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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아기들은 신생아때부터 혼자 잔다고 하던데, 한국에서도 그렇게할수있을까요?

궁금 조회수 : 34,092
작성일 : 2011-11-01 23:43:29

제가 아는분이,

외국인이랑 결혼을 했는데....

거의 싸우질않다가

아기 잠재우는문제 때문에 싸웠다고 하더라구요.

태어나서 병원 퇴원하고 (산후조리원 개념이 따로 없음)

집에 오자마자

그때부터 따로 재웠다던데요;; (생후 2~3일부터죠;;;)

밤에 아기가 막 울어도

남편이 그 방에 못 가게 했대요;;;;

지금 가서 달래주면, 애 어느정도 클 때까지 

밤에 울때마다 가서 달래줘야 한다며....

자기가 울다 지치면 도로 잠들꺼라고 못 가게 했대요..

그래도 너무하지 않나요..??ㅠㅠ 생후 몇일 밖에 안된 아기인데...

그래서 그 분이...넘 힘들구...잠도 못자고...아기 울음소리 들릴때마다  남편옆에서 같이 울고..그랬다는데;;;

애기가 이제 3살인가쯤 되니까....이제야 밤에 안 울고...

밤에 자다 엄마,아빠도 찾지않고

이제서야 혼자 잘 잔대요...

그럼, 거의 만 3년을 밤에 애 혼자 울게 놔둔건데...ㅡㅜ

우리 정서랑은 안 맞는거겠지만....

지금은 솔직히?? 넘 편하대요...

밤 7~8시만 되면, 애기가 자기 방에 가서 그냥 잔대요. 대신 잘때 인형을 꼭 안고 잔대요. 그 인형 없음 잠 못 잠..

그리고 아침까지 쭈욱 잘 잔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끔씩 애 잘때,  잠깐잠깐 데이트도 하고 온다고 그러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키우면 큰일 나겠죠...??

어른들이 아마 경악할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애착 중시하고... 밤에 우는 아이 그냥 놔두면 정서에 큰일날 것처럼 말하지만..

외국 사람들은 다 저렇게 자라는데.... 전부 다 정서불안에, 애정결핍은 아닌걸 보면....

우리나라가 유별나게 애들을 끌어안고 키우는것 같기도 하구요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외국처럼 키우려니... 맘 약한 제가 그럴 수 있을까 의심되고...

한국식으로 부모랑 애랑 한방에서 다같이 자는 형식으로 키우자니....

초등학교 고학년될때까지 밤에 부모없음 못 잔다 그래서..

또 고민되고 ㅡㅡ;;

IP : 1.238.xxx.61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그거야
    '11.11.1 11:48 PM (1.251.xxx.58)

    외국은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대개는 독립하는 시스템이잖아요.
    한국은 흐억,,,도대체 몇살(40? 50?)까지 부모와 사는지 알수도 없는 시스템이니....

    환경이 다른거지요.

  • 2. 보랏빛향기
    '11.11.1 11:49 PM (118.129.xxx.63)

    티비에서 봤는데요.. 어렸을때 우는거 너무 내버려두면 아기 성격형성에 좋지않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애기운다고 무조건 다 받아주면 응석이 심해지지만... 울어도 계속 관심안가지 방목하는게
    잦으면 상실감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애기 징징짤때는 받아주시지 마시고 울때 몇번중 한번은
    받아주세요~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갈때쯤 따로재우는게좋지않을까요? 밤에 무서울건데....
    그리고 사람은 같이 자야 정도더들구요..

  • 3. ..
    '11.11.1 11:50 PM (125.152.xxx.184)

    갓난 아기를 혼자서...? 말이 안 돼요.

    그리고....아이가 자는데....둘이서 오붓하게 데이트를 나간다고요?

    미쳤나?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어쩔려고?

    그래서......간혹....서양사람들......개인주의 성향이 강한가????

    영화 보면 갓난 아이 다 델고 자던데.....

  • 그 남자...
    '11.11.2 12:01 AM (174.254.xxx.7)

    그 외국인 남편분 확실히 미국인은 아닌가봅니다. 미국은 애 놓고 혼자 나가면 경찰에 당장 출동하고 애 뺏겨요 ㅡ 대부분 이웃이 신고함.
    그래서 한국엄마들 자는애 잠깐 차에 두고 커피사러 갔다오다가 걸린거 몇번은 들었어요.

    따로 자도 모니터 놓고 애 우나 안우나 관찰하구요

  • 원글
    '11.11.2 12:03 AM (1.238.xxx.61)

    네. 미국인은 아니에요^^; 정확한 나라명은 쓰기가 조금 그래요. 양해바랍니다..

  • 원글
    '11.11.2 12:04 AM (1.238.xxx.61)

    베이비모니터 항상 들고 다니긴 했다는데, 외출시에는 잘 모르겠네요.
    베이비모니터도 거리가 한정되어 있는걸로 알아서..

  • 미쿡..
    '11.11.2 6:12 AM (218.234.xxx.2)

    미쿡 사는 친구 (한 20년 되었음. 미국인과 결혼)는 '학교에 아이 픽업만 몇번 늦어도 신고 들어간다'던데요..

  • 북유럽?
    '11.11.2 11:19 AM (211.46.xxx.253)

    독일을 포함한 북쪽 유럽 아닌가요?
    그 쪽은 아이를 냉정히 키운다고 하네요.
    사랑과 용서보다 질서를 우선시하면서 아이의 잘못에 대해서도 가차없구요.
    반면에 이탈리아 등 남쪽 유럽은 우리나라만큼이나 아이들에 대해 관대하고
    이뻐하면서 끼고 키우고요.

  • 4. 어느
    '11.11.1 11:51 PM (211.213.xxx.125)

    논문에서 보고된건데...유아교육교수의..

    그래서 외국에서 영유아 돌연사가 많이 발생한다더군요

    돌연사가 한국에선 거의없는데 이리저리 원인을 유추해보니

    영유아들이 애착분리 스트레스로 돌연사가 일어나는것으로 추정....

    한국은 다커도 같이 자잖아요,,,

    저희집도 그래요.....힘들지만 아이들이 원하니..

