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24
작성일 : 2011-11-04 08:53:15

_:*:_:*:_:*:_:*:_:*:_:*:_:*:_:*:_:*:_:*:_:*:_:*:_:*:_:*:_:*:_:*:_:*:_:*:_:*:_:*:_:*:_:*:_:*:_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산길 곳곳에
다순 입김들 피어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땅이 아파서 가쁜 숨 몰아쉬는 것이겠지요
바위길에서는 나도 긴장하므로
조심스럽게 매만지는 살결에서 체온을 느낍니다
바위 속에도 뜨거운 피가 흐름을 확인하는 순간이지요
한겨울 임걸령 어디쯤에서든가
눈밭에 드러누워 시리게 푸른 하늘 바라보았습니다
한없이 포근한 어머니 품속이었지요

그 땅에 팔다리를 잘라내고 배를 가르고 창자를 들어내고
심장을 뚫어 물길을 만든다니!


   - 이성부, ≪오호통재라≫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1월 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1/03/20111104_grim.jpg

2011년 11월 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1/03/20111104_jangdory.jpg

2011년 11월 4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104/132031859042_20111104.JPG

2011년 11월 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1/03/alba02201111032034310.jpg

2011년 11월 4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1/20111104.jpg

 


 

 

 


가랑이 찢어질라~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4 8:56 AM (59.5.xxx.225)

    잘 봤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59 상갓집 옷차림 문의좀 드릴께요. 4 은현이 2011/12/14 1,838
47058 카드 포인트 어떻게 사용하세요.. 7 포인트 2011/12/14 1,008
47057 님들 남편도 이런식으로 문자 보내나요? 55 우울해.. 2011/12/14 11,162
47056 전라도 광주 웨딩촬영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 2 김현경 2011/12/14 946
47055 초등 2학년 조퇴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땡글이 2011/12/14 1,401
47054 12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14 365
47053 DNKY시계 중국산인데 품질은 괜찮은가요? 1 궁금 2011/12/14 686
47052 표준점수와 백분위 3 모의고사 2011/12/14 1,573
47051 100분 토론 실시간 댓글 달리던 글 어디로 갔나요? 6 .. 2011/12/14 1,280
47050 매년 온수매트 살까말까 망설이다 겨울 다 지나가네요 8 온수매트 2011/12/14 2,261
47049 압축팩이 이런 건 줄 몰랐어요 5 ㅠㅠ 2011/12/14 17,881
47048 턱부분에 경련이 일어나요. 왜 그럴까요? 2011/12/14 3,141
47047 한 개의 대학에 여러 학과 1 수시 2011/12/14 760
47046 비싼 물건 있으면 꼭 귀뜸 좀 해주세요~^^ 14 장터 거래 2011/12/14 1,794
47045 맛있는 양념 닭갈비 추천할께요.(주문해서 먹는) 5 .. 2011/12/14 1,773
47044 경상도에선 졸리다는 말을 안쓰나요? 이 글 보고 웃겨서 21 ㅇㅇ 2011/12/14 6,137
47043 12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14 472
47042 알려주세요 ^^^ 2011/12/14 402
47041 백화점 매장 어이없어요.2 4 해도너무하네.. 2011/12/14 2,210
47040 딸을 진정으로 놓고 싶어요. 57 눈설악 2011/12/14 16,537
47039 바람은... 바람은 아닌데.. 6 아... 2011/12/14 2,886
47038 돈 때매 7년 연애 결혼한 남편도 밉네요. 28 아... 2011/12/14 11,433
47037 4대강 관리 1997억…지천에 1조1600억근거없는 ‘주먹구구 .. 참맛 2011/12/14 518
47036 일본,한국 동안 주부들 봤는데 대단하긴 하네요 2 동안 2011/12/14 1,880
47035 동거에 관한 조언 부탁드려요. 13 ... 2011/12/14 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