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올라온 백토후기를 읽으면서 급우울합니다.
이유는요....
여러분들이 대부분 공감하면서 올리신 내용들..
편향적인 사회자의 태도....... 전 잘 못느꼈어요.ㅠ
김동철의원의 나름 알찼던 토론내용....... 아주 쬐끔 이해.
최재천의원의 해박한지식과 통찰력....... 똑똑한건 알겠는데 제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더군요
말이 너무빨라 내용을 쫓아가기에 버거웠어요ㅠ
그리고 다들 욕하는 김종훈의 무식함이 드러난부분에 대해서도,
정옥임의 무개념발언들을 캐치해내는 능력도 제겐 없네요ㅠㅠ
그냥 정옥임 저 여자가 백토에 나오면 너무 듣는 시청자가 너무 기분나빠져서
제가 일부러 피해지는 패널중 한명입니다.(참고로 우리편에 진중권이 나오면
상대방지지자들이 제가 느끼는 그런기분일까.. 싶기도 해요.)
뭐 질적으론 차이가 있겠지만, 그냥 입 여는것만 봐도 소름끼치도록 싫더라구요.
어젠 사안이 심각한만큼.. 저쪽놈들 최재천의원한테 발리는 꼴좀 (사실 정옥임이 발리는꼴을 보고싶었어요)
꼭 보고싶어서 참고 봤는데.. 별로 꿀리지도 않는것 같이 지할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속상했어요.
토론보면서 여러분들이 느끼는 그런 비판적인 시각을 끌어내는 힘이 제겐 너무 없네요.ㅠ
지난번 서울시장토론때 박원순이 너무 못했고 나경원이 똑똑한여자처럼 보인것....
이거 솔직히 많은 시민들이 속았거든요.
제 주변 엄마들도 그러더라구요. 박원순 토론보니 진짜 멍청한사람같다. 나경원똑똑하다... 로요.ㅠㅠ
근데 저... 원래 저들의 물고늘어지는 생리을 알고 본 사람인데도 솔직히 토론보면서 나름
비판시각을 느끼지못하고 저들의 눈가림에 그렇게 넘어갔는데... 저만큼의 정보능력도 없는
일반들은 오죽하겠습니까...ㅠㅠㅠ
아, 저 너무 머리에 든게 없나봐요.
왜 똑똑한 님들은 뭘 읽든, 보든, 척이면 탁이다 꼼수를 눈치채고 비논리적인 부분을 꼬집어내는데..
전 그렇지 못하는제...ㅠㅠ
졸면서 봐서 그럴까요.. 집중해서 보지 못해서 그럴까요?
스스로 무식의 무덤을 파는것 같네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