    초등가면 그만 둘라고 틈틈히 주입하는중에요...

  • 5. 원글
    '11.11.1 11:51 PM (1.238.xxx.61)

    어릴때 부모랑 같이 잤던 애들은, 다 커서도 혼자 잘 못 잔다고 하더라구요..
    거의 중학교 올라갈때까지 같이 잔대요...ㅡ.ㅡ;;;
    제 친척들도 보면, 초등학교 4학년인데(남자애) 혼자 못 자더라구요.
    안방에서 부모랑 같이 자던데...

    남편이 그런걸 싫어해서요....
    그렇다고 완전 신생아를 따로 재울수도 없구..ㅠㅠㅠㅠ

  • 대부분
    '11.11.2 12:14 AM (211.208.xxx.121)

    우리 어릴때 대부분 부모랑 같이 잤잖아요.
    근데 사람 나름 아니던가요? 되돌아보시면요 전 스스로 혼자 자겠다고 제 방 찾아서 잘 잤거든요.

  • 원글
    '11.11.2 12:18 AM (1.238.xxx.61)

    저랑 동생은, 어릴때부터 부모님이랑 다른 방에서 잤던것 같아요...^^;;
    제가 기억이 나는게 4살인가 5살부터인데 그 때부터 동생이랑 같이 방 쓰고 있었거든요...

    대부분님은 언제부터 따로 주무셨나요..? 궁금...

  • 6. 양양갱
    '11.11.1 11:53 PM (124.50.xxx.13)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태어난지 며칠 되지도 않은애를 밤새 혼자재우고 울어도 안들여다 보다니
    너무 심한데요...
    그렇게 안해도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지 혼자 자겠다고 나설텐데...
    부모가 너무 자기들 편한대로만 하려는거 같아요

  • 원글
    '11.11.1 11:56 PM (1.238.xxx.61)

    저도 첨에 얘기듣고 깜짝 놀랐는데, 외국에선 그냥 보통 있는 일인것 같더라구요...
    가정마다 조금씩 틀리긴 하지만...

    처음 몇달은 같은 방에서 재우기도 하지만..(그렇더라도 반드시 크립 침대에 따로 재운대요.어른침대에 안재우고)
    우리나라개념으로 백일만 지나도, 다른방에 재운다고 하더라구요. 베이비모니터 달구요...

  • 7. ..
    '11.11.1 11:54 PM (1.225.xxx.43)

    제 남동생네는 아기를 결혼 9년만에 낳았어요.
    상상으로는 얼마나 애지중지 할 거 같아요?
    그런데 친정에서 한 달 산후조리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기방에 혼자 재우더라고요.
    물론 모니터를 연결해서 아기 소리는 다 들리게 했어요
    울면 가서 달래주고 잠들면 도로 돌아오고..
    제 아이와 15년 터울이니 저는 깜짝 놀랏죠.
    그런데 이 조카가 지금 7살인데 잠버릇도 좋고 독립심도 강하고 참 잘 자랐어요.
    따로 재우는게 우리 정서에 안맞다 싶었는데 그래도 좋게 자라는거보니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구나 싶어요.

  • 8.
    '11.11.1 11:55 PM (110.70.xxx.124)

    엥? 원글님 무슨 말씀이세요.
    저 어릴때 부모님이랑 같이 자다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떨어져 잤어요.

  • 원글
    '11.11.1 11:58 PM (1.238.xxx.61)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네요.
    남편이 애들 다 컸는데, 한 방에서 자기 싫대요.. 이유는 하나인데..여기다 쓰기 좀 그렇네요. ㅡㅡ;;;
    그래서 아주 어릴때부터 습과 잘 들여서 따로 재우자고 그러더라구요......

  • 9. 하늘빛
    '11.11.1 11:56 PM (118.221.xxx.88)

    한 때 유럽에서 유행했던 육아법. 어떤 박사의 주장에 따라 아기 때부터 독립성을 키워주기 위해 따로 재워야 한다고...그런데 유럽에서도 그 주장에 따라 따로 재운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살펴보니 정서적인 문제들이 도출되어 현재는 그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애착에 대해 요새 다들 아시쟎아요.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꼭 끼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항상 자신을 살피고 보호한다는 느낌을 아이가 갖도록 하는 거 중요해요.

  • 10. 글쎼요
    '11.11.1 11:57 PM (81.178.xxx.30)

    사람마다 아닐까요?
    외국인 친구 커플은 그 코트라 부르는 애기 침대를 본인들 침대 발 아래쪽에 두고, 같이 자더라구요.
    물론 잠은 한침대가 아니지만, 한방에서 그래서 얘가 울면 일어나서 어르고 다시 자고 하던데요.
    기본적으로 다른 침대에 재우더라구요. 위에 영유아 사망율이야기 중에서, 사람들이 부부 삶을 중시하는 면도 있지만 자다가 신생아 아이와 같이 자다가 아이가 압사되서 죽는 일이 예전에 많았다고 들었어요.

  • 11. ㅇㅇ
    '11.11.2 12:00 AM (220.93.xxx.144)

    신생아가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같이 자도 수면습관 제대로 들어요.태어나서 주욱 같이진 돌 막지난 우리아들도 혼자 노래부르다가 잠들어요.

  • 12. 원글
    '11.11.2 12:08 AM (1.238.xxx.61)

    같이 재우는 분들께 질문이 있는데, 남편이 코를 심하게 곤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
    아기랑 따로 자자는건 남편 주장이긴 한데,
    저는 따로 재우고 싶은 이유가 저거거든요. 남편이 코고는 소리요...ㅜ.ㅜ

    아님 아예 제가 아기랑 자고 남편은 다른 방에서 자게 할까요...;;;

    아님 아기를 다른 방에서 재우되, 울때마다 가서 들여다볼까요...

