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개장에 고사리 토란대 필수요소인가요?

lana 조회수 : 3,574
작성일 : 2011-11-02 18:19:16
외국에 살고 있어서 생각나는 음식 한두개가 아니지만요즘엔 육개장에 꽂혀서...소고기 파 말고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는 무엇인가요?간단히 맛있게 끓이는 비법 있으신 분들해외동포 하나 돕는 셈 치고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20.140.xxx.2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1.11.2 6:26 PM (14.45.xxx.205)

    토란냄새 넘 좋지않나요?
    입맛을 확 살려주는..

  • 쓸개코
    '11.11.2 7:34 PM (122.36.xxx.13)

    저도 그 토란대 먹는맛에 육개장 먹어요^^

  • 2. 고사리
    '11.11.2 6:27 PM (112.153.xxx.240)

    토란대도 넣음 좋지만, 고사리는 필수인듯 해요. 맛이 달라요.

  • 3. 음...
    '11.11.2 6:28 PM (121.140.xxx.185)

    저는 느타리버섯을 길쭉하게 찢어서 듬뿍 넣어 먹어요.

  • 4. 저는
    '11.11.2 6:33 PM (112.148.xxx.164)

    토란대는 안 넣을때도 많아요..고사리, 숙주, 파, 버섯 이렇게만 넣어요.. 특히 버섯을 좋아해서 버섯을 종류별로 다 넣어요.. 아 갑자기 먹고싶네요..

  • 5. 사과나무
    '11.11.2 6:33 PM (14.52.xxx.192)

    두개 빼면 쇠고기무국 같아요. 저는 그래도 고사리, 토란대 없어도 맛있어요.

  • 6. 커피향
    '11.11.2 6:40 PM (180.71.xxx.244)

    저도 다른건 안 넣어도 고사리 숙주 대파는 꼭 이것만 있음 대충 맛나더라구요.

  • 7. lana
    '11.11.2 6:44 PM (120.140.xxx.235)

    고사리 없이 가보려고 했는데 소고기 무국 같다는 말씀에 좌절이네요.
    쉬운 레서피도 좀 부탁드릴께요.

  • 8. ..
    '11.11.2 6:56 PM (1.225.xxx.40)

    고사리, 토란대가 필수는 아닙니다.
    무가 안들어가는데 무슨 무국같아요?
    저희친정이나 시집이나 그런거 안넣어도 주위에서 최고로 맛좋은 육개장이다 소리 들어요.
    jasmine님의 육개장은 심지어 파만 들어갑니다

  • ..
    '11.11.2 6:58 PM (1.225.xxx.40)

    고기와 파가 필수고요 나머지 토란대, 고사리, 버섯, 숙주 등등은 다 옵션이에요.

  • 9. 경력자
    '11.11.2 7:07 PM (218.153.xxx.77)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고사리 토란대 없이도 맛있는 육개장 가능해요


    1. 질좋은 고기(질좋은 양지로 많이 써요...한국이라면 한우지만 외국이라면 현지 사정 맞게^^얇은것 말고 두툼한 양지로요 얇은양지는 국물도 잘 안나거든요...질좋은 고기에서 특유의 맛있는 감칠맛이 나옵니다)
    2. 다소 많다 싶은 양(적게 끓이면 그 맛이 안나요..좀 많다싶게 끓이세요 기본1킬로이상)

    3. 물을 다소 적게 잡으세요(고기국물이 진해야 맛나요,,,맹물되지 않게 조심)
    4. 바닥 삼중냄비로 끓이세요(바닥이 얇으면 국물만 쫄아들뿐 잘 익지도 않고 맛도 떨어져요)

    5. 파를 많이 넣으세요..고기1킬로에 1단 다 쓰실정도의 비율..파가 많이 들어가야 단맛이 납니다
    6. 양념재료..마늘같은것도 음식 직전에 빻은 신선한 걸로 쓰세요...요즘 새댁들은 만들어진 양념쓰니
    맛이 안나는 경우가 많아요
    7. 국간장으로 간하세요 소금쓰지마시고요 소금은 써집니다..맛좋은 국간장이 맛내기 비결이고요
    8. 고추기름 내실필요없어요..괜히 겉기름만 돌고 별롭니다..고기자체의 기름으로도 충분해요
    9. 계란 같은것 풀지 마세요...깊은맛 안납니다
    10. 자꾸 냄비 뚜껑열고 들여다보고 자꾸 저어주고 그러지 마세요..초보자들이 자꾸 음식을 만져대서
    음식맛이 떨어져요...뭉근한게 국물낼땐 뚜껑 자꾸 열지 말고 두세요


    질좋은 고기 삼중냄비에 물 넣고 푹 끓이시다가 고기가 익으면
    고기를 건저 결대로 썰던가 찢고 갖은 양념으로 무치세요(마늘,고춧가루, 국간장 등..간간하게)
    뜨거울테니 장갑같은것 끼고 무치시고요...이것만 먹어도 맛있게..무치세요
    그다음 다시 냄비에 투하하고...파 숭덩숭덩 크게 잘라 많이 넣고...푹 끓이세요
    모자라는 간은 국간장으로....

    그런데 해외라 국간장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 ..
    '11.11.2 7:14 PM (175.112.xxx.72)

    주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너무 쉽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해보겠습니다.^^
    한 번 해보고 이맛도 저맛도 아니라는 타박 들은이....

