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2에 직장생활을 시작했네요
이제 한달 하구 열흘됐구요
아줌마들만 모여있는 직장이고 노동강도가 조금은 센곳입니다
결혼하고 10여년을 쉬다가 처음 이력서 넣구 시작했는데 많이 힘드네요
제가 눈치가 빠른편이 아니라서 일을 배우는데 늦고 행동도 조금은 느린편입니다ㅠㅠ
성격적으로도 그렇구요~그렇다구 꾀를 부리거나 요령을 피우는 건 아니구요,,시키는건
열심히 하지만 일을 찾아서 눈치있게 하는편은 아니라는 거지요~
하기싫어서라기보다는 어떤일이 제일인지를 잘 모르는거지요
근데 오늘 처음 회식을 했는데 아주 위 고참들은 괜찮은데 바로 위 고참들이 제가 많이
답답하다고 성토를 하네요~
그런말들을 직접적으로 듣고나니 마음이 많이 괴롭네요ㅠㅠ
아주 위 고참들은 반년은 지나야 괜찮아진다구 이야기하지만 ....
일부로 일을 피한것도 아니구 단지 몰라서 안한거긴 한데 대놓구 눈치가 없다는둥
답답하다는듯이 애길 하니 맘이 괴롭네요
술 한잔씩 하구 한 애기라 웃으면서 농담처럼 하긴했지만 많이 불편해요
내일 다시 얼굴 볼 생각하니 괴롭기도 하구요
당장 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라 직장을 관두고 싶은 생각이 언듯들기도 하구여
관둘 생각은 아니지만.....흑 흑 흑
여튼 마음이 몹시도 괴로운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