    정말 어렵네요ㅠㅠㅠ

  • 서하
    '11.11.2 1:14 AM (124.5.xxx.132)

    저도 이문제 때문에 고민 많이 했어요ㅎㅎ
    남편이 엄청 코를 골거든요.저도 같이 자보려고 했는데,,,코고는 소리 때문에 아이가 자주 깨서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저랑 아기만 같이 자요.
    제 아기는 5개월인데,,,
    일단 아기가 잠이 들면, 같이 자던 혼자 자던 상관없는 것 같아요.
    문제는 잠 재우는 과정인데, 보통 아기들이 잠투정이 심하잖아요.
    제 아기는 잠들 때 엄마가 손잡아주어야ㅠ.ㅠ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잠들때까지 옆에 있어요.
    보통 8시에 재우면 9,10시쯤 나와서 제 할일하고 2시쯤 다시 자러 가요.
    개인적인 경험으론 같이 자는 것이 애착 형성에는 좋은 것 같아요.
    아기가 새벽에 눈떠서 저랑 눈 마주치면 활짝 웃거든요ㅎ. 그런 눈빛이 너무 이뻐서 혼자 못재우겠어요.

  • 13. ,,,
    '11.11.2 12:08 AM (86.166.xxx.16)

    신생아때부터는 정망 너무 하는 것 같은데요.
    여기는 영국인데,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수면교육하고 아기침대에서 따로 자요.
    신생아때는 위가 작아서 밤중 수유 해야 하는데 이상하네요.

  • 원글
    '11.11.2 12:11 AM (1.238.xxx.61)

    그렇다면 제가 잘못 들은걸수도 있어요.
    2시간 간격으로 먹는 신생아때는, 밤중수유 하러 갔을수도 있겠네요..
    간략하게 말씀하셔서...남편이 정확히 언제부터 밤에 아기방에 못가게 했는지는 못 들었어요^^;;
    단지, 아기가 울어서 달래주러 가면, 계속 밤마다 달래주러 가야한다고... 남편뿐 아니라 시댁 가족분들이 다 뭐라고 하셨었다고 그러더라구요.

  • 14. 원글님..
    '11.11.2 12:16 AM (125.181.xxx.41)

    지금 저희 애가 9개월입니다.

    한방에서 부부는 침대에 아기는 밑에 라텍스 메트리스 깔고 재웁니다.

    울면 제가 내려가서 젖주고 진정시킨 다음 침대로 다시 올라옵니다..
    (저도 밑에서 잠들어 아침까지 자는경우도 있어요)

    물론 남편이 코를 골아서 코골때마다 애가 뒤척 뒤척하네요..

    그럴때마다 제가 신경쓰니라고 잠을 더 제대로 못자요

    하지만.. 저 어린 아기를 혼자재운다는건 상상못할 일 이네요..

    궁금하고 걱정이 되어서 말입니다.

  • 원글
    '11.11.2 12:20 AM (1.238.xxx.61)

    아 코고는 소리에, 애기가 뒤척거리긴 하는군요...ㅜㅜ
    정말 걱정이에요..ㅜ.ㅜ
    남편이 잠버릇이 험해서...엄청 뒤척거리고...거기다 코까지 골아서. 저도 잠 설칠때가 많은데...;;
    애기가 괜히 부모땜에 설잠자게 될까봐요...
    잠이 중요하다고 들었거든용...
    그치만, 따로 재우는것도 좀 불안할것도 같구...

  • 15. jipol
    '11.11.2 12:22 AM (216.40.xxx.186)

    밤중수유 생후 3개월까지는 해야될텐데요.
    안그럼 성장에 지장있어요. 직후 태어나자마자는 더하구요.

    저도 외국 삽니다만, 북미지역이라고 다 그런것도 아니에요. 사람 나름인데 문제는,

    분유수유를 한다면 따로재워도 괜찮아요. 근데 모유라면 엄마만 죽어나요.

    새벽에 세시간간격- 생후 바로부터 3개월까진- 으로 일어나 젖을 먹으려고 하는데, 비몽사몽간에 애기방으로 가서 젖주고 다시 내려놓고 기저귀갈고 트림하고. 이거 엄마혼자 하게돼요.
    저도 애낳기전엔 당연히 아기방에서 재우려고 다해놨는데. 헐. 막상태어나고 나니 제가 회음부 절개한 자리가 거의 한달을 아팠어요. 발자국을 떼기가 힘들만큼요. 근데 애기방으로 달려가 젖주고 이것저것 할 자신이없어 같이 잤어요.


    모유수유라도 유축해서 젖병으로 먹인다면 뭐 엄마혼자 독박쓰는거 아니니 괜찮지만요,그럼 남편이 새벽에 깨서 밤중수유 담당하라 하세요.

    남자들 대개는 자기는 안도와주면서 애기랑 같이자면 우는소리땜에 잠 못자니 따로 재우라고 하지요.
    아직 애기 안낳아보셨는지 몰라도, 애 낳고 며칠후부턴 완전 실미도를 경험하실거에요.

    돈많이 들여 도우미 밤에도 상주하면 모를까, 회음부절개한 자리도 엄청 아프고, 제왕절개라도 상처가 덜 아물었을때라 완전 힘듭니다.
    남편이 애기 울때마다 새벽에 달려가 젖줄 자신있음 몰라도, 새벽에 엄마만 달려가야 한다면 반대에요.

  • 16. ...
    '11.11.2 12:24 AM (124.56.xxx.39)

    아마 신생아때는 아니었겠지요. 3시간마다 수유해야하는데 밤새도록 굶겼다는것은 정말 말도 안됨. 설마 그정도 육아상식도 없었을까..

    그리고요, 애들 혼자 재우는거 생각보다 안어려워요.
    그분 아이들은 좀 예민한지 많이 우는걸 방치했다면 쫌 독한사람이다 싶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애들은요, 밤에 잠들때만 옆에 있어주면, 그 이후로는 쭉 혼자 잘 잡니다.

    제가 우리 아들놈 둘을 그렇게 키웠는데요,
    그냥 잠들때 옆에서 누워 같이 있어주고...(엎거나 안아서 재우는건 못했어요. 제가 허리가 안좋아서 ㅠ.ㅠ) 잠들면 방문 닫고 나와주고..
    그러면 밤새 잘 자던데... 아침되면 방긋방긋 웃으면서 기어 나오고...

