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밥을 안먹습니다..팁좀 주세요. 요리책도 추천 요망~

^^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11-11-05 23:20:14

만19개월인 우리 공주님이 밥을 징그럽게 안먹습니다.

얘가 또 뱃고레는 작지도 않아서 많이 먹어야 포만감이 드는 아이인데도 그러네요.

그런데 아까 외삼촌이 백화점 지하에서 파는 감자고로케를 포장해왔는데

튀김도 먹나 싶어서 조금씩 떼어주니 무척 잘 먹네요. 내 손바닥만한거 한개를 혼자 다 먹고

배 빵빵해져서 뒹굴뒹굴 합니다.  

먹어보니 후추, 소금, 설탕 다 넣은 것 같은데 무엇보다도 간이 딱 맞네요.

 

제가 음식간을 너무 싱겁게 하거든요. 남편이 찌개를 국으로 헷갈려합니다. 국물이 좀 걸쭉하고 간간해야하는데

너무 싱겁고 밍밍하다구요. (그런데 손떨려서 소금을 못넣겠는걸요=_=)

남편왈 간 빼고는 양념이나 익힘정도 이런거는 다 괜찮다구요. 소금 조금만 더 넣으면 음식이

무척 맛있다고 하고 항상 본인은 조금씩 더 소금뿌려서 먹어요.

 

두돌 전까지 간 해주지말라고하는데 아이는 어디서 먹은것도 없으면서

벌써 간이 딱 되어있는거에 입맛을 다시네요. 역시 소금맛은 본능인가요,,

결국 우리애는 간이 딱 맞고 어른입에도 맛있어야 먹나봅니다.

 

결론은 애가 먹겠다면 그래, 이제 뭔들 안먹이겠느냐. 나중에 너무 짠것만 찾지 말아다오란 심정으로

음식에 간 좀 하려고 합니다.

소위 간이 딱 맞는다 이런 비율이 나오는 레시피나 요리책은 어떤게 있나요?

제가 집에 박찬호선수 아내가 쓴 메이저밥상이랑 그 남자요리사가 쓴 요리책 두권이 있는데

물 얼마에 소금몇스푼이 아니라 취향껏이라고 나와서 제가 감을 잡기가 힘듭니다.

어른요리 뿐 아니라 아이를 위한 요리책도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으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리.고 애 밥 잘 먹게하는 방법 없나요? ㅜ.ㅜ

한약이라도 먹일까..먹으면 밥 잘 먹는다는 루머가 있긴 하던데..

어찌하면 밥을 좀 잘 먹을까요?  

IP : 58.143.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5 11:30 PM (59.29.xxx.180)

    아이들도 '맛'이란 걸 알아요.
    간을 약하게 하란 거지 아예 간을 하지 말라는 건 아니지 않나요?
    지금 넣으시던 소금양을 조금만 더 늘려보시는 건 어떠세요?

    그리고 아이들 밥 잘먹는 건, 옆에서 보니
    간식 안먹이고 마구 운동시키면 되던데요.
    그리고 어른들 밥 먹을때 같이 앉혀놔요. 수저질을 엉망으로 하던 밥을 다 쏟아붓던
    어른들 밥 먹는 틈에 같이 있으면 잘 먹던데요.

  • 2. 프린
    '11.11.5 11:31 PM (118.32.xxx.118)

    간이라는게 좀 그런거 같아요 레시피 대로 해도 싱겁기도 하고 어떤건 짜기도 하구요.
    처음에 손에 익히시려고 할때는 정말 조금씩 수시로 간을 보시면서 맞춰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손에 익으면 점점 간 보는 횟수가 줄어요. 우리 식구 입에 맞는거 찾을때까지 그렇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듯해요.
    신혼초엔 무턱대고 뭉텅 넣어보기도 하고 이런 실수 하다가 소금을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자주 봤더니
    이젠 고기양념은 고기 넣기전에 어느정도 간이 나와야 되고 국은 어떻고 나물은 어떤지 몸으로 알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간식을 너무 자주 주시지 말고 특히 음료 간식을 줄여주셔야 아이들이 밥을 잘먹어요.
    우유 쥬스 그런거 많이 먹임 배는 한정돼 있으니까 양이 줄고 그거 보고 있음 엄마 입장서는 물만 먹은거니 걱정되고 하죠.

  • 3. 원글
    '11.11.5 11:34 PM (58.143.xxx.7)

    저 물만 먹이고 8시간도 굶겨봤어요., 젖병끊느라고. 밥은 죽어도 입에 안대대요. 독한 것,,.ㅠ.ㅠ
    지금도 쥬스나 과자 이런거 안줍니다.
    밥먹을때도 항상 같이 밥그릇, 수저 놔주는데 고사리같은 손으로 깍뚜기 집어서 엄마 아빠 입에 한개씩 넣는 재미에 바쁩니다. 밥은 안먹구요. OTL
    친구랑 경쟁시켜봤는데 그때는 조금 먹더라구요,. 또 제가 다른애한테 밥주고있으면 질투나서 자기입도 쫙쫙 벌리고. 어린이집에 가야 밥을 잘 먹으려나 ㅠ,ㅠ

  • 4. 좌요
    '11.11.5 11:42 PM (218.147.xxx.243)

