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들녀석이 '야해~'하더라구요. ㅎㅎ

베이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1-11-03 11:18:36

어디서 저런말은 배워가지고 와서는..ㅎㅎ

 

 

-누구한테 배웠어?

'친구한테서, 그런데 이름은 몰라, 1학년인데 이름은 모르는 친구야~'

-무슨 뜻이야?

'엄마 몰라? 야해~?'

-야!

'아니, 야해~~~'

-야! 야하라면서...야! (ㅋㅋㅋ)

'아니, 말구, 야해~ 그거 몰라?'

-응, 모르겠는데? 무슨 뜻이야? ㅎㅎ

'챙피하다는 뜻이잖아~ 신문을 보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팬티만 입고 있었어, 팬티 사라구 팬티만 입고 있었어~ 그러니까 야해~그러더라~'

 

 

우습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

 

 

'엄마, 그거 욕이지? 나쁜말이지? 욕이야, 야해~~그거 욕이야!'

-아니야, 욕 아니야, 써도 되는 말이야. 그런데 초등학교 1학년이 쓰기에는 좀 안맞다.

**이가 엄마한테, 엄마 밥줘~ 안하고 엄마 맘마, 엄마 찌찌 그런말 쓰면 안맞지?

그거는 애기가 쓰는 말이지?

그런것처럼 초등학교 1학년이 '야해~'그러면 좀 안맞다. 그거는 한...음....열다섯살 형아쯤 되서 쓰면 맞겠다.

그러니까 그말 마음속에 잘 넣어뒀다가 열다섯살되면 쓰자. 알았지?

'응, 알았어'

대화 마무리 했습니다.

 

 

우리 아들도 언젠가는 저런 뭐랄까 성적인 용어와 그런것들을 접하게 되겠죠?

지금이야 저렇게 설명해주고 넘어가면 되지만, 앞으로 또 어떤 돌발상황들이 덮지게 될까요? ㅎㅎㅎ

IP : 180.68.xxx.2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이
    '11.11.3 11:25 AM (222.120.xxx.223)

    우리집 초1딸은,,,어느날,,변태,,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머든지 변태래요,,
    속옷보여도 변태, 남자 좋아해도 변태, 여자좋아해도 변태,,
    무슨기준인지 모르겠어요ㅡㅡㅎㅎㅎㅎ

  • 베이
    '11.11.3 11:32 AM (180.68.xxx.233)

    맞다, 우리 아들도 그런말 하긴 하네요.
    어제는 하교길에 우리 아들넘이 같은반 여자애들한테 '야~, 이 똥꼬들아~'하길래 기겁을 했더니
    쟤들이 먼저 나한테 변태라고 했다! 라고 항변하더라구요.
    ㅎㅎ 이걸 나무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예쁜말은 아니다! 라고 해줬어요.

  • 2. 유행어래요^^;;
    '11.11.3 2:28 PM (115.139.xxx.164)

    요즘 초등학교1학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가 변태! 야해!뭐.. 그런 단어더라구요
    울 아들녀석은 야하다는 뜻도 알던데.. 형들하고 좀 잘놀아서 그런가 야한 사진 보면서 으~야해 막 이러구.. 친구들끼리 뭐만 하면 변태라는 둥...쩝
    안썼으면 좋겠지만 어른들 없는곳에서 엄청 쓰나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23 커피 믹스 어떤게 맛있나요... 추천 요망 19 .... 2012/01/10 3,327
56722 오리털파카 구멍났는데 어쩌죠? 7 으이구 2012/01/10 14,122
56721 자취하는 남편/자녀 위한 반찬 및 찌개 준비 아이디어좀 나누어주.. 4 검둥개 2012/01/10 1,281
56720 기왓장 3장 격파한 문재인... 이틀 후 '병원행' 4 참맛 2012/01/10 2,552
56719 귀 뒤쪽 뇌가 아파요 5 머리아파요 2012/01/10 3,163
56718 (급질) 비자 신청시 이전 미국 방문 기록 1 질문.. 2012/01/10 913
56717 아파트에서 시래기 말려도 될까요 4 시래기 2012/01/10 1,170
56716 MBC, 박성호 앵커 ‘보복성’ 경질 1 참맛 2012/01/10 1,073
56715 비율이 안좋아도 옷발 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ㅜ.ㅜ 7 으악 2012/01/10 2,926
56714 어제 문재인님 나온 힐링캠프를 못봤어요 좀 볼수 있는 방법?ㅠ 4 보고싶어ㅠ 2012/01/10 1,142
56713 산부인과에 다녀왔습니다... 1 고민.. 2012/01/10 942
56712 여러분 저 부산 사상구민이에요..부러우시죠?^^ 15 행복 2012/01/10 2,300
56711 다우닝소파 200으로 살수있을까요? 1 ** 2012/01/10 1,328
56710 너무 속상했어요.. 2 패딩코트 2012/01/10 903
56709 남자 초등입학생 가방추천요^^ 1 초등입학선물.. 2012/01/10 518
56708 어제 힐링캠프에서의 문재인의 명언입니다. 9 참맛 2012/01/10 4,060
56707 1월 10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1/10 522
56706 지금 소떼가 휴전선을 건너야 한다! 4 단풍별 2012/01/10 388
56705 초등입학생, 가방 다들 어디서 사세요? 3 초보엄마 2012/01/10 694
56704 초등학교 입학 문의 드려요 모스키노 2012/01/10 356
56703 효과적인 장보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절약 2012/01/10 557
56702 이런 사람 단순한 건가요? 2 단순 2012/01/10 593
56701 현대스위스 주부대출 연장이벤트 관련- 홍보성내용포함- 2 세상살기 2012/01/10 441
56700 아래 아들 연세대 글 보다가 4 서민만세 2012/01/10 1,400
56699 아이폰사용법 좀 도와주세요. 1 컴맹 2012/01/10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