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이 우리나라 걱정을다해주네요..

오잉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1-11-02 15:09:16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0.31 18:10 | 최종 수정시간 11.10.31 18:22

“일본이 지금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지 않는다면, 일본도 아시아 여러 나라도 한국처럼 될 것이다” 


일본 통산성 관료출신인 나카노 다케시 교토대 교수는 27일 일본 민방 후지텔레비전의 아침프로그램 ‘도쿠다네(특종)’에 출연해 한미FTA 비준안의 폐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일본의 환태평양경제연대협정(TPP) 참가에 맹렬히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한 동영상이 트위터에 급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문학사이트 ‘리얼리스트 100’의 김아무개씨는 일본의 해당 영상을 링크하고 나카노 교수의 관련 발언을 번역해 올렸다(☞ 글 보러가기). 김 씨는 “나카노 교수가 분개하며 한국의 끔찍한 미래를 말하는 장면이다”며 “외국인의 눈에 한미FTA는 이렇게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다, 꼭 읽어 보라”고 호소했다. 


김 씨는 “후지TV뿐만이 아니다, 신문과 잡지가 우매한 한미FTA를 기사화하고 있다”며 “기회 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사랑도 일도 공부도 할 수 없는 야만의 시대입니다”라고 성토했다. 


일본은 현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미국 등 9개 태평양연안국가가 공산·농산품의 관세를 원칙적으로 완전 철폐하는 환태평양경제연대협정에 참가의사를 밝히면서 찬반양론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김 씨의 번역에 따르면 나카노 교수는 “한미FTA 체결에 대해 일본 언론은 한국을 부럽다 했지만 한국이 결국 어떤 최악의 결과를 이르게 될지 아시길 원한다”며 “한국도 일본처럼 자동차 등 공장을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워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관세철회라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대신 한국이 무엇을 잃어버렸을까”라며 나카노 교수는 “쌀 무역은 겨우 저지했지만 그 외 모든 것이 오픈되는 바람에, 미국 농산물의 싼 가격에 한국 산물이 밀릴 것이 뻔합하다, 쌀 무역 개방도 미국이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카노 교수는 “뿐만 아니라, 농사 짓는 데 필요한 씨앗이나 장비 파는 가게, 우체국 보험서비스 등 3년 내에 해체한 뒤, 미국 보험회사가 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자동차 배기가스 안전기준, 자동차 세제도 미국에 유리하게 조정됐다, 지적재산권 관련도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한국이 그대로 수용했다”고 조목조목 협상 내용을 짚었다. 


“의료에 대해서는, 한국이 결정했던 약품 가격에 대해 미국 제약회사가 너무 싸다고 따르지 않고 불복할 경우, 미국 회사가 한국 정부에 요구할 수 있다”며 나카노 교수는 “방송분야에도 외국자본이 완화되어, 미국 방송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즉 한국 사람들은 이제 자신들의 건강, 환경, 안전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잃게 됐다”며 “오바마가 연설에서 한미FTA 덕에 미국내 고용이 7만명 증가될 거라고 했는데, 이 말은 한국이 한국 내의 고용을 7만명 빼앗길 거라는 뜻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시아와 한국,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 나카노 교수는 “지금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말하고 있지만, 지금부터 미국와 일본, 아시아 여러 나라와 이런 문제가 일어난다”며 “작년 11월 APEC 요코하마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에 수출을 많이 하여, 미국에 큰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한국과 미국과의 교섭에서 미국이 이번에 이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시아와 미국이다”며 “그 승리가 누구에게 있을까. 당연히 미국이 유리할 것이다”고 향후 상황을 전망했다. 


나카노 교수는 “일본과 달리 아시아 나라들은 농업 생산물 같은 것을 만들다, 미국이 압도적으로 크지 않는가”라며 “미국만 유리한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해당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계속해서 리트윗 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리가 국제사회의 조롱거리로 전락하네요”, “일 통산성 출신 나카노 다케시 교수가 한미 FTA를 반면교사로 삼자고 후지텔레비전에 나와 주장했네요”, “FTA반대! 일본TV에서 동경대 나카야마 교수 왈 "이것이 진짜 문명국 우방간의 협정인지 눈을 의심하게 될 지경이다." 이는 마치 전승국이 패전국으로부터 노획물을 독점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80년대 언론이 장악되어 있을 때, 우리나라 소식을 외신으로 듣곤 했습니다. 외신이 더 정확하다면서요. 국내뉴스에는 전경이 화염병에 맞는 장면만 나왔죠. 그때 같아요”, “일본에서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일본 TV와 신문 그리고 전문가들의 트윗에서 한미FTA에 대한 뉴스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먹을거리가 되었다고! 정말 답답합니다”, “일본도 미일 FTA가 저렇게 될까봐 엄청 쫄리나보다. 미국이 “한국도 이정도 했어 임마!”하면 어쩔까 쫄고있는 거지“라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IP : 182.208.xxx.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사는 세상
    '11.11.2 3:11 PM (121.132.xxx.107)

    그래도 저것들은 일본과 중국도 했다고 떠들던데요.. 저도 클릭하기 싫어 기사 제목만 본거지만...

