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bs "남편이 달라졌어요" 보시는 분?

모카치노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11-11-04 13:48:46

 

 맞벌이라 제가 퇴근하고 신랑은 좀 늦을때가 많아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깐..

 퇴근하고 집에가면 그냥 티비를 습관적으로 틀어놓는데요

 

 티비 프로를 꼭 정해놓고 찾아가면서 보는건 거의 없는것 같아요

 그냥 틀어서 여기 저기 채널 돌리다가 그냥 보고.. 다음에도 우연히 보게되면 보는거고 아니면 다른거 보는거고 하는편인데요..

 되도록이면 챙겨서 보는건 나가수, 개콘 정도에요..

 

 그런데 우연히 그냥 티비 채널 돌리다가 ebs에서 하는 "남편이 달라졌어요"를 봤는데요

 

 너무 괜챦은거에요.. 제가 제일 처음 본건 한집에 살면서 부부끼리 한마디 말안하고 와이프가 과외하고 남편이 회사원인 경우 봤는데..너무 심각했던 부부가 심리 상담이랑 치료받고 잘지내는 거 보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저렇게 사는 부부도 있구나.. 얼마나 힘들면 본인을 전부다 다 드러내고도 바꾸고 싶어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서로서로 변해가는거 보면서 저도 몰랐던걸 배우는것도 많고 좋더라구요..

 

 케이블에서 하는 문제 부부들 나오는 박미선이 진행하는 프로랑은 깊이랑 뭔가 문제점을 풀어가는게 달랐던 것 같아서

 참좋다..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어제 또 티비를 돌리고 있다가 그 프로그램이 해서 봤는데..

결혼 19년차 부부가 인상적이더라구요

 

연애 9년 해서 결혼을 했는데..서로 얘기하는게 상처와 무시하는 말들과 피곤에 지친 표정들이었는데..

그걸 12주..길면 길지만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인데..

마지막 인터뷰 모습에서 너무 행복해보여서요..

 

정말 전문가들이라서 그렇게 문제가 있던 부부를 다르게 치료를 해줄수 있는건지..

그런 전문가 치료만 받으면 다들 좋아지는건지요?

 

아님.그 부부들은 많은 케이스 중에서 잘된 케이스라 티비에 나오는걸까요?

IP : 210.105.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1.11.4 2:07 PM (175.117.xxx.132)

    엄마가 달라졌어요도 보면.... 정말 신기하게 바뀌던데요.
    ebs에서 하는 것은 좀 다른 데랑 달라요.

  • 맞아요
    '11.11.4 2:11 PM (1.225.xxx.126)

    시청률이 안나와서 그렇지 ebs 좋은 프로그램 많아요.
    특히 다큐가 좋더라구요.
    ebs다큐가 좋으니까 이젠 지상파 3사에서 따라하던걸요...실험다큐 같은 거요.

  • 2. ㅁㅁ
    '11.11.4 2:20 PM (180.224.xxx.14)

    ebs에서 하는 프로 자주 챙겨 봐요.
    엄마가 달라졌어요는 첨부터 끝까지 다 봤구요.
    남편이 달라졌어요도 챙겨봤는데...쭉 보면서 느낀건
    전문가 치료만 받음 무조건 좋아진다기 보단
    상대에게 왜 배려해야 하고 상처를 주는지 알게 해주는거 같아요.
    동기부여도 생기는거 같구여. 출연자 분들 애써서 참는 표정이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엄마가 달라졌어요, 어떤편에서는 한 아이 엄마가 브로콜리에 엄청 집착하는 엄만데
    아이가 그걸 먹는게 고역이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데도
    몸에 좋은 브로콜리를 먹는게 곧 자식의 행복이라는 개념을 바꾸지 못해
    상담을 스스로 종료시켜 버렸던 안타까운 사례가 생각나네요.
    전문가가 도움을 줘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11.11.4 3:24 PM (218.55.xxx.87)

    저도 봤어요 그 엄마.. 뭔가 강박증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참 미안하지만 그 엄마 음식에만 그렇게 집착스럽게 하지 않을듯해요 ... 상담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아이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 3. 모카치노
    '11.11.4 3:05 PM (210.105.xxx.1)

    아 그렇게 중단하시는분들도 계시군요..
    저도 그 프로를 보면서 배운다는게..뭘 가르치려고 해서 배우는게 아니라 그 부부들이 본인에서 상대방을 생각하는것이 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저절로 배우게 되더라구요
    저희 부부도 지금은 잘지내고 있긴 하지만..필요할때..부부가 대화를 할때 저렇게 말해야하는게 필요하구나..화가 났을때는 이렇게 해야하는구나..싫을때도..의식적으로 좋은말을 자꾸만 해줄려고 노력해야하는구나..

    그냥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는 프로였던것 같아요..그래서 ebs인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27 공적인 자리에서 호칭을 '언니'라고 칭하는것 4 -_- 2011/11/26 1,355
40726 지금 30회 MP3버전으로 듣는데요. 3 봉도사.. .. 2011/11/26 1,292
40725 현재 광화문4거리로 행진중, 야5당대표선두에서서 길을 뚫고있습니.. 3 꼼꼼한경찰 2011/11/26 1,654
40724 광화문역 1, 8번 막혔다네요. 5 참맛 2011/11/26 1,206
40723 최판사에 대한 언론보도 기사 대응글 사랑이여 2011/11/26 1,055
40722 지금 야5당대표 앞에서있는데 '사퇴해'라는 구호중 4 답답.. 2011/11/26 1,354
40721 나꼼수 들을수 있는 블로그입니다 1 나꼼수 2011/11/26 1,046
40720 갤럭시 s 쓰시는분 봐주세요. 2 ........ 2011/11/26 1,173
40719 이명박대통령 얘기만 언급하려면 경고방송을 해서 막네요 5 .... 2011/11/26 1,605
40718 트윗~ 정세균 손학규도 보인대요~ 2 명박퇴진 2011/11/26 1,430
40717 집회에 못가신분들 8 no FTA.. 2011/11/26 1,728
40716 광화문 상황 사진 몇 장 7 참맛 2011/11/26 3,441
40715 시스템장이 좋은가요? 붙방이장이 좋은가요?? 곽소영 2011/11/26 1,468
40714 신랑의 유서 1 퍼옴 2011/11/26 1,889
40713 지금 상황 트윗~ 2 명박 퇴진~.. 2011/11/26 1,391
40712 최은배 부장판사 팔로워 수, 조선일보거 넘어섬 8 참맛 2011/11/26 1,990
40711 지금 아프리카로 보이는 저 인원이 다 인가요? 6 .. 2011/11/26 1,910
40710 여대생 사망 유언비어 유포자, '국적상실 한인' 2 FFF 2011/11/26 1,320
40709 코이카의 꿈이라는 MBC 프로를 보고 있는데요..... 의문 2011/11/26 968
40708 강용석 집중탐구(성공은 이루었는데 인격은 가출?) 1 강희롱 2011/11/26 2,519
40707 목소리에 개기름 바른 기자 4시에 정상 목소리로 다시 걸었으니 1 도그베이비 2011/11/26 1,261
40706 광화문 FTA반대 집회 생중계 하고 있습니다. 3 현재 2011/11/26 1,243
40705 광화문 - 불법 경찰, 준법해산 ! 3 참맛 2011/11/26 1,006
40704 기도해주세요.. 생사가 달렸어요.. 저희집 팔리게 기도좀 해주세.. 3 ㅠㅠ 2011/11/26 3,170
40703 지금 서점입니다. 6 동화구연녀 2011/11/26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