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차선변경중의 접촉사고

초보운전 조회수 : 6,275
작성일 : 2011-11-06 16:14:31

신호대기중에 오른쪽 차선이 비어 있는걸 보고 슬그머니 들어가다 뒤에서 오는 차와 부딪쳤어요. 상대방 차 운전석쪽 문짝이 긁혔습니다. 심하진 않지만 시커먼 자국이 나고 아주 살짝 파인 것도 같습니다. 제 차는 모서리가 애기 손톱만큼 까졌더라구요.

 

상대방 운전자분이 나와서 살펴보시더니, 긁힌 자국이 깊어서 일단 공업사에 가서 견적 보고 연락하겠다고 그냥 가시더군요. 당시에는 너무 경황이 없고, 도로 한복판이라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명함만 교환하고 그냥 왔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왔는데 견적이 28만원 나왔다고 해요. 그러면서 제가 성실하고 검소한 사람 같다며 그냥 10만원만 받으시겠다네요...-_-;; 참고로 저는 30대 중반으로 모닝을 몰고 있었고 상대방 남자분은 50전후로 보이는 마른 인상에 중형차를 몰고 있었어요. 막 사납고 그런 분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풍기는 인상이 아주 점잖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이지도 않았어요. 차종은 당황해서 확인할 생각도 못했구요.

 

그래서 10만원을 부쳐드리려다가 문득 82 언니들께 마지막으로 여쭤보고 싶어서요. 제가 초보이다보니 사고 대처를 잘 하고 있는건지 자신이 없어요. 이런경우 완전히 제 과실이 맞는거죠? 그래도 일단 현장에서 보험을 불렀어야 맞는건가요? 살짝 까진데 10만원이면 합리적인 견적인가요? 등등..-_-;;

 

아우.. 장롱면허 10년만에 초보탈출 하려니 가슴 벌렁 벌렁할 일이 많이도 일어납니다.. T_T

 

 

 

IP : 219.251.xxx.2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동감
    '11.11.6 4:40 PM (218.155.xxx.231)

    상대차가 직진차였나요?
    그럼 원글님 잘못이 많은거죠
    중형차 수리비로 많이 부른거 아닌거같네요
    양심적인 사람 만난듯하네요

  • 2. ㅇㅇㅇ
    '11.11.6 4:45 PM (121.174.xxx.177)

    아이고~ 초보 운전이신데 많이 놀라셨겠네요?

    그런데 정황을 보니 중형차 차주 님이 아주 관대한 분인 것 같습니다.

    고맙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시고 10만원 부쳐 드리세요.

  • 3. 불행 중 다행
    '11.11.6 5:11 PM (110.15.xxx.167)

    윗분들도 많이 쓰셨지만
    그나마 양심적인 분 만나신 것 같네요..
    제 동료는 톨게이트에서 누가 뒤에서 아주 살짝 박았답니다.(본인표헌에 의하면)
    그래도 의례히 목 잡고 누워서 80만원에 합의했다고 해요..
    그 담부턴 그 사람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이런 사람도 있으니
    10만원에 합의하세요..
    아마도 도색비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 4. ^^
    '11.11.6 5:16 PM (183.97.xxx.45)

    '그나마 양심적인 분'이 아니라
    아주 좋은 분 만나신 거예요.
    세상에 얼마나 이상한 사람이 많은데요...

    감사인사 하셔야 할 것 같은데...

  • 5. 다행이지만
    '11.11.6 5:17 PM (123.199.xxx.195)

    그분이 양심적이시네요.....깜빡이 안 켜고 들어가신거에요? 일단 견적 28만원이 맞을것 같은데 적게 받는거 맞아요... 다행이네요...나쁜놈들은 얼마든지 바가지 쒸워요..

  • 6. ..
    '11.11.6 5:18 PM (116.41.xxx.60)

    아주 좋은 분인 것 같은데요
    이걸로 끝 낼 수 있다면 정말 좋은거죠.
    맨 위 댓글님도 말한 것 처럼 차 사고란게 당시에는 모르고
    시간지난 다음에 아파오더라구요.

    저만 해도 바쁜사람이라서 그렇지 백수였더라면 입원하고
    돈 바란다고 소리들을 만큼 오래갔어요. 아무 상처하나 없는데도
    무척 아파서 거의 한달을 입원했어요. 수년 지난 후에나 정상이 된 것 같은데
    그래도 피곤하면 그 자리가 아파옵니다.

    전에는 저도 돈바란다고 말한 적있는데, 직접 당해보니
    그런 말 할 수 없더라고요.

  • 7. 우와
    '11.11.6 5:24 PM (110.15.xxx.249)

    진짜 좋으신분 만났네요.
    요즘 세상에 저런 인품 가진사람 만나기 쉽지 않던데...%%

  • 8. d3
    '11.11.6 5:43 PM (218.209.xxx.126)

    신호대기중에 차선을 바꿔요?;

  • 9. 초원
    '11.11.6 6:18 PM (180.71.xxx.135)

    저도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되어 있는 중형차를 범퍼쪽 긁은적 있는데
    동호수 찾아서 갔어요. 상황설명하고 수리비 나오면 연락 달라고 하고 왔는데
    8만원 나왔다고 전화왔길래 가져다 줬어요.
    오히려 차주 부인이 돈받기 미안하다며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그분들도 양심적인 사람들이구나 싶어 흐믓 했던 기억이.

  • 10. 00
    '11.11.6 6:54 PM (121.176.xxx.230)

    상대운전자분이 천사시네요.

