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못나가보고
그저께랑 오늘 다녀왔는데, 오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계셔서
엄청 고마웠어요..
그래봐야 뭐.. 촛불때랑은 비교도 할수 없는 정도지만...^^;;
그래도 그 시간에 그 외진곳에서
서로 같은 맘을 가지고 모여주신
이름도 성도 모르는 몇백여명의 시민들이 전 너무도 고맙더라구요..
시민들과 학생들의 자유발언도 있었고,
어느 가수분이 나오셔서 노래도 해주시고...
차가운 땅바닥에 앉아 편치 않은 심정으로 모여 있는 우리에게
그래도 힘을 주시려고 성능도 좋지 않은 마이크와 음향에 불구하고
너무 애써 주셔서, 그 이름모를 가수분께도 진짜 고마웠어요.
오늘은 어찌됐든 무사히 넘어갔지만
낼 또다시 오늘처럼 가슴졸이는 시간이 다가오겠죠..
걱정되고 그냥 강행처리되면 어쩌나...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스스로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힘을 다한다면
그리고 간절히 염원한다면...우주의 기운은 우리에게로 향할것을 믿습니다.
내일 저녁에도 퇴근후 바로 가려고 합니다.
내일은 더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서로에게 힘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