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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에 거지같은 칭구...

안되려면 조회수 : 9,037
작성일 : 2011-11-02 12:42:35

그 글에 나온 친구... 참 경우없는 사람같고, 원글님 화나셨겠어요.

그런데 그 글에 묻어 질문 좀 하려구요.

 

저도 곧 친구네 집에가서 하루 묵을건데

친구는 미혼이고, 저희는 4식구가 가요.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

매달 같이 여행다니는 친구라 제 남편이랑도 친하고

애들도 친이모처럼 따르고, 친구도 집에 사람 북적이는 걸 좋아하는 친구에요.

그리고 친구가 먼저 초청했어요^^;

 

당일날 가서 저녁밥을 사주려고 하는데

그래도 빈손으로 집에 가는 건 아니죠??

친구집에서 모임도 자주해서 처음 가는 게 아니라

혹시 모르게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 걱정되네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IP : 211.209.xxx.8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2 12:47 PM (211.237.xxx.51)

    당연히~

  • 2. 그러니까
    '11.11.2 12:50 PM (211.209.xxx.82)

    좀 구체적으로...^^
    저도 고마운거 알아서 표현하려고 하는거거든요.

  • 3. ;;;;;;;;;;
    '11.11.2 12:53 PM (119.207.xxx.170)

    님 마음이 너무 예쁘시네요.
    저라면 혼자사는데 살림에 보태게 마트상품권이나 문화 상품권 주면 두었다가 요긴하게 쓸거 같아요.
    가까이 지내는사람이라도 취향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실용적인 선물이 좋은거 같아요.

  • 4. 연서맘
    '11.11.2 12:54 PM (99.226.xxx.152)

    저라면 상품권이요 ^^;; 책을 좋아하면 문화상품권...아니면 마트 상품권..등등..
    돈을 주긴 애매한 친구니 상품권으로 주세요 ㅎㅎ

  • 5. ..
    '11.11.2 12:59 PM (175.112.xxx.72)

    그 집에 들어갈땐 작은 과일 상자 하나는 들고 가세요.
    하룻밤 묵으면서 같이 드실수 있는 걸로.
    그리고 식사 도 원글님이 하시고 윗 댓글처럼 상품권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주고...
    다 합쳐도 비용은 많이 안나올것 같아요.

  • 6. 마음이 중요한것 같아요
    '11.11.2 12:59 PM (115.178.xxx.61)

    미국에서 저도 친구가 와서 에버랜드데리고가고 밥사주고 구경시켜주고 다했지만

    기분하나도 안나빴어요.. 퍼주고싶어요..

    그친구는 자기가 내려고하고 저는 제가 내려고하고 서로 그러다 헤어졌어요..

    82에 나오는 선물때매 기분나쁘고 친구때매 기분나쁘고 이건

    선물의 양이 문제가 아니고

    관계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 친구하고의 관계..

  • 7. 상품권
    '11.11.2 1:00 PM (211.209.xxx.82)

    안받을 것 같아요. 그런 친구거든요
    베풀기 좋아하고 계산 안하고 통크고 그런 친구...
    상품권 말고 친구도 가볍고 기분 좋게 받아들일 선물 없을까요?

  • 8. 연서맘
    '11.11.2 1:01 PM (99.226.xxx.152)

    상품권 싫다할 친구면 먹을거요. 이쁜 케잌, 달다구리한 와인, 과일 머 이런거요.
    같이 먹을려고 사왔다고 하면 받으실 거에요 ㅎㅎ

  • 댓글기능을
    '11.11.2 1:04 PM (211.209.xxx.82)

    이제 봤네요..ㅎㅎ;;
    먹을 것 괜찮겠네요. 부담없이 받을 것 같고^^

  • 9. 여행좋아
    '11.11.2 1:42 PM (124.54.xxx.17)

    친한 친구면 뭐가 필요한지 잘 아니까 딱 맞는 선물할 기회가 많은 거 같아요.
    요리 좋아하는 친구면 받고 싶어할 만한 그릇 사줘도 좋을 거고,
    그 시즌에 유행하는 스카프처럼 하나쯤 더 있어도 좋을 만한 것도 선물로 괜찮아요.

    전 외국에 가 있는 친구네 집에 신세지게 될 때는 ]
    숙박비 감안해서 그 금액 정도되는 선물을 하려고 했어요.
    나중엔 오히려 친구집이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더라고요.
    신경도 많이 써야되고.

  • 10. //4
    '11.11.2 1:42 PM (218.38.xxx.28)

    4가족..숙박비에..상응하는..선물이라하면..

    그냥..호텔가서..자지..뭐하러..친구집가나요?여관잡는것도아니고..

    가서..진상만..안부리고..집깨끗이치워주면..되지않나요?

    식사대접하고...담에..한번초대하고..그럼되지..

    숙박비내려고..갑니까?

  • 11. ;;;;;;;;;;;;;
    '11.11.2 1:55 PM (119.207.xxx.170)

    미혼 친구집에 4식구가가서 자는데 아무리 친구가 초대했다고 해도 까닥하면 진상되기싶상이죠.
    애들 먹을것도 챙겨야 하고 아무리 밖에서 식사한다고 해도 애들까지 데리고 온 부부 뒤치닥거리가 그렇게 만만한가요?