  • '11.11.2 3:14 PM (182.208.xxx.64)

    fta자체가 나쁜건아니죠.전 개인적으로 fta자체는 찬성해요 경제적으로봤을때...
    다만 말도안되는 조약으로 우리나라를 외국자본에 팔아먹는 협의를했으니문제죠.
    신 을사조약이죠 완전 다뒤집어엎고 재협상해서 다시 해야되요 이건진짜 말도안되요

  • 2. 걱정이 아니고
    '11.11.2 3:14 PM (175.118.xxx.4)

    실컷 조롱하고 있는 중이겠죠 지들 대비책은 다 마련중이겠죠 정말로 타산지석 삼아

  • 3.
    '11.11.2 3:16 PM (115.143.xxx.25)

    방사능 펄펄 나오는 원전이나 해결하고 지껄여라

    언제 지진 쎈거 한방오면 또 개난리 칠거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17 신혼부부 드럼세탁기 몇kg 구입 해야 하나요?? 6 도라도라 2011/12/15 7,276
47716 배연정 오삼불고기 맛있나요? 2 ㄷㄷㄷ 2011/12/15 2,364
47715 남자한테 대쉬했는데 씹혔어요. ㅎㅎ 9 괜찮아 2011/12/15 3,852
47714 구찌 가방중에 회색 가죽(?)에 태슬달린거 있나요 2 가방찾아주세.. 2011/12/15 1,196
47713 중 1 수학 못하는 딸 어떻게 지도하나요? (도와주세요) 12 rosa70.. 2011/12/15 2,141
47712 이 무스탕 좀 봐주세요~~ 1 ㅋㅋ 2011/12/15 853
47711 인하대에서 인하대병원 가려면 3 22 2011/12/15 729
47710 수우미양가의 유래 - 잘라온 적의 머릿수 2 FTA 반대.. 2011/12/15 1,255
47709 도움요청) 인터넷이 갑자기 엄청 느려졌어요 4 도와주세요 .. 2011/12/15 1,154
47708 페이스북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 마키아또우 2011/12/15 572
47707 실내에서 운동하시는분 머 입고 하시는지요...스포츠브라도 문의... 3 운동복 2011/12/15 1,583
47706 파리에서 2000유로로 샤넬백 살수있나요? 1 전공수학 2011/12/15 2,136
47705 여자들도 남자들처럼 일주일에 2~3번정도 자위행위 하나요? 24 볶음우동 2011/12/15 26,206
47704 괌 또는 타 지역 칠순 부모님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5 감사^^ 2011/12/15 1,631
47703 분당에서 고등학생 과학학원요~ 1 분당 과학 2011/12/15 1,703
47702 유리창 뽁뽁이 단열.. 뒷북 들어갑니다.(실내온도2도씨 상승) 31 웃음조각*^.. 2011/12/15 13,857
47701 따뜻한 말씀들 고맙습니다. 이렇게 82에 또다시 신세를 집니다... 15 혼자된설움 2011/12/15 2,318
47700 이방호씨 경남 사천에 출마하나보네요. 3 행복한생각중.. 2011/12/15 928
47699 생리증후군으로 불면증이 심해요(정신과 치료필요?) 3 심각 2011/12/15 2,529
47698 중앙대&이대 비교 좀 해 주세요 38 고3엄마 2011/12/15 5,869
47697 베이비시터 이모님께 너무 고마워서 크리스마스선물 드리려는데요 10 싱글이 2011/12/15 3,054
47696 엘지 김장독 김냉 쓰시는분들 봐주세요 지현맘 2011/12/15 773
47695 어이없는 전임자. 직장인 2011/12/15 686
47694 세코 신시아 맛있는 커피 뽑아먹는팁좀 알려주세요.. 신시아.. 2011/12/15 737
47693 혹시 10급 공무원 공부 하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5 공부 2011/12/15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