    어쩌다 밤에 깨면 어두우니까 무서워서 울때도 있죠. 그러면 저는 가서 얼러주고 달래주고 다시 잠들때까지 옆에만 있어줬어요. 그러면 아침까지 다시 자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우리 애들은 어려서부터 자기방에서 잔다, 잘때까지는 엄마가 있어주고 아침에 일어나보면 엄마가 없다..ㅡ.ㅡ .. 뭐 이런 공식을 그냥 몸으로 체득한거 같아요. 그러려니.. 하더라구요.ㅎㅎ
    어쩌다 놀러가서 다 같이 한방에서 아침까지 자더라도 별로 감격스러워 하지도 않지만, 자기들 방에서 잔다고 또 뭐 더 새로와 하지도 않던데요.

    이제 두 아이가 5살, 7살 될때부터는 아예 동화책 읽어주고 불꺼주고 나오면 둘이 키득거리면서 2-30분 장난치다가 잠들더군요.
    지금은 둘째가 6살이예요.

  • ,,,,
    '11.11.2 1:16 AM (216.40.xxx.186)

    에구, 아이들이 효자네요.
    복받은 엄마구요.
    안그런 아이들이 대부분이에요..

  • 17. gjf
    '11.11.2 12:25 AM (116.37.xxx.135)

    원래 신생아 때는 밤에도 배가 고파서 울고.. 먹여야 하고.. 그러는데..
    그렇게 신생아인데 아예 안가는건 좀 심한거 같네요.. 먹이기는 해야죠..

    몇 개월 지나서 밤중수유 안하게 되면
    재울 때만 같이 누워있으면 되고 잠든 다음에 방에서 나오면 되죠
    수면 습관 들여놓으면 잠드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아요.. 10~15분이면 잠들어요
    물론 중간에 두어번씩 깨서 엄마를 찾고 자연스럽게 그냥 같이 자게 되버립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 안깨고 그냥 쭉 아침까지 잡니다..
    저희 애는 지금 30개월 넘었는데, 지금까지 저랑 같이 잤지만
    가끔씩 혼자 잠들기도 합니다..
    엄마가 뭐 해야하니까 먼저 코-자고 있어~ 엄마 요기 앞에 있을게~ 몇 번 얘기해 주니까
    그냥 침대에 누워서 잠깐 뒹굴뒹굴 하다가 자던데요..
    보통은 저랑 같이 누워서 잠들고.. 애가 잠들면 전 방에서 나오구요..

    그리고 서양 사람이라고 다 무조건 따로 재우지 않던데요..
    주변에 영국인, 프랑스인, 미국인 등등 남편 국적 다양하게들 있는데
    신생아 때는 다들 데리고 잤어요.. 어쩔 수가 없지요.. 모유든 분유든 수유를 해야 하는데..

    내니119인가 그런 프로-서양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 보면
    애들 초등학생인데도 안방 침대에서 같이 자는 집도 나오고 하더라구요
    아 물론 그게 문제라서 나온거긴 한데.. 어쨌든 그 사람들이라고 100% 따로 자는게 기본개념은 아니라는 것..

    결정적으로.. 서양인인 베이비 위스퍼러 저자 역시 우는 아이를 절대 그냥 놔두라고 하지 않아요
    반드시 아이를 달래주고 위로해 주고..
    대신 너무 과해서 버릇이 잘못 들어 의존하지 않도록
    울음을 멈추고 진정되면 다시 눕혀놓으라고 하지요..

    그리고..
    애 잔다고 애만 놔두고 외출.. 절대 안돼요..
    매일 언제나 밤새 잘자던 아이가 어느날은 중간에 깨서 엄마 찾을지 아무도 모르는 거구요..
    만 두 살만 넘어도 현관문 열 줄 알아요..
    서양인이면 오히려 그런 거에 개념이 철저할텐데.. 이상하네요
    서양에서 어린 애만 집에 놔두고 외출하고 그러면 법적으로 문제 생기지 않나요?

    남편이 영국인인 지인은 주말에 시터알바 불러서 애 맡기고
    남편이랑 둘이서 데이트 나가더라구요
    다른 서양 남자랑 결혼한 사람들 대부분, 아기가 아주 어려도 일주일에 한 번 몇 시간 정도 맡기고
    둘이서만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고.. 그건 좋아보여요

  • 원글
    '11.11.2 12:30 AM (1.238.xxx.61)

    아. 제가 너무 간략하게 듣고, 간략하게 적어서.. 이상하실수도 있어요.^^;
    그분이 자기 아기가 7~8시부터 자니까, 밤에 부부끼리 외출하기 편하다고 그러셨는데. 제가 글로 옮기는 과정에...오해를 야기시킨듯...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시어머니나(근처에 사심) 시터에게 맡겼을거에요. 아마^^;;
    그거까지 자세히 설명하지도 않으셨고. 저도 묻지 않아서...정확한 상황은 잘 몰라요.
    그냥 엄마,아빠 없어도 혼자 잘자서...그리고 아주 일찍 잠들어서. 외출하기 편하다고 그런 얘기만 하셨어요.
    아동학대하는 이상한 부부 아니에요..ㅜㅜ

  • gjf
    '11.11.2 12:40 AM (116.37.xxx.135)

    아 그리고 저도 신생아 때 아기 침대 따로 썼어요..
    저희 침대 바로 옆에 붙여서..
    엄마가 침대생활 하는거면 신생아 때 아기침대가 필요해요~
    4개월 정도 돼서 뒤집기 시작하면 침대가 오히려 방해가 되구요..
    애가 자면서 뒤집고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자꾸 부딪히니까 짜증나서 잠을 못자고.. 난간 사이에 끼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 18. 수면교육
    '11.11.2 12:30 AM (99.238.xxx.201)

    지난 여름인가 EBS에서 이 주제로 다큐 했었어요.
    각기 다르게 주장하는 의사와 육아전문가인가 하는 분 의견을 두고 우리나라와 영국인가를 비교해서 보여주는 내용이었어요.
    결론은 인간은 모두 수면주기가 있고, 신생아도 아기도 모두 그 주기가 있어서 그걸 이해하며 재워야한다는 거예요.
    한국 엄마는 아이가 깰 때마다 아이를 안아서 들어올리거나 토닥여서 얕은 수면 주기에 있던 아이의 수면이 깊은 주기로 가는 것을 방해하는 격이 되고,
    자다 깨서 울더라도 혼자 알아서 잘 때 까지 그냥 두는 부모도 아이가 양질의 수면을 갖는 것에는 문제가 된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자다가 깨서 10분 이상 울거나 보채면 그 때는 다시 수면 주기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므로 부모가 돌봐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형적인 한국방식으로 아기에 수면을 키운 엄마로서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탄력적으로 대처했더라면 나도, 아이도 좋았겠다는 싶었습니다.
    수면교육에 개념도 명확해지고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좀 확고해진 면도 있었습니다.

