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살지만 자주 오세요.
문제는 밥상준비...
시어머니, 시아버지 모두 병환중이시라 음식에 제한이 너무 많아요.
일단 시어머니는 육류, 인스턴트 및 화학조미료(이건 저희도 안쓰니 괜찮아요.), 매운음식, 생선회같은 생물을 안드세요.
시아버지는 육류, 생선(등푸른...멸치까지 안됨), 해물, 시금치, 콩류, 콩나물도 안되구요, 버섯류도 안되고...
이러다보니 정말 밥차릴때마다 전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이에요.
제가 요리전문가도 아니고, 안좋은거 아는데 일부러 밥상에 올리기도 그렇고...
그런데 얼마 안있으면 시어머니 생신이신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한된 음식이 많다보니 외식은 꿈도 못꾸고요...
제가 준비해드리고 싶어도 뭐하나 편히 준비할 메뉴가 없어요...
한번은 시어머니가 콩 섭취가 중요해서 콩밥을 했는데 시아버지 아무말씀없이 드시더니 다음날 아침 구급차 불러서 병원가셨어요...(이때는 시아버지가 콩을 드시면 안좋다는걸 몰랐거든요.)
휴... 그래서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어쨌든 간단하게라도 생신상을 차려야할거 같은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현미밥하고 산나물만 무쳐내놔야할 처지인데...(제 솜씨범위에서요...)
어떻게 해야할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