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휴, 밥하기 싫어

...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11-11-02 22:37:58

사십 후반에 접어들어서 그런건 아닌거 같고, 왜 이렇게 살림이 하기 싫을까요?

이러는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짜증이 나요.

가족들에게 잘 해주고 싶은데 밥은 진짜 하기가 싫어요.

반찬도 늘 세가지 정도 예요.

맘은 이렇지 않은데 늘 늘어지는 제가 싫어요.

별다른 취미도 없고 늘 집안에 쳐박혀있어서인지..

그렇다고 너무 많이 돌아다녀도 이건 제 적성이 아닌거 같고,

너무 기가 센 사람들이 많은 거같아서, 나가서도 늘 피곤해요

매일 밥하는 생각만해요. 그렇다고 별다른 반찬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남편은 매일 색다른 반찬이 서너가지 나오길 바라는데, 전 그렇게 하질 못해요.

저도 잘 하고 싶거든요.

저 어쩌면 이 병을 고칠수있을까요?

 

IP : 182.68.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2 10:39 PM (218.155.xxx.186)

    좋은 반찬가게 찾아서 사서 드세요. 요즘은 국도 팔고 좋아요. 스트레스 받느니 그렇게 하세요.

  • 저도 강추~
    '11.11.2 10:54 PM (211.63.xxx.199)

    저도 이 방법 강추예요.
    손 많이 가는 밑반찬류를 자주자주 바꿔가며 사시고, 찌개나 국 그리고 메인요리 딱 두가지만 원글님이 직접 만드세요.
    전 나물이나 멸치볶음, 조림류 이런건 이틀에 한번씩 바꿔서 사다 놓고, 국 끓이고, 생선이나 고기 요리 하나만 제가 직접해서 먹어요. 훨씬 간편합니다.
    그리고 요리 이외에 다른 집안일도 줄일수 있다면 줄이세요. 가령 와이셔츠 다림질은 세탁소에 맡기고 그러시면 세탁기 자주 안돌려도 되고 청소만 신경쓰면 됩니다.

  • 2. 시간을
    '11.11.2 10:40 PM (59.27.xxx.53)

    충분하게 갖고 반찬 준비를 해보세요.
    저도 그러고나니 반찬에 더 신경 쓰게되고
    맛도 더 좋아지고 식구들도 좋아하네요.
    보통 전 저녁 준비를 5시 이전에 다 마치게끔합니다.
    저도 전업이에요^^

  • 3. //
    '11.11.2 10:50 PM (118.45.xxx.100)

    공감합니다. 저는 20대 주부인데도 그런데..40대면...제 머리가 아득해지네요 ㅠㅠ
    그래서 저는 시댁에 가서 제가 그냥 밥 합니다....
    20대에 시집오셔서 60세까지 나도 하기 싫은 밥을 해 온 그 인생이 너무 아득해서 ㅠㅠ
    불교에선 여자가 죄를 지어 여자로 태어났다던데...
    결혼해서 애 낳기 전엔 그 뜻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진짜 이해갑니다...
    애 낳고 나니 제 몸은 한 6년은 맛이 간 듯한데...겉이나 속이나....
    남편은 결혼하고 나서 제가 잘 거둬먹이고 입히고 씻으라고 하고 그러니 더 젊어지고 윤이 나고....
    ㅎㅎㅎㅎ
    생활에 참 지치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사 드세요^^

  • 4. ...
    '11.11.3 12:17 AM (124.5.xxx.88)

    진짜 그렇죠?

    그래서 저는 가끔 캡슐을 생각해요.

    하루 한 번, 캡슐 하나만 삼키면 하루 식사 끝~인 그런 캡슐 없을까?..하고요.

  • 5. 밥 싫어요
    '11.11.3 12:28 AM (125.179.xxx.65)

    온 세상에 먹을게 천지인데 꼭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합니까?
    집에 오면 씻고 눕고 싶지 밥 하고 싶지 않아요
    밥 때문에 혼자 살고 싶어요.
    전 밥 안먹어도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95 잘 사는 집 아이들이 공부도 잘 하는 건가봐요.. 56 익명 2011/11/04 14,532
33694 제주도 여행, 조언부탁드려요. 4 sk 2011/11/04 1,511
33693 변을 누고도 뒤가 묵직하신 분 있나요? 8 만성변비 2011/11/04 2,147
33692 [경향신문 오피니언] MB정권의 서프라이즈 세우실 2011/11/04 1,200
33691 제주도 스위트 호텔 최근에 가보신 분 계신가요? 5 제주도 2011/11/04 2,075
33690 바이러스 조심하세요. 2 나거티브 2011/11/04 1,517
33689 박정희 관련 글 한번 읽어보세요.. 1 림지 2011/11/04 1,208
33688 산후조리원 2주 있다가 혼자 있는 거 가능하겠지요? 13 예비산모 2011/11/04 3,162
33687 빠리바게트 그룹 일본산 밀가루 수입한다는거 진짜에요? 18 엉엉 2011/11/04 5,485
33686 '세계순위'라는 네이버카페... 유명한가요? 1 ,. 2011/11/04 1,122
33685 김경준 "美연방법원 조사 직접 받겠다" 5 참맛 2011/11/04 1,772
33684 예비고1-고입까지 4개월간 공부계획 조언부탁드려요 11 현중3맘 2011/11/04 3,264
33683 "에리카김, 왜 오산 미군비행장 통해 입국?" 4 베리떼 2011/11/04 2,901
33682 F.R David - Words 피구왕통키 2011/11/04 1,015
33681 어깨찜질팩 같은것 효과 있나요? 2 초3 2011/11/04 1,841
33680 머리카락 양변기에 버리면 막힐까요? 14 양변기 막히.. 2011/11/04 5,754
33679 공포를 읽을 줄 아느냐...의 뜻 7 뿌나 2011/11/04 1,996
33678 친환경사과를 샀는데 마크가 없어요. 가짜? 1 친환경 2011/11/04 1,061
33677 김장에 굴 넣으시나요? 7 새댁 2011/11/04 5,176
33676 에어캡 2 뽁뽁이 2011/11/04 1,167
33675 밀본하고 집현전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요 5 루리 2011/11/04 1,967
33674 실비보험 다들 드시고 사세요? 8 ... 2011/11/04 2,069
33673 남편이 귀가 후 제 옆에 안와요 32 ... 2011/11/04 12,417
33672 최재천 '한미 FTA 청문회' 책이 PDF 파일로 공개돼있네요... 3 fta반대 2011/11/04 1,515
33671 나꼼수 후드티 왔어요. 8 gr8sun.. 2011/11/04 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