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보다 음악에 관심많은 아들

mi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11-11-03 10:29:12

아이는 중1아들이이에요

학교에서 특별활동으로 관악부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거기에만 너무 에너지를 쏟고

공부를 등한시해요.

음악선생님도 얘를 공부보다는 음악쪽으로 나가는게 어떠냐고 하고

초등학교때 피아노 학원에서 원장도 피아노 전공 생각해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도

저나 남편은 거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어요.

피아노는 콩쿨 5번 나가면 대상.특상을 나갈때마다 받고 상금도 받아왔고.

공부는 중간 정도합니다.

철모르는 아이가 음악 전공을 얘기했을때

음악은 유학없이 성공하기 힘든데 유학하려면 엄마아빠의 전재산을 다 처분해도

힘들다고 현실적으로 얘기했는데 우리집이 그렇게 가난하냐고 하네요.

그리고 선생님 말씀으론 음악전공 국내파도 성공하고 잘되는 사람 많다고 하더라고.

 

근데 제가 보기엔 아직까진 음악,악기 그런거에 대해서 엄청 열정적이거나 그러진 않은것 같구요

단지 공부보단 음악이 좋다는거.

공부하면서 음악은 취미로 하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근데 아이는 공부에서 마음이 떠나는거 같아요.

고민인데...조언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IP : 112.166.xxx.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고싶은 걸하되
    '11.11.3 12:53 PM (1.209.xxx.165)

    그에 맞는 반대급부가 있다는 걸 주지시키고
    정말 열심히 하게 하면...너무 교과서 적인가요?

    비슷한 상황에서 그림 그리고 싶다는 딸 때문에 한 3년 고민했네요.
    천재적인 한두명만 조명 받는 세상인데...평범하게 살았으면 했거든요.
    그런데 아이 관심은 그쪽이고 공부도 그닥 중간정도...
    결국, 향후 진로를 그쪽으로 가기로 정하고 이제는 마음이 편해졌어요.
    인생이 우리가 원하는데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삶의 방향은 무궁 무진하고....

    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열심히 사는 게 났겠다 싶었네요.

    그 대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노는 시간을 줄여라고 했습니다.
    주말에 미술 학원 가는데 주중에는 꼼짝 말고 공부해야 합니다.
    거기 가면 밥 먹고 살기 힘들수도 있다.(나중에)
    엄마가 돈 많으면 너 하고 싶은거 맘대로 하게 해준다. 공부 잘하면 뭔 소용이냐.
    그러나! 엄마 형편이 안되니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
    지금은....아예 네 진로가 그러하니 넌 프로다. 이러면서 들볽아도 아무 소리 안합니다.
    공부도 열심히, 그림은 수업있을때만 열심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38 전 차라리 초기로 돌아 갔으면 좋겠어요. 1 촛불 2011/11/06 1,540
34537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는 대국민사기극이라네요. 21 사과나무 2011/11/06 7,882
34536 김광석 노래는 가슴을 후려파다못해 구멍을 내버리네요 8 부자패밀리 2011/11/06 3,326
34535 명박타령 하하하하 뿜었어요. 4 물타자 2011/11/06 2,335
34534 사주상 궁합 안 좋은 분들, 결혼생활 해보시니 어떠세요? 16 믿어야되나 2011/11/06 37,918
34533 작은 사업하시는 분들요.. 5 애기엄마 2011/11/06 2,496
34532 SLP 영어유치원/초등부 선생님 연봉 궁금해요.. 1 베리 2011/11/06 4,430
34531 예전에 배우 이준기 인터뷰 중에 6 ....... 2011/11/06 3,972
34530 집회 참석하러 갔다가 이제 집에 도착했어요. 11 나거티브 2011/11/06 2,504
34529 친구들에게 좀 섭섭해요. 9 가을 2011/11/06 3,272
34528 젖먹이아기엄마, 도쿄출장다녀왔어요... 3 싱글이 2011/11/06 2,434
34527 녹난 법랑 주전자 반품 못할까요?????? 6 내가 뭔짓을.. 2011/11/06 2,211
34526 경찰서 다녀온 사연.... 7 이런 아줌마.. 2011/11/06 2,701
34525 우리동네 빵집 이야기 6 -- 2011/11/06 4,071
34524 심야토론 보다가...재미있는 글 발견. 7 낮잠 잤더니.. 2011/11/06 3,244
34523 고려대 이재형교수!! 6 ㅠㅠ 2011/11/06 3,111
34522 오늘 촛불집회나온 여고생왈? 5 듣보잡 2011/11/06 2,420
34521 선배어뭉님들 혹 역아가,,돌아올까요? 출산2주전이에요.ㅜㅡ 10 임산부 2011/11/06 3,234
34520 평범했는데 대학 진학후 역전홈런 친 경우 주위에 있나요. 5 남성우월사회.. 2011/11/06 2,573
34519 ebs 슬리퍼스 보시나요? 도가니 생각나네요.... 5 dd 2011/11/06 2,200
34518 이런 건 어디에 건의하면 효과적일까요? 1 울분맘 2011/11/06 1,273
34517 남대문시장 일요일날 문 여나요? (특히 삼익패션타운) 5 .. 2011/11/06 5,114
34516 남편을 제 마음에서 내려놓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1 줄리엣 2011/11/06 5,319
34515 한미 fta 반대 집회 다녔왓어요 25 한걸 2011/11/06 2,687
34514 점프왕수학 이정도면... 7 걱정 2011/11/06 3,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