  • 서하
    '11.11.2 1:19 AM (124.5.xxx.132)

    윗분 글이 설득력 있네요.
    아기의 주기를 파악하고,,그에 맞는 탄력적 대응이 필요...
    아이가 깨서 울때 바로 가서 토닥이면 바로 잠들고(누운 상태에서), 계속 울리면(제 아기도 잠투정이 심한지라 울려도 봤거든요.) 오히려 잠이 깨서 더 울고 못자더라구요.
    신생아 때 울 때마다 번쩍 안고 그랬는데,, 그때마다 아기가 괴로와했었네요ㅠ.ㅠ

  • 19. !!!
    '11.11.2 12:56 AM (82.60.xxx.241)

    저는 아이를 6갸월때부터 따로 재웠어요
    같이 자니 저도 아이도 뒤척여서 잘 못자더라구요
    처음엔 많이 신경쓰였는데 잘 자더군요
    원래 범중 수유도 안 했고 저는 자연스레 잘 똘어져서 잤네요

  • 20. 콩나물
    '11.11.2 1:08 AM (61.43.xxx.21)

    해외에 그래서 유아돌연사가 많죠
    아시아쪽에서는 이해를 못해요
    왜 멀쩡한 애가 갑자기 죽냐고요 우리한테는 흔치 않으니깐요

    외국인들은 데리고 자다가 한침대에서 누르거나해서 다치게하는걸 두려워한데요

    근데 신기한건 카메라로 실험해보면 엄마는 갓난아이와 일정한거리를
    무의식중에 알면서 잔다고 하네요

    그 어떤 포유류도 밤에 새끼들을 혼자재우지 않죠

    그래서 외국인들이 커서 섹에 너무중독되어 있다는 설도 있고요

    데리고자는게 좋은거죠

  • 21. 콩나물
    '11.11.2 1:10 AM (61.43.xxx.21)

    같은 방에 침대를 따로두는것은 몰라도
    옆방에서 따로재우는건 별로인것같아요

  • 22. 글쎄요
    '11.11.2 1:34 AM (118.38.xxx.44)

    원글님이 그 한사람을 (그분도 좀 과장된거 같지만 아닐수도 있고요) 너무 일반화시키는거 같네요.
    나라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간난아기를 딴 방에 재우고 울어도 못본척 하는거 일반적인거 아니에요.
    최소한 제가 알기로는 그래요.

    아기의 의사표시가 오로지 우는거 하나인데,
    그 의사를 무시하는게 현명한 부모인가요?

  • 원글
    '11.11.2 1:39 AM (1.238.xxx.61)

    글에는 그 한사람 얘기만 적었지만, 주변에 교포나, 외쿡인들이 꽤 많아서;; 보고 들은게 있어서요...
    아무리 보고 들어도, 문화적 충격은 여전히 많지만요.
    당연히, 사람마다, 가정마다 다르겠지요.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부모와 아이는 따로 잔다는게 원칙인것 같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초등학교 고학년때까지 엄마아빠랑 한방에서 같이 자는 외쿸인;들은 한번도 못봤어요....

    외국인이 하는게 다 맞다는게 아니라,
    그걸 부분적으로 지금 제 상황에도 적용시키고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이 없어서..물어보는거랍니다.
    글에 적은 그 분께도 아이 따로 재우기에 관해 물어봤더니.. 저런 방법을 썼다고 하더라구요(근데, 거의 반강제로.. 한거죠. 시댁분들도 남편도 아이랑 같이 자는건 다 반대를 하니까요)

  • 23. 글쎄요
    '11.11.2 1:37 AM (118.38.xxx.44)

    아기침대를 사용하는 경우나 부모방에 아기방을 연결한 경우에도
    제가 알기로는 항상 문을 열어둔다고 들었어요.

    신생아를 그렇게 방치하는건 아기가 울때마다 무조건 안아준다는 것과는 좀 다른 문제 같은데요.

  • 원글
    '11.11.2 1:43 AM (1.238.xxx.61)

    우리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지만, 그 지인 말로는,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그런 분위기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시댁도, 이상한 시댁 아니구...완전 초 자상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인데..
    애들 다 그렇게 키웠다고, 그 방법을 강요하더래요...
    지인분 말로는 외국도 은근 시댁 스트레스 있다고....^^;
    정확히 몇개월부터, 아이가 울어도 그냥 내버려 뒀는지는 모르겠어요.
    윗분들 설명 들어보니, 수유때문에라도 아주 신생아때는 불가능한 일이겠더라구요~~~
    그 지인분 말로는 처음엔 밤에 자다깨서 30분 울더니.
    몇일후에는 20분으로 줄어들고.. 뭐 이런 과정을 거쳐서...
    따로 재웠다고 하더라구요...

  • 원글
    '11.11.2 1:45 AM (1.238.xxx.61)

    대신 낮에는 잘 놀아주구요, 많이 안아줬다고 하더라구요.
    밤에는 남편때문에 아기한테 못가니까 --;;

  • 24.
    '11.11.2 4:18 AM (175.196.xxx.107)

    남편이 무식하기 짝이 없군요.