    싱겁게 드신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예요~
    소금을 좋은 것으로 쓰시면 소금도 몸에 정말 좋은 재료잖아요 ㅎㅎ
    소금도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요
    키톡에 애들밥 많이 올라오던데 참고해보세요

  • 5. --
    '11.11.5 11:55 PM (211.206.xxx.110)

    애 있는 친구 음식하는거 보니까..찌개 끓일때 간을 나중에 해요..재료 다 넣고 끓임 애 먹을 분량 따로 덜어두고 엄마아빠 먹을껀 청량고추, 소금이나 국간장 간 하더라고요..찌개, 국 다 그런식으로 끓인데요..반찬도..나물 무치다가 애 먹을꺼 따로 남겨두고 마지막으로 간하고..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 6. 아이가요..
    '11.11.6 2:36 AM (114.206.xxx.66)

    너무 안먹으면.... 간을 살짝 해주시는것도 좋아요.
    이유식할때도 소금간은 안해도... 다시마우린물만 좀 넣어도 애가엄청 잘먹더라구요.

  • 7. 저도 비슷한 경우예요
    '11.11.6 4:43 AM (58.127.xxx.250)

    음식하는 게 건강에 좋은 것 같고 또 제입엔 괜찮아서 싱겁게 하곤 했거든요.
    근데 조금은 소금을 쓰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소금이 짠맛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맛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대요.
    첨엔 설탕도 안쓰고 조청과 허니파우더를 썼는데
    조청은 특유의 맛이 음식 속에서도 나서 아이들이 싫어하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설탕 쓰지만 조금만 쓰고요
    소금도 적당히 씁니다.

    요리책은
    한복려씨 책이 다 맛있는 거 같아요. 요즘 가장 자주 보고요,
    아이들음식은 꼬물댁의 아이들밥상인가? 하는 거 보고 반찬 좀 하고 그래요. 조미료 안넣고 잘 하시더라구요.

  • 8. ..
    '11.11.6 6:53 AM (114.203.xxx.92)

    적당한 간을 해주세요 심심하다고 느껴질정도로 아무 간을 안하면 정말 못 먹을듯..

  • 9. 원글
    '11.11.6 11:51 AM (58.143.xxx.7)

    제가 애 잘때 빨리 쓰느라고 중요한 부분을 놓친것 같네요. 간은 조금씩 해줍니다. 그런데 제 입맛 자체도 싱거운데 거기에 아이거라고 더 싱겁게 해주니 아이가 잘 안먹는것 같아서 성인의 입맛처럼 해주려고 하는거에요.ㅠ.ㅠ 그러기 싫은데 밥을 안먹으니 어쩌겠어요...
    한복려씨 요리책이랑 꼬물댁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07 직딩맘들 애들간식 어떻게 하세요?(특히 큰아이들) 3 ... 2011/11/22 1,594
40406 통영 가보신 분 있으세요? 28 ... 2011/11/22 3,003
40405 국민들은 ‘안철수’ 같은 참신한 인물 원하는데… 통합야당 정치틀.. 세우실 2011/11/22 1,128
40404 마음가는데 돈도 간다를 영어로 오늘 2011/11/22 882
40403 아몬드,호두 어디서 구입해서 먹으면 좋을까요?? 4 줌마 2011/11/22 2,142
40402 소변증상이 정말 이상해요 1 짜증 2011/11/22 1,246
40401 수애씨랑 놀러와 얘기. 5 ㅎㅎ 2011/11/22 3,935
40400 애기들은 그냥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건가요? 2 d 2011/11/22 1,046
40399 그사세..명품드라마라고 하시는데 21 2011/11/22 3,631
40398 급해요 .가지고있던 주식이 감자결정나면 2 사랑이 2011/11/22 1,498
40397 장기간 집 비울 때 주의사항 1 궁금이 2011/11/22 5,304
40396 일본에서도 꼼장어 먹나요?? 2 일본놈들 2011/11/22 1,797
40395 ‘4대강 저격수’ 김진애의원 - 꼼수, 꼼수, 꼼수 그리고 거.. 2 ^^별 2011/11/22 1,341
40394 깐족거리는 남편. 너무 짜증나요. 3 봄햇살 2011/11/22 2,513
40393 김수현 드라마의 지나친 엄숙함이 싫습니다 27 관찰 2011/11/22 3,993
40392 FTA 오늘도 전화 합시다..민주당 협상파 전화하고 있어요 3 막아야 산다.. 2011/11/22 838
40391 공증은 아무 법무법인이나 가면 되나요? 2 ... 2011/11/22 1,143
40390 5학년 초등학생 미국 홈스테이 문의 8 자녀유학 2011/11/22 2,526
40389 아이 담임선생님이 왜 그러실까요? 5 2011/11/22 1,840
40388 아이 귀고막이 파열됐는데 ktx 타도 될까요? 6 고민많은엄마.. 2011/11/22 1,514
40387 천부경과 현대국학운동 - 국학원 2 개천 2011/11/22 1,410
40386 대장내시경검사도 해야하나요? 3 자듀 2011/11/22 1,431
40385 YTN에 나오는데..연평도 부상 장병 치료비가.. 2 ... 2011/11/22 1,232
40384 은행별 예금금리 비교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2 미도리 2011/11/22 1,491
40383 아이보육시간에 대한 고민...선배들 조언 얻습니다.. 7 딸바보엄마 2011/11/22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