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에게 좀 섭섭해요.

가을 조회수 : 2,955
작성일 : 2011-11-06 01:53:26

대학교 졸업한지 10년이 되었네요. 4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정기적으로 만나고 수다떨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다들 각자 바쁘지만 꼭 같이 만나서 속마음 얘기하고 똑부러지게 충고하고 했었는데...

5년전 저만 외국으로 이사왔어요. 그래도 매년 한국에 가서 계속 친구만나고 했었는데...

전 항상 이멜쓰면 답장기다리고 그래요. 답장 오면 정말 꼬박꼬박 또 편지하고... ㅠ.ㅠ

그런데 이친구들은 좀 아니네요. 바쁜거 알겠는데 이멜 쓰는거 몇분 안걸리고 하는데...

이제는 4명에서 저는 제외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연락도 없고...

 

이제 친구 정리할 떄가 됬겠지요?

타지에 있어서 외로운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들도 있고 하니... 혼자 바빠지고 마음을 좀 가다듬어야 겠죠? -,-;

IP : 86.145.xxx.1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6 2:01 AM (211.246.xxx.224)

    아 외국 간 친구들에게 미안해지네요ㅠㅠ 근데 참 이멜이란 게 웬지 부담스러워서 잘 안 써지더라구요. 넘 섭섭해하지 마시고 카톡 하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은 외국 나가 있는 친구들이랑 카톡하면 좋던데~~~ 어색하지도 않고 답도 바로바로 오고~~~

  • 2. 봄밤
    '11.11.6 2:10 AM (121.166.xxx.36)

    토닥토닥~
    타지 생활 많이 외롭고 힘드시죠?

    친구분들이 좀 더 따스하게 신경써주시면 좋으련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하잖아요.
    다들 애키우랴 살림하랴 정신없나보네요.
    주부란 자리가 내 한몸만 챙기면 되는 자리가 아니니 더 그럴듯해요.
    정리는 좀 거창하고 친구분들 자리를 한동안 원글님 마음 한 구석으로 밀어놓으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더 씩씩하고 재밌게 지내세요. 그러다보면 다시 예전처럼 좋아지실거예요.
    원글님에겐 여기 82가 있잖아요. 서운한 마음 푸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 3. 친구
    '11.11.6 2:13 AM (112.147.xxx.4)

    정리하시지 마세요.

    저도 외국에 살다가 한국에 들어왔는데..

    외국에 있을땐 저도 님처럼 생각했다죠.
    이멜 쓰는게 뭐 그리 어려워서..

    그런데 한국은 요즘은 거의 모든걸 핸드폰으로 문자로 해결하는지라..

    이메일 잘 안쓰더라고요.

    그냥 지금은 가끔 연락 안끊길정도로 지내시다가
    아마 나중에 한국에 들어오심 다시 친해지실 거에요

  • 4. 크크
    '11.11.6 2:24 AM (211.207.xxx.10)

    제 친구들은 모두 어학전공인데도, 이메일 부담스러워해요. ^^

  • 5. 기억의한계
    '11.11.6 2:30 AM (182.68.xxx.213)

    저도 외국에 ... 여름방학 때 가끔 가도 대화가 원활하지 못해요.
    완전히 입국해야만 공동 관심사가 있을려나? 어쩔땐 자매 한테도 그럴때가...

  • 6. 님 솔직히
    '11.11.6 3:28 AM (112.154.xxx.155)

    요즘 이멜은 대세가 아니에요 ... 요즘 누가 이멜로 편지 하나요?
    요즘손편지 안하듯이....

    정성 지극하지 않다면 그냥 가벼운걸 선호하죠

    지금 졸업한지 10년 되셨으면 삽십대 중반 정도 일텐데

    결혼하고 다들 애 가진 전업인가요??

    요즘 아이폰들 많이 가지고 있을텐데

    혹시 되시면 카톡을 같이 하시던지

    페이스 북이나 블로그 뭐 다들 운영하는거 있을 텐데요

    거기에 글 남기시면 간단하고 좋죠

    사람들은 그런걸 좋아합니다

    구구절절 이메일에 사연 담아 보내느거 좋아하는 사람 극히 드물어요

    저도 매번 이멜 보내고 손 편지 하는데 답 안와요

  • 7. ..
    '11.11.6 3:37 AM (211.201.xxx.137)

    이메일로만 교통하는 분이 있는데...
    참 신경 쓰입니다.