    신생아부터 따로 재우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100%) 의료진들의 의견은,
    아기가 밤낮 구분이 되는 6개월 즈음까지는 밤에 아기가 필요로 할때 곁에 있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전문가들마다 주장이 좀 다르긴 합니다.
    어떤 이는 낮에 충분히 케어해 주면 밤에 운다고 굳이 갈 필요 없다는 전문가도 있고,
    정서 발달에 문제가 생긴다며 그 반대를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신생아 적엔 평균 2시간마다 한번씩 수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밤에도 돌봐 줘야 한다는 것이고,
    밤낮패턴이 잡히는 6개월 이후부터는 부모의 양육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그런면에서 원글님 친구 남편은 참으로 무식하기 그지 없는 짓을 저지른 겁니다.
    아이가 세살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인형없이는 못잔다는 말.
    이게 그걸 대변해 주고 있죠. 누군가의 보살핌과 애정이 필요한데, 밤에는 아무도 그걸 베풀어 주지 않으니
    고작 인형에게서 그런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아기때부터 따로 재우는 서양에서조차,
    아기때는 한방에서 같이 자는 동양식 양육방식을 따라하기도 합니다.

    실제, 부모와 다른 방에서 자는 영아 돌연사 율이 그렇지 않은 케이스보다 훨씬 더 높다는
    통계 자료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체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지만, 아이 혼자 재워 놓고 부부끼리 마실 나온다고요?
    정말 미친것 아닙니까?
    아주 쌍으로 무식하다는 말밖엔 달리 할 말이 없군요.
    그러다 사고라도 당해야 정신 차릴건지. ㅉㅉㅉ

    어쩌다 자다 깨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그럴때 부모가 집에 없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 아이가 어찌 될 건지?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괴상하기 짝이 없는 나라입니다. 쩝.

  • 25. 제주변은
    '11.11.2 8:00 AM (121.190.xxx.170)

    제 주변은 부모가 다 한국 사람인데도 신생아때부터 따로 재운 친구들 많아요
    그렇다고 우는데도 모른척 하는건 아니고 베이비 모니터 설치해 놓고 울면
    수시로 가본다고 하더라고요
    첨에는 왔다 갔다 해야 되서 끼고 자는것 보다 힘들지만 어느 정도 적응되면 훨씬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도 더 푹자고요
    저도 친구들한테 임신하자마자 베이비 모니터 받았는데 쓸수 있을지는....

  • 26. 외국에서 아기가 혼자 잘때
    '11.11.2 8:00 AM (75.1.xxx.250)

    놔두고 데이트 하러 갔다 만약 경찰에 걸리면
    아기 뺐기고 다시는 자기 아기 볼 수없습니다.
    근데 좀 이상하네요~
    엄마가 초등 고학년때까지 끼고 자면서 사랑 듬뿍 담아 키운 아이들이
    중고등학교 가면 엄마한테 상스러운 욕하는 엉망인 아이들로 변하다니!!!
    신생아때 혼자 잠들게 해도 제대로된 인간으로 얼마든지 성장할 수있으니까요~

  • 27. 내 방식대로
    '11.11.2 9:02 AM (211.63.xxx.199)

    걍 옆에 끼고 잡니다. 이유는 아이가 엄마를 원하니까요.
    어른인 저도 혼자 잠자기 싫은데 애들 역시 당연히 혼자 자기 싫겠죠.
    큰아이가 초등 5학년인데 전 바닥에서 둘쨰와 자고 아이는 침대에서 자요.
    중학교 부터는 네방에서 혼자 자라고 말해주는데, 이런 육아방식이 뭐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커가면서 점점 부모로부터 독립할 아이들이고, 호텔 규정들을 봐도 만 12세 아이들은 부모와 한방 쓸수 있는거 생각해보면 초등생까지는 부모 옆에서 자는거 괜찮다고 봐요.

  • 28. 외국은
    '11.11.2 9:24 AM (121.189.xxx.222)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제 주위의 국제결혼한 커플들,,,,,다른걸로는 안싸우는데,,,,

    애기 재우는걸로는 다 싸우더라구요,,,,,정서의 문제겠죠,,,,^^


    근데,,,,어떤 부부는,,,,,아기어릴때 데리고 자는 어떤 다큐멘터리가 있다고 했는데,,

    그걸 보여주니,,,남편이 수긍해서,,,,데리고 자는걸,,,,허락해서,,,

    어느정도까지는 데리고 잤다고 하네요,,,

  • 29. 가로수
    '11.11.2 9:24 AM (221.148.xxx.35)

    90년대 초반에 가족들이 파리에 머문적이 있었어요
    처음 도착해서 참 인상적이었던것이 그때 젊은 사람들이 목걸이에 색색가지 공갈젓꼭지같은것을 걸고서 쭉쭉빨며 다니는 것이었어요
    그유행이 너무 선풍적이어서 처음에는 너무 이상했던 것이 나중에는 저도 두어개 사서 아이들에게 걸어주었던 생각이 나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곧 이액세서리같은 것이 유행하려나 했는데 우리나라는 다행이 이이상한 현상을 받아들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왜 그럴까하고 생각했는데 결국 어린시절 부모로부터의 접촉이 결핍되어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우리나라는 오히려 과하게 부모에게서 받는 편인데 비하여 일찍 부모에게 독립된 이사람들이 그부족감을 이렇게 해소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그래도 우리나라의 육아방식이 더 좋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무엇이든 충분히 주고나면 자연스럽게 분리되는것 같아요 분리불안이 있는 사람은 모자라서 그런거지요
    더 채운다음에 분리되려고요 아기때는 일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예요 충분히 안아주고 충분히 함께 있어주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 30. 저는 따로 재웠어요..
    '11.11.2 9:49 AM (14.47.xxx.160)

    저뿐만 아니라 저희 친정식구들 모두들 신생아때부터 아이방에 따로 재웠습니다.
    물론 두방문 모두 열어 두고 아이가 울거나 하면 바로 아이한테 달려 갔지요.

    다행히 두아이 모두 생후 한달정도후부터는 잠들기전 우유먹고는 아침 7시까지 깨지않고
    잘 잤어요.

    놀다가 졸리면 제 방으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었구요..
    큰아이가 그러니 둘째도 당연히 제 형처럼 그랬구, 주위분들이 애 키우는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실만큼 아이들이 순했기 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르지요.

    따로 잔다고해서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그런건 꼭 아닌라 생각되구요..
    일상생활하면서 얼마난 많은 정서적교감을 하는냐가 더 중요하겠죠.