    사람끼리 정이지만 내가지는 신세의무게는 좀 알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정이라면서 밥한끼로 퉁치는게 님스타일인듯

  • 12. 휴~~
    '11.11.2 2:04 PM (121.190.xxx.170)

    저희집이 이래저래 남편이나 제 친구들이 많이 와서 자는편이고 와서 노는것도 좋아하는데
    평소에 친한 사이면 상품권이나 선물은 부담스러워요
    그냥 같이 집에서 먹을수 있는 케익이나 과일 와인이나 맥주 이런게 좋더라고요
    저희집만 그런지 몰라도 저녁 먹고 들어와도 집에서 맥주나 와인 같은거 먹으면서 술자리가
    마련되는데 먹다보면 술값도 은근 부담스러워지거든요
    저희가 술을 좋아해서 많이 먹기도 하지만...ㅎㅎㅎ
    그래서인지 먹거리나 술 정도 준비해서 와주면 정말 좋더라고요

  • 13. ...
    '11.11.2 4:28 PM (14.52.xxx.100)

    저같으면 친한 친구라도 잠은 근처 호텔가서 잘것 같아요.
    실제로 지방 사는 친구집에 갔는데 호텔 잡았고 그집 아이와 우리집 아이가 죽고 못사는 사이라서
    아이만 재우면서도 굉장히 미안했던 기억이 있어요.....

  • 14. 쭈희
    '11.11.3 1:41 AM (124.153.xxx.121)

    전 뭐 먹을거 갖고와서 같이 먹는건 좀...물론 참 좋은생각인데요,..뭘 보답하고싶으시다면, 그냥 오롯이 친구꺼 선물하는게 나을것같아요...먹는건 다같이 먹고나면 없어지잖아요...좀 그래요...
    울동서가 울집에올때 꼭 먹는거 어쩌다 한번씩 사오는데...물론 첨엔 고맙더군요..근데 동서와 도련님, 아이들이랑 달려들어 순식간에 먹어치워버리니...양이작아 저와 울신랑 한번 집어먹고 말아요..
    울동서는 형님집에 뭐갖고갔다며 생색내고..자기식구들와서 다 먹어놓곤...치킨한마리나 베스킨아이스크림 작은통요.. 울친구가 어린이집샘인데 명절이나 뭔날에 샘본인것 선물주는것 좋아하지, 어린이들 간식이나 그런것 별로라고요...그래서 전 샘 개인적인 선물사주네요...예전엔 아이들 간식 여러번 넣어줬거든요..
    여튼 빈손보담 먹는것 가지고오면 엄청 고맙지만요...어차피 울식구들가서 먹을거라면 따로 선물도 줬으면하네요..원글님같은 경우엔요..

  • 15. 위의 //4님
    '11.11.3 3:59 AM (1.226.xxx.44)

    대부분 님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우리사이에 뭘 그런걸 해. 담에 내가 잘해주면 되지....하면서 빈손으로 갑니다.
    호의를 표현하는 걸, 금액대비 따져가며 숙박비 내주러 가냐니...장사하십니까??
    헛 참...

    반드시 먹을거라도 사가세요. 식사 사는거랑 별개로요.
    대문에 올랐던 거지칭구 이야기도, 당사자는 내가 한국에 오면 잘해주면 되지, 뭘. 그럴려면 내가 왜가...뭐 이런 생각 했을 겁니다.
    전에 82에 올랐던 글 중에, 반대로 원글님 집에 미혼친구가 와서 애들 과자 하나 안사주고 뭉기적거리며 대접만 받고 돌아간 사연 올랐었거든요. 다들 참으로 싸*지가 없다고 성토들하더라구요.
    모두 제 입장에선...뭐 그정도 어때 이러거든요.

  • 16. 바로 바로
    '11.11.3 8:22 AM (211.172.xxx.221)

    갚을 수 없으니까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성의표시하는 건데, 다음에 하면 되지하는 그런 마음
    은 뭔가요? 대체.

  • 동감
    '11.11.3 11:59 AM (125.140.xxx.49)

    동감입니다.
    뭐1:1로 꼬박꼬박 오가고 하는 게 아닌데
    제때 제때 해결하는 게 맞죠.

  • 17. ...
    '11.11.3 9:25 AM (14.54.xxx.65)

    저도 주말에 친구가 자취집에 왔었어요.
    뭐 항상 만나면 제가 돈을 더 쓰는 편이었지만.
    이번엔 친구가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당일에 다시 집에 가기 힘들어서 자고 간거였죠.
    당일 저녁 친구가 사고.
    다음날 아침 제가 차려주고 점심 제가 사고 영화제가 보여줬죠.
    가고 보니 집에 자기 짐 정리해서 쓰레기 쇼핑팩으로 가득 거실에 놓고 갔더라구요.
    속으로 생각했어요. 이 녀석봐라. 다신 안재워준다.

  • 18. 저는
    '11.11.3 10:49 AM (125.135.xxx.26)

    미혼 혼자 사는 친구집에
    반찬을 넉넉하게 만들어 들고 갈까해요.
    나이가 들어도
    혼자 살다보면 뭘 안해먹게 되고
    반찬이 제일 반가울 거 같아서...
    꼬들빼기김치 파김치 멸치조림 김구이 깻잎 같은
    두고 먹을수 있는 밑반찬 만들어 가려고요..

  • 오우!
    '11.11.3 12:03 PM (125.140.xxx.49)

    정말 젤 요긴하게 느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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