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고 한 10분 전쯤. (글쓰는 사이 시간이 좀 지났네요. ^^;)
경찰 한명 한명에게 혼내고 계시는 조끼입고 머리 하얀, 안경쓰신 남자분.
얼마나 분통이 터지시면...
경찰들, 헌병들도 시키는대로만 해서 답답한 사람들도 물론 있겠죠.
저두 첨엔 쟤는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일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웃고 있는 경찰한테 가서 하시는 말씀은 눈물나네요.
왜 웃냐고. 니가 하는 짓이 뭔지는 아냐고. 알고 하라고.
체포하는데 왜 체포하는지, 죄가 뭔지 말해보라고.
죄가 뭔지 네가 말할 수 없는 사람을 체포하는 네자신을 부끄러워하라고.
집에 가서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먼훗날 역사에 죄인이라고.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듯.
집중하느라 숨도 쉬기 어려웠는데,
카메라맨이 이 중요한 시기에 배터리 다됐다고 배터리 교체하고 다시 방송재개한다네요.
후~~~~~~~~
님들 대단하십니다.
저녁에는 어디서 모이나요?
저 예전에 물대포 쏘고.. 막 사람들 잡아가고 방패에 꽃다운 여학생이 피 나고 막 이럴 때는
외국에 있어서 답답하고 속상한 맘 감출 수가 없었거든요.
정말 저기가 현시대의 우리나라 맞나 믿을 수가 없고.
광주 민주화 항쟁 때 저랬겠구나 싶구.
(물론 백배 더 심했지만. 거긴 막 시민들 탱크에 총에.. 죽여버렸으니깐요;;;)
오늘은 나가보려구요.
그런데 어디로 나가야 하나요?
광화문? 시청?
아님 여의도? (여긴 가기 힘든데;;)
님들 나오실 거에요?
저 혼자 갈 거라서 좀 겁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혼자가시는 분들, 혼자 다녀오셨던 분들~ 팁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