    전화나 문자로는 찍찍 쉽게 일상을 전할 수 잇는데
    이메일은 정리해서 글 쓰듯 써야하잖아요.
    피곤합니다. 한마디로...
    게다가 님과 어떤 교차점이 없잖아요.
    님도 학교 이야기할 수 없고, 그들도 자신의 일상을 일기장 쓰듯 적어보낼 수도 없고.
    그게 문제입니다.
    그러니 서운해마세요.

  • 8. 이멜은
    '11.11.6 4:42 AM (182.211.xxx.18)

    왠지 편지 쓴다는 느낌이 있어서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저도 좋아하는 친구지만 이멜오면 답장 쓰기가 귀찮거든요.(거의 안오지만...)
    친구들이 카톡이나 트위터를 하면 그런 곳에서 소통하면 어떨까요?

  • 9. 이메일..
    '11.11.6 7:05 AM (218.234.xxx.2)

    이메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지만 친구들과의 교류라면 페이스북이 가장 좋습니다.
    바로바로 확인이 되잖아요. 접속만 하면. (이메일은 열어서 또 봐야죠..)

    사진이나 동영상, 짤막한 근황 등등을 올리면 바로 댓글 달아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34 크림색 롱코트 입어도 될까요? 5 마음비우기 2011/11/25 2,277
40533 교통 범칙금 자주 날라오는 사람.. 7 위반 2011/11/25 1,555
40532 여중생 신발 3 뭐하나만 2011/11/25 910
40531 남자는 거기서 거기다...란 말 공감하시나요? 14 ^^ 2011/11/25 4,428
40530 스마트폰 2 나꼼수 2011/11/25 848
40529 눈뜨고 날아간 내돈 17억원... 1 사랑받는 숲.. 2011/11/25 2,501
40528 영작 좀 부탁드려요. 8 이시국에 미.. 2011/11/25 947
40527 국민임대 아파트 당첨된 친구가 부럽네요. 1 부럽 2011/11/25 5,114
40526 송영선이 이정희 의원 트윗에 30 돼지들 2011/11/25 5,121
40525 목동 수학학원 문의드립니다. 5 잘 하고 싶.. 2011/11/25 3,576
40524 마취도 제대로 못하고 맹장수술했던 엄마 4 나거티브 2011/11/25 2,393
40523 링크- 집회간사람들 한마음한뜻아닌가요?ㅋㅋ어이없는일겪었네요. 5 참맛 2011/11/25 1,513
40522 생강차 보관 문의합니다. 1 생강 2011/11/25 2,552
40521 FTA반대 현수막..제작 안되나요?? 1 수박꾼 2011/11/25 589
40520 어제 정말 딱 한번 봤는데요~ 9 뿌리깊은나무.. 2011/11/25 2,529
40519 김용민씨 새벽부터 ~~ 3 오늘 2011/11/25 2,088
40518 경찰 소환 앞둔 정봉주 의원 “땡큐 잘걸렸다. BBK도 고발로 .. 4 ^^별 2011/11/25 2,030
40517 미술 영재원 시험을 보는데 1 뭘 보나요 2011/11/25 2,425
40516 만나기 싫은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거절해야될까요? (펑) 22 mm 2011/11/25 8,471
40515 시장 취임 한달…박원순식 소통법 `탄력' 2 세우실 2011/11/25 937
40514 소셜(산타클로스등) 상품권 사기피해 입으신 분, 피해자모임 카페.. 1 사기꾼들 2011/11/25 1,306
40513 아파트 입주를 늦게 하고 싶은데... 4 질문 2011/11/25 1,552
40512 아이가 친해지려는애한테 험담하며 방해하는데 어쩌죠? 고민맘 2011/11/25 559
40511 산부인과 수술(자궁적출)...답변 좀 부탁드려요 4 급질자 2011/11/25 3,612
40510 건강검진.... 돈이 좋긴 좋아요~ 찬웃음 2011/11/25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