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정태근한테 전화했어요

드디어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11-11-03 16:05:14
처음에 여직원이 받더니 정책담당자 바꿔주더라구요

뭐라 할지 막막했는데 연습도 안하고 했더니

하고 싶은 말 반도 못했네요 ㅠㅠ...

고대로 적어 볼까요?^^;;

"안녕하십니까? 성북구 길음뉴타운 주민입니다
성북구 주민으로서 정의원님께서 현재 FTA를 많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습니까?" ㅡㅡ+++++++

"당연하죠. 제가 길음뉴타운 대단지 아파트의 부녀회원으로서 (뻥이에요..^^;;)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앞으로 살기 힘들어질 게 뻔한데 그럼 반대하지 않겠어요?
 일본에서도 전문가들이 모여서 불평등 조약이라고 
 한국꼴 나지 말자고 하는 동영상 못 보셨나요???
 이걸 통과시키겠다고 지금 애쓰신다는 겁니까?"

"네.. 당론이라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성북구의 대다수의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 다음은 애가 와서 말 시켜서 뭐라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 말빨이 너무 딸려요.. ㅠㅠㅠ

IP : 59.5.xxx.2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11.11.3 4:11 PM (220.86.xxx.224) - 삭제된댓글

    헉..원글님....정말 잘하셨어요....

  • 2. 잘 하셨습니다.
    '11.11.3 4:14 PM (121.178.xxx.220)

    그리고 고맙습니다.
    국회의원들에겐 자신의 지역구민 만큼 두려운 존재가 달리 없겠지요.

  • 3. 전화 울렁증있는 나
    '11.11.3 4:16 PM (147.46.xxx.47)

    제가 다 감사합니다.정말 욕보셨어요.님~~

  • 4. 쟈크라깡
    '11.11.3 4:18 PM (121.129.xxx.246)

    저보다 잘 하셨는데요 뭘
    아 저는 어린 여자애가 네,네 소리만 하길래 맥이 빠져서.흑

  • 5. ..
    '11.11.3 4:27 PM (115.136.xxx.29)

    님 잘하셨어요.

    저는 예전에 항의전화하라고 해서 집에서 맘속으로 기도하고
    용기내서 전화했는데요. 전 열심히 이야기 했는데
    그쪽에서 고맙다고 그래서 서로 인사하고 전화끊은뒤..
    두번다시 항의전화를 못하고 있어요.

    공포증이 생겨서.. 항의전화하는데 상대방이 고맙다고 하고 인사하면
    민폐만 잔뜩 된다는 이야기 잖아요.
    저보다 훨씬 용감하시고 말씀 잘하셨어요.

    저도 그공포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아직도 용기가 않나는군요.

  • 6. ..
    '11.11.3 4:32 PM (59.5.xxx.225)

    저도 너무 너무 무서워서(내가 버벅거릴까봐..ㅡㅡ;;;;)
    전화 못하고 있다가 용기내서 한 거에요 ^^
    그런데 의외로 천천히 얘기하니까 말이 잘 나오더라구요

    그 얘기 못한게 너무 한이라서 내일 다시 하려구요
    홍정욱이랑 남경필이랑 같이 날치기 하면 19대때 안 나온다고 한거 꼭 지키라는 말...
    그 말을 왜 안 했을까..ㅠㅠ

  • 7. 너무 잘하셨네요.
    '11.11.3 9:29 PM (124.199.xxx.109)

    저는 퇴근전에 홍정욱 지역사무실에 전화했더니 직원이 받아서 말하기를
    제가 왜 한미fta를 반대하는지 내의견을 말하랍니다.
    말할 필요없이 멕시코꼴나게 생겼으니 당신이 KBS스페셜이 다시보기 가능하니까
    그걸 보시오 했어요. 열심히 반대하는 의견 다 피력하니까 팩스도 받았는지
    저보고 팩스를 보냈냐고 묻데요. 팩스내용이 너무 지나치다고 하면서.
    전화가 안되면 팩스를 보내는 방법도 있겠더라구요.
    할튼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40 커피가 정말 몸에 안 좋을까요? 5 ^^ 2011/11/17 3,112
38939 정청래의원 깔데기 미치겠어요 ㅋㅋㅋㅋㅋㅋ 17 반지 2011/11/17 4,191
38938 죽만드는집.. 제가 갔을때 말이죠. 5 구조 2011/11/17 3,953
38937 일산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8 일산 2011/11/17 4,457
38936 워킹맘..정말 힘드네요. 17 마음에 바람.. 2011/11/17 4,160
38935 보정속옷 입어보신 분? 2 현우최고 2011/11/17 1,928
38934 은따로 인해 일희일비하는 아이가 안쓰럽고 짜증나네요 3 초4 2011/11/17 2,629
38933 여론조사 전화 자주 오던가요? 2 여론몰이 2011/11/17 1,174
38932 후쿠시마원전 20키로지역 사지로 밀어 넣는군요.. .. 2011/11/17 1,683
38931 강아지 뼈다귀 줄때 1 하하 2011/11/17 3,468
38930 강남역 회식 장소 추천 좀 해주세요 2 동네아낙 2011/11/17 1,600
38929 박원순 취임식, 맘에 안드는 건 sbs앵커만이 아닌가봐요 3 호빗 2011/11/17 2,605
38928 대학 인서울이 가능하다면 꼭 인서울 하시겠어요? 17 궁금 2011/11/17 5,042
38927 이런 증상은 어는 병원을 가야 될까요? 3 마요 2011/11/17 1,660
38926 급합니다. 도와주세요.. 프룬 2011/11/17 1,329
38925 조언을 구합니다. 1 과외샘들께 2011/11/17 1,227
38924 딜러가 뭔가요? 주식 딜러라고 하는데 3 . 2011/11/17 2,139
38923 청바지입을때 생기는 줄 2 질문 2011/11/17 2,088
38922 손숙씨의 을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2 MBC 2011/11/17 2,313
38921 연근 조림이 너무너무 짜게 되었는데 구제방법 없나요?? 4 으악짜 2011/11/17 2,269
38920 차 뒷칸 의자사이 공간 채우는 물건과 어그 신발같이 뒷굼치 있는.. 2 .. 2011/11/17 1,530
38919 전 감정이 메말랐나봐요. 3 ... 2011/11/17 1,736
38918 강용석이 최효종을 고소한 이유를 알고보니 더 찌질하네요! 14 Pianis.. 2011/11/17 6,578
38917 인터넷+전화 계약하면 30만원이나 준데요~ 1 처음 2011/11/17 1,521
38916 지하철 옆 자리에 있는 분한테서 냄새가 나면 4 죄송하지만 2011/11/17 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