    두아이 모두 중.고등이지만 사춘기없이 잘 지내고 있구요..

  • 31. 코스코
    '11.11.2 10:07 AM (121.166.xxx.236)

    저는 4명의 아이들 모두 거의 그런식으로 키웠어요
    처음부터 침대를 따로 해놓고 거기서 재우곤 했는데
    내 침대에 같이 자는것이 훨씬 편하기는 했어요
    울면 젓물리고 안아주고 하면 금방 잠이들곤 하니까요
    첫째때 더 많이 봐줬구요
    둘째부터는 좀더 강하게 혼자 제웠죠
    백일때정도부터 완전히 혼자 자도록 했어요
    모니터 항상 틀어놨었고
    무슨 소리라도 내면 전 벌떡 일어나 앉아서 모니터 소리 듣고 있었지만
    될수있으면 혼자 다시 잠이 들도록 놔두었어요
    커가면서 잠잘 시간 정확하게 지키도록 했구요
    9시면 무조건 들어가서 자도록 훈련을 시켰어요
    잠을 자지 않더라도 자기 혼자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잘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죠
    그런 습관은 아직도 마찬가지에요
    저의집은 10시면 모든것이 스톱 입니다
    각자 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자기 시간을 가집니다

  • 32. 까페디망야
    '11.11.2 10:36 AM (222.232.xxx.237)

    예전에 미드를 봤는데, 신생아를 방에 따로 재우는데 모니터를 곁에 두고 우는 소리만 들리면 가서 젖주고 토닥여 재우고 나오던데.. 엄마는 5분 대기조 이던데..

    저희 애기들은 3개월인데, 따로 자는건 아직 상상을 못하겠구요.
    돌지나서는 따로 재울까 생각중이예요.
    다행히 아기들이 저녁에 목욕시키고 젖주고 뉘어놓으면 잠들곤 하네요. 내리자고 새벽에 한번 깨니까.. 돌 지나면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들거든요. 쌍둥이라 둘이 같이 자면 혼자 자는것과 달리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애기들 위해서예요. 남편이랑 자는것보다 애기랑 자는게 더 행복해서.. 다시 남편이랑 자라면 넘 슬플 것 같아요.

  • 33.
    '11.11.2 12:27 PM (199.43.xxx.124)

    저희 애는 이제 백일인데
    아기 봐주시는 이모님이 데리고 자요.
    크립도 있는데 크립에 안 올려놓고 요 펴고 옆에 눕혀서 자는데
    이게 더 좋은거 같은 것이, 애가 보면 백일사진 찍으러 외출했다든지 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밤에 깜짝깜짝놀라는데 그때마다 가슴에 손을 얹고 토닥토닥 해주고 하니까 좀 안정감을 찾는거 같아요.
    아기랑 이모님 간의 본딩도 좋아지는거 같고요.

    주말에는 저도 베이비모니터를 샀는지라 크립에 눕혀놓고 베이비모니터 틀고 안방가서 자봤더니 오히려 더 신경쓰이고 잠이 안와서 (숨소리도 다 들리고 하는데 혹시 뒤집고 나서 숨 못 쉬고 있나? 걱정도 되고...) 그냥 거실에서 아기요랑 어른요랑 다 펴놓고 남편이랑 셋이 자는데 엠티온거 같고 제 입장에서도 훨씬 안정감이 들고 좋더라고요.

    어차피 애가 밤에 깨는건 배고파서 깨는건데 진짜 눕힌채로 수유만 해주면 다시 잠드는데 배고픈데 그냥 혼자 자라고 하면... 학대 수준이라고 생각해요ㅠㅠㅠ

  • 34. 미국인과 결혼한
    '11.11.2 6:09 PM (58.123.xxx.90)

    사촌여동생네는 따로 재우는것땜에 부부싸움 하더라구요? 남편이 아주 매몰차게 빠로 재우라고...
    그런데 지인중 연국인이란 결혼한 커플은 나이가 좀 있던 백인남자라서 그런지, 동양식으로
    끼우고 재우던데요?
    그 영국인은 동양사상을 존중해주는 스타일인데 본인은 한국적인것이 더 마음에 든다 해요.
    대부분의 외국인은 독립적인 수면을 원하지만 그것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는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한국이나 터어키 같은 나라는 대학 등록금도 부모가 해결해서 그런지, 본인이 직업을 가지면
    부모를 경제적으로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보통의 서양인들은 부모에 대한 애착심이
    덜하다네요?

  • 35.
    '11.11.2 7:14 PM (110.8.xxx.187)

    3세 되서는 혼자 잤다구요? 안울고? 저희 애들은 갓난쟁이부터 끼고 잤어도, 3세되니 재워주기만하면 아침까지 자요. 당연히 혼자자지요. 괜히 애만 울리신거 아닌가 싶네요.

  • 36. 정확하게
    '11.11.2 7:49 PM (121.190.xxx.242)

    알아보세요,
    요즘 심리학에선 아이가 어릴때 최소한 3개월까진 완벽하게 애정을 흠뻑 줘야하고
    최소한 2~3세까진 버릇 나빠진다 하지말고 충만하게 애정을 줘야 한대요.
    희대의 살인마들이 3개월 이전에 버려진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아이땐 어설프게 독립시키면 분리불안 그런거 생겨요.
    풍문으로 듣지말고 정확하게 잘 알아보세요.

