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딸아이랑 봤는데..
새끼가 죽은후 우울증 왔다가 다른집에 분양된 다른 새끼가 지나가는 걸 알아보고 그날부터
3키로 거리를 매일 찾아가고
주인이 준 맛있은 음식 뒀다가 새끼에게 주러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하고..
갈때는 산짐승 만나 음식 뺏길까봐 큰 도로로 가고
올때는 지름길인 산으로 온다는 내용을 봤어요.
어쩜 그리 영리하고 모성애가 클까요.
의사 왈 보통의 개들은 젖먹일 동안만 새끼를 돌보고 이후는 돌보지 않는다는데
삼순이는 정말 대단하다 하더라고요.
어미가 정성으로 갖다주는 음식먹고 새끼는 아주 통통하고요.
둘이 만나서 사랑스러운 몸짓하는데 두 녀석에게 정말 홀딱 반했네요
어쩜 짐승도 지새끼 이뻐 이리 혼신을 다 하는구나 싶은것이.. 반성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