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놀이학교 간담회가서 원장에게 봉변당한 엄마입니다.
그 놀이학교 이번달 재등록신청인데요.
안 보내려구요.
남은 옵션은
1. 내년 3월까지 집에 그냥 봐주시는 할머니랑 두고 내년에 다른 유치원에 보낸다.
2. 앞으로 쭉 집에 두고 일주일 3번 체육이나 요리같은 그런 개별학원을 두어군데 보낸다.
(할머니랑 둘만 있으면 하루종일 할 일도 없고 애 살만 찔 것 같아서요. )
여기서 고민은.
지난 8개월간 나름 우리 애가 사귄 친구와 인간관계가 있을 텐데
비록 4세이긴 하지만 이걸 확 끊어버리는 게 애한테 좋은 일인지?
아니면 아직 친구가 중요하기엔 너무 어린 아기니까 더 좋은 유치원으로 보내도 될지요?
아니면 5세가 된다해도 굳이 어떤 기관에 보낼 이유는 없다...그냥
봐주시는 할머니랑 집에서 쭉...있어도 된다..집앞에 공원이나 가라고 하고 놀이터나 가라고 하고.
기관은 6-7세에나 보낸다..
뭐가 아이에게 최선일까요?
삼일 내내 아주 머리가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