  • 10. lana
    '11.11.2 7:08 PM (120.140.xxx.235)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경력자님 말씀 숙지해서 한번 잘 끓여볼랍니다. 자스민님 레서피도 찾아봐야겠네요.

    국간장은 시어머님이 보내주셔서 있는데 삼중냄비에서 막히네요... 하아
    혹시 압력솥이나 비전 유리냄비도 가능할까요?

  • 경력자
    '11.11.2 7:16 PM (218.153.xxx.77)

    뭉근하게 장시간 끓여야 고기의 단맛이 우려나요...압력솥은 안되고요 비전이 나을것 같아요
    비전보다 바닥이 더 두꺼운 스텐 냄비가 있으시다면(뚜껑있어야 하고요) 이게 더 낫고요
    고기 익힐때 뚜껑 덮고 푹 익히세요..처음엔 센불..일단 끓으면 중불로 줄이시고요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좋네요^^

  • 11. lana
    '11.11.2 7:10 PM (120.140.xxx.235)

    연속으로 무식한 질문 죄송하지만
    파는 꼭 대파여야 하나요? 여기 대파는 릭이라고 파맛이 아니어서.
    쪽파 비슷한 빨간뿌리 파는 있던데 요걸 써도 될까요?

    그리고 혹시 저희집에 있는 저 큰 암웨이 냄비 저것이 삼중냄비일까요?
    추측까지 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꾸벅

  • 경력자
    '11.11.2 7:24 PM (218.153.xxx.77)

    하하...네 한국에선 당연히 대파인데요...특히 이 잎..파란부분이 많이 들어가야 감칠맛도는 단맛이 맛있게 나요
    릭..이 뭔지 지금 찾아봤는데 보기엔 대파같은데 맛이 많이 다른가요? 제 생각엔..릭이랑 빨간뿌리파를 섞어서 하면 어떨까 싶어요

    암웨이 냄비바닥 두께를 손을 대략 짚어보셔서 비전이랑 비교해 더 두터우면 이걸로 하세요
    삼중냄비 말씀드린건 냄비가 두터우면 수분 증발이 잘 안일어나면서도 고기가 속까지 잘 익고
    결과적으로 국물맛도 더 깊어져서요
    얇은 냄비일수록 국물은 금방 증발되어 타버릴뿐 뭉근히 익히기 힘들어지고 그래요
    저도 새댁일땐 이것저것 실패 많이 하고 그랬는걸요..^^ 화이팅이요!

  • 12. lana
    '11.11.2 7:31 PM (120.140.xxx.235)

    경력자님

    제가 얼마나 감사해하는지 아마 모르실거에요.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꼭 성공해서 정성껏 알려주신 보람 있으시게 해볼께요. 불끈!

    좋은 저녁 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06 아파트 아래부분이 필로티로 되어있는 집에 사시는 분, 장단점?.. 11 .. 2011/12/04 10,957
43605 눈화장하면 눈에 섀도가루 들어가서 충혈되는데요 7 푸른 2011/12/04 3,971
43604 [안양] 독서 모임 하고싶으신분 있으실까요? 6 미세스김 2011/12/04 1,280
43603 혼자 걸으며 나꼼수 들을때 2 헤벌쭉 2011/12/04 1,477
43602 스키 타세요? 보드 타세요? 13 40대 2011/12/04 1,929
43601 비빔밥 나물 꼭 양념해야될까요? 6 .. 2011/12/04 1,637
43600 내가 나이든거 알고 이해합시다. 70 나이 2011/12/04 12,010
43599 [뻘글]조혜련은 왜 그렇게 해외진출을 하려고 하는걸까요? 8 흠... 2011/12/04 3,722
43598 주진우 기자,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선관위 내부자 연루 여부.. 9 참맛 2011/12/04 2,315
43597 "글쓰기"라는 무기를 가진 작가 공지영과 언론에 약자인 연예인과.. 47 새희망 2011/12/04 2,679
43596 피지오겔크림 얼굴에 바르시는분.? 2 살빼자^^ 2011/12/04 3,697
43595 ㅎㅎ 박원순캠프 로그파일 주겠다.. .. 2011/12/04 1,006
43594 음식물처리기 추천해주세요 3 2011/12/04 1,386
43593 아까 아기가 자다가 토한다고 한분 병원가셨나요?? 걱정되서 2011/12/04 918
43592 밥걱정 정말 싫으네요. 3 숙제 2011/12/04 1,600
43591 상품권 등기로 보낼때.. 4 궁금 2011/12/04 1,260
43590 드레스룸 설치하고 싶은데요 드레스룸 2011/12/04 764
43589 미국이 도쿄에서 스트론튬과 플루토늄을 관측 2 진행중 2011/12/04 1,100
43588 소꿉놀이 음식 장난감 좀 작은 크기 아시는 분 있을까요? 1 아기엄마 2011/12/04 725
43587 고1 이과 지망생 사회 과목 공부해야하나요? 6 고1맘 2011/12/04 2,094
43586 전세놓고 전세가기 해보자 2011/12/04 1,071
43585 쇼생크탈출같은 감동이 있는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12 한미FTA반.. 2011/12/04 3,745
43584 송파, 광진, 노원 중에서 딸들에게 좋은 학군이 어디일까요? 5 ........ 2011/12/04 3,050
43583 우리애 목디스크 걱정입니다 3 흐르는 물 2011/12/04 1,483
43582 보속으로.. 희생과 봉사...? 어떤 걸 하면 좋을까요? 2 성당 2011/12/04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