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님께는 오빠와 저 그리고 남동생 이렇게 3명의 자식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동생네 식구와 근처에 같이 살고 계신데 사정이 생겨서 이사를 가야 합니다.
갖고 계신 돈은 하나도 없고 5000만원짜리 지방에 집 한채 뿐이십니다.
그 집도 동생이 해드린 집입니다.
사정상 서울로 오셔야 하는데 그 돈으론 집을 얻을 엄두도 나지 않고, 궁리끝에 저희와 합치기로 했습니다
오빠는 하던 사업이 안되서 속된 말로 쫄딱 망해서 근근히 생활 하고 있구요...
그나마 형편이 좀 나은 제가 모시기로 했는데
부모님 집을 팔아서 저희 집과 합쳐서 좀 큰 전세집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지금 부모님의 생활비를
동생이 100만원
제가 30만원
오빠가 10만원씩 드리고 있는데
저와 같이 살게 된다면 생활비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요..
드리던 대로 드리면서 엄마한테 생활비조로 조금씩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아예 동생이 드리는 돈에서 얼마를 저에게 부치라고 하고 나머지는 엄마를 드리고
저도 10만원 정도만 용돈으로 드리고 나머지는 생활비에 보태야하는건지..
오빠가 드리는 돈은 그냥 용돈으로 드리구요...
그리고 저에게 생활비를 준다면 얼마정도를 받아야 하는지...
솔직히 고민스럽습니다.
치사한게 돈문제라지만 확실히 하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물론 전혀 안받고 살라면 살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러다가 제가 힘들면 많이 짜증이 나고 서운해 질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이 지금 한참 돈 들어갈 고등학생이 2명이나 있거든요.
그래서 확실히 하고 싶은데....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