    그리고 신호대기중에 왜 슬그머니 차선을 바꾸셨는지..

    꼭 바꿔야할 상황이면 깜박이 켜고 확실히 바꿔야 하는데요.. ㅠㅜ

  • 11. 원글
    '11.11.6 7:24 PM (219.251.xxx.204)

    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신호대기중이긴 한데, 길 건너가면 어차피 차선을 바꿔야 할 상황이라 오른쪽이 비었길래 얼른 들어갔지요.
    깜박이는 당연히 켰어요. 제가 아직 초보라 규칙은 철저히 지킵니다. (적당히.. 이런거는 못하는 수준..^^;;)

    차선 바꾸는 걸 아직 힘들어 하다보니까 비었을때 얼른 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에 뒤에서 오는 차를 못 본 것 같아요. 상대방 운전자분이 문자도 워낙 예의바르게 주셔서 저도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래도 여기다 여쭤본 건 매번 그런 분을 만나리란 법은 없으니까요. 사고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두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아무튼 다들 감사합니다. 요즘 운전경험담이 많이 올라오길래 용기를 내서 글 쓰기를 잘한 것 같아요. 저도 매사에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12. 차선 변경중 사고는
    '11.11.6 7:56 PM (210.222.xxx.234)

    변경한 차량 과실이 80 에서 시작해요
    게다가 방향지시등도 안 켰고 신호개기중이면 더 올라갑니다

    좋은 분 만나셔서 다행이고 사람 안 상해서 다행입니다아

  • 13. 차선 변경중 사고는
    '11.11.6 8:00 PM (210.222.xxx.234)

    맨 윗댓글님 땜에 달았어요
    차량 어디가 부딪혔는지는 아무 관계 없어요

    차량의 차선 변경은 차선 변경이 완료되고 50 미터, 고속도로는 100 미터가
    지나야 완료로 봅니다
    옆구리냐 모서리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14. 보험처리..
    '11.11.7 11:06 AM (175.199.xxx.84)

    그냥 보험처리 하시면 안되나요?
    왜 개별적으로 합의하는게 더 나은 건간요?

    저도 얼마전 직진차량 바퀴를 우회전하다 보지 못해 긁혔는데 보험처리 했거든요.
    상대편 차량 운전자가 허리아파서 병원가야 겠다 해서 병원도 가시라고 했어요.
    그거 다 보험처리 했어요. 물론 인사사고라 할증이 붙겠지만 나중에 혹시도 있을지 모를 문제가 사람사이엔
    있으니 제3자를 통해 합의하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65 27회 들어보니깐 정봉주의원 목소리가 김흥국닮았네요.. 9 나꼼수 초보.. 2011/11/07 5,085
38364 나꼼수 듣고 있다가.. 1 매력의소유자.. 2011/11/07 4,063
38363 떨거지 특집이라...듣다보니 은근 속상하네요.. 5 로뎀나무 2011/11/07 5,312
38362 후쿠시마 농수산물 안전하다고 TV에서 먹어제끼던 진행자 '급성백.. 32 헐~ 2011/11/07 9,521
38361 급))지금 현대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기모팬츠5종 사도 괜찮을까요?.. 3 궁금 2011/11/07 4,583
38360 adhd 말해야할까요 4 ..... 2011/11/07 4,659
38359 애플이 ‘나꼼수’ 차단할 가능성은? 5 세우실 2011/11/07 4,925
38358 꼼수 듣는데 가카가 대통령이 된 이유를 유시민이 말하는데 33 ㄹㄹㄹ 2011/11/07 11,174
38357 워터픽 구형 소음 3 워터픽 2011/11/07 4,966
38356 수능 도시락 메뉴좀 봐주세요 ^^ 5 bloom 2011/11/07 4,348
38355 40에 나는 뽀루지 3 뽀루지 2011/11/07 4,655
38354 김미화님 방송에 출연한 문재인님사진 가져왔어요..머쩌요 1 마니또 2011/11/07 4,669
38353 삼성전자와 삼성SDS 질문(삼성다니시는분들 도와주세요^^) 11 허브 2011/11/07 18,562
38352 영어시험은 몇학년부터 보나요 3 초등학교 2011/11/07 3,684
38351 친한사람이 주선해준 소개팅...더 부담이네요.ㅠㅠ 4 소개팅 2011/11/07 5,067
38350 나는 꼼수다 27회 2 라네쥬 2011/11/07 4,653
38349 지난주 하늘공원으로 소풍나간 어린이집들... 4 하늘공원 2011/11/07 4,664
38348 나꼼수 27회 나오자마자 전세계 팟캐스트 3위에 등 6 참맛 2011/11/07 5,130
38347 엄마한테 육개장을 좀 끓여달라고 하면 실례일까요? 11 2011/11/07 5,211
38346 괴담수사 말인데요. 6 아자 2011/11/07 3,869
38345 일본 급성백혈병 급증..글 왜지워졌죠???? 11 산이좋아 2011/11/07 5,213
38344 지역주민들 한날당의원에게 “국회비준 반대하겠다” 서약서받아 14 참맛 2011/11/07 4,553
38343 한국 국가신용등급 '긍정적'으로 상향 1 !!! 2011/11/07 3,302
38342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로 대게 사먹어드신분 계시나요? 1 대게 2011/11/07 3,726
38341 애 졸졸 따라다니며 행동교정시키면 무슨일이 발생할까요 3 늦었지만 2011/11/07 3,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