  • 37. ..
    '11.11.2 8:35 PM (122.153.xxx.180)

    제 큰 아이는 초5인데 절대 혼자 못잔다고 합니다.
    자다가 반드시 옵니다.
    그냥 아이에게 맞추기로 했어요
    이제는 같이 자는게 오히려 행복합니다
    어미가 야근까지 하면서 얼굴보기도 힘든데
    자면서라도 한공간에 있어야지 싶습니다.
    인간의 정서안정에 스킨쉽과 체온 이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설이고 나발이고
    아이에 맞게 제 생각대로 키윱니다.
    까짓 학설, 거설을 세워놓고 거기에 실험결과를 짜맞추는 식도 많습니다.
    우리 집은 안방에 침대가 3개입니다.
    큰놈과 둘째 사이에 끼어 두놈 손 포근히 잡아 주면
    예민까탈스런 두놈 곧바로 잠듭니다. '

  • 38. 에휴..
    '11.11.2 8:41 PM (123.212.xxx.170)

    전 신생아때 잠깐은 같은 침대에서 데리고 잤구... 정말 못자겠더군요..;;
    그 뒤로는 같은 방에서 재우는 정도로.. 침대와 바닥...에서 자거나... 암튼 끼고 자는건 안했어요..
    같이 자더라도 아이를 건드리지 못하는 거리정도로...ㅎ
    100일 이후로 아이가 밤중 수유도 안하고 했는데.. 침대 옆에 아이침대 큰거 사서 범퍼 다 하고.. 같은방에서 잤구요.. 30개월 정도부터.. 다른 방에서 재웠어요..잠들때까지 옆에서 앉아서 토닥여주고...;;30분에서 한시간;;; 그러고 나면 아침까지 잘 자는 경우가 대부분,,,
    몇달 잘 자다가.... 36개월 넘어가면서 부터..따로 안자려고 하더군요..
    재워주고 좀 있다보면 깨서 울거나... 난리 치고..;;
    근데 전... 주변에서 어릴때 잠 독립 안시켰다가... 중학생때까지 같이 자는 경우는 종종 봐서..
    더군다나.. 우리 아인 외동이라...;;;;
    또 침대가 퀸 사이즈였는데... 도무지 잠을 잘수 없이 불편해서....
    아주 매정하게.....(사실 좀 후회 되어요.. 미친여자처럼 난리를 치면서 아이를 몰았거든요..;; )
    어렵게 어렵게... 아이를 포기 시켰어요...

    여전히 엄마랑 자는거 좋아하고 그래서 호텔을 더 좋아하지요..ㅎㅎ
    스티커 10개 모으면 칭찬 선물로 엄마 아빠랑 자는 거라 할만큼..
    대신 주말엔 외할머니 집에가서 할머니랑 같이 자니.....ㅋㅋㅋ 좋은 침대에 자기방보다 할머니 집에서 자는걸 더 좋아하기도 해요..ㅋㅋ
    그래도... 이젠... 같이 자면 즐겁고 좋은 일이고... 보통은 혼자 잘 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요.
    9시 넘기는건 안하구요... 늘 일정한 패턴이 있고...5세 부터는 안재워 줘도 혼자 잠들고..
    지금도 가끔은 재워주기도 해요..ㅎㅎ

    어릴때부터 남편이 아이옆에서 자곤해서...ㅋ 요즘 새벽에 갑자기 아이가 우리 침대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아빠 옆으로 살짝..파고드네요..;;

    돌 되기 전에 낮잠은 울도록 내버려 두고 재웠어요..;; 수면 교육이라 하죠..;;;
    전 재우려고.. 하루 종일 노력햇지만... 참도 무진장 없고 예민하기도...;;;
    아이를 엎고 안고... 30분 이상을 서서 돌아다녔어도... 애가 안자서...
    그냥 방에 아이침대에 두고 울거나 말거나... 문닫고 모른척...;; 울다 지쳐 잠이 들던.....
    그마저도... 돌 조금 지나니 아예 낮잠이 없던.....

    8살인데 지금도 먹는거 자는거 쉽지는 않아요..;;;
    결론은 잘 자는 아이는 어디서든 어떻게든 잘 자구요.. 안자는 애는 서로가 무지 힘들단 거죠..;
    그래도 수면 습관은 필요하다 생각이고요..
    따로 재우는거.. 잘했다 생각 많이 해요..

    3-5개월정도까지는 같이 재우고... 그 후엔 따로 재워도 될거 같아요..
    엄마 말씀이 저보고 벌써 늦어서 애가 뭘 알아서 우는 거라고.. 더 일찍 혼자 당연히 자도록 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 39. ...
    '11.11.2 9:07 PM (122.153.xxx.180)

    외국영화 보면 아이들이 인형을 안고 자잖아요
    그 모습 보면서 전 아이들이 측은하드라구요
    왜 인간이 있는데 굳이 인형으로 대신해야 할까
    아이들이 혼자 자는것이 좋으면 굳이 인형을 안고 잘까...
    아니라고 봅니다.
    인형 없이 혼자 잘수 있는 아이라면 모르지만요

  • 40. 하늘바라기
    '11.11.2 11:03 PM (76.121.xxx.123)

    Everybaby seems to be different. I think that there is no right or wrong way to raise your child.

    Just what "you as a mother" believe is best !

  • 41.
    '11.11.2 11:24 PM (112.154.xxx.248)

    어릴때 미국에서 살았는데 3,4살정도 부터인가 동생이랑 둘이서 따로 잤어요.
    무섭거나 한 기억은 없고, 당연히 안방에는 들어가면 안되는것 이라고 생각했어요.
    전혀 나쁜 기억은 아니에요.
    다른집 보니 아기때에도 울면 바로 달래주지 않더군요
    너무 심하게 울면 화장실에 넣고 그칠때까지 문을 닫기도.. -_-;;;

  • 42. 미드사랑
    '11.11.2 11:46 PM (126.114.xxx.4)

    저도 미드 보면 아기를 어릴 때부터 아예 아기방에 따로 재우잖아요. 아무리 방이 가까워도 애만 따로 재우면 불안할 거 같은데... 참 신기하다 생각했어요.

  • 43. 나비부인
    '11.11.3 12:06 AM (114.206.xxx.7)

    끼고자던 혼재 재우던 그것은 엄마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애는 선택하지 못하잖아요? ^^

    잘했다. 못했다라는 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죠.
    엄마라는 존재는 아주 특이한 상황을 빼고는 그 상황에서 가장 최선이라 생각하는 것을
    아이에게 해주기때문에
    끼고자던, 혼자 재우던 그것은 엄마가 도출한 최선의 결론이라 생각합니다.

    끼고자던, 혼자 재우던 애는 푹- 잘 자면 되는 겁니다.
    푹 잘자는 아이가 신경질도 덜하고, 잘 놀고, 쑥쑥 잘크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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