
    '11.11.6 8:52 PM (110.15.xxx.167)

    대하면 될까요?
    부부라서 너무 허물없이 대해서 그럴까요?
    확 와닿는 답인것 같네요.

  • 2. -_-
    '11.11.6 8:43 PM (112.168.xxx.26)

    다큰 성인을 어떻게 고쳐요
    애라면 엉덩이 때려서라도 고치겠지만..
    결혼 11년 저렇게 산 사람을 어찌 고칠까요

  • 3. ..
    '11.11.6 8:49 PM (59.29.xxx.180)

    고치려고 들지 마세요.
    저 사람을 내 스타일대로 고치려 들면 무슨 세뇌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게 뜻대로 되나요?
    서로 상대방이 내게 맞춰서 고쳐줘야겠다고 주장하면 될 일도 안되죠.

  • 4. 물론이죠
    '11.11.6 9:00 PM (210.205.xxx.25)

    만약 부부가 결혼해서 정말 사회직장동료 대하듯 서로 깍듯하게 잘 섬기고 두려워하며
    견딘다면 싸울일이 없을거예요.
    저도 다시 첨부터 시작하라면 잘할 자신 있어요.
    하지만 너무 그래도 정없어 보이겠죠.
    서로 기대치가 높아서 그것에 못미치니 싸우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없는 살림에 부족한 신랑에
    결혼하다보니 별로 싸우지 않았어요.
    대신 남편이 덤벼서 아주 힘들었어요. 남편은 저에대한 기대치가 높았더라구요.
    지금도 그래요.

    버는 마누라 얻었는데 직장 실직했었거든요.
    애 낳기 힘들어서 선생 그만두고 구박아닌 구박을 몸으로 때우고 살았답니다.

    이렇게도 사는데 님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깍듯하게
    사회인 대하듯 해보세요. 기대치를 낮추시구요. 그게 현명합니다.

  • 5. 천년세월
    '19.2.22 6:49 PM (39.7.xxx.246) - 삭제된댓글

    그렇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08 경옥고...드셔보신분? 3 저질체력 2012/03/21 2,932
86907 82쿡에서 민주당 쉴드치던 내가 정당투표 진보신당 홍보합니다. 6 2012/03/21 1,171
86906 직장 다니는게 지옥이네요 ㅠㅠ 10 .... 2012/03/21 3,537
86905 빵터진 김에 한 편더..불편한 진실 8 쉰훌쩍 2012/03/21 3,067
86904 오븐팬 대신 뭘 쓰면 좋을까요? 4 ^^ 2012/03/21 1,916
86903 그럼 자녀들이 성공(대학, 직업, 명성등등) 한 분들의 독특한 .. 7 12 2012/03/21 2,248
86902 요즘엔 어떤 스팀청소기가 좋나요? 2 스팀청소기 2012/03/21 881
86901 케인슈가(사탕수수 정제하지 않은것?) 써보신분 계세요? 1 설탕 2012/03/21 2,077
86900 차려준 밥상도 뒤집는 진보 답답 2012/03/21 675
86899 감기 걸리면 내과, 이비인후과... 어디 가세요? 2 .. 2012/03/21 5,853
86898 키, 공부 모두 거의 선천적으로 결정된다 봅니다. 101 선천적 능력.. 2012/03/21 18,469
86897 오늘 아기 낳으러 가요 ^^ 11 스텔라 2012/03/21 1,126
86896 집중력 없는 아들에게 속독을 시킬까 해요~~ 5 속독법 2012/03/21 1,633
86895 여야, `민간인 사찰` 일제히 MB 정조준 세우실 2012/03/21 657
86894 오늘 총회가야해요.. 8 꽃소금 2012/03/21 1,721
86893 복희누나에서 금주가 2 2012/03/21 1,586
86892 그래 나 차별한다 2 인종차별? 2012/03/21 1,066
86891 우산싸고 저렴한곳 1 중딩아들맘 2012/03/21 1,040
86890 '세빛둥둥섬' 개장 9월 이후로 또 연기…시민혈세 128억 '둥.. 1 베리떼 2012/03/21 841
86889 임산부인데요, 저 몇 kg 늘은 건가요? 2 노심초산부 2012/03/21 1,497
86888 ELS 하시는 분 어떠세요? 2 초보 2012/03/21 1,503
86887 아기손톱 상처와 아기 로션때문에 질문드려요 1 아기엄마 2012/03/21 1,515
86886 급질) 캔버스천에 수채화 그리면 안되나요??? 제발 알려주세요ㅜ.. 2 ..... 2012/03/21 2,211
86885 노라인 팬티도 삶아서 입으시나요? 4 독거노인 2012/03/21 2,125
86884 사돈댁부조는 얼마나 하시나요? 3 올리브 2012/03/21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