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사 짓고 산다는 것..새댁이..

눈물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1-11-01 19:25:14

아까 라디오에서 남편이 급작스레 농사를 지을거라며 사표를 냈다고..

그래서 시골 가게 됐는데..그 이야기 하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더군요.

아버지까지 출연하셔서 달래고 다독거리고 그러시던데..

마음이 짠하더군요.

새댁은 아이 하나에 여태 공부만 하고 산 일반 여성이구요..

당연 친정집에선 걱정이 많이 되겠죠.

저는 새댁 울면서 얘기하는데 화도 나고 제가 다 눈물이 나더군요.

자기 맘대로 결정하고 통보한 남편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다란 충동도 일었구요.

하지만..라디오에선 농촌생활이 좋다는 장점만 찝어 달래더라구요.

여러분은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겠어요?

저는 정말 벌레도 싫고 뱀도 싫고 환한 조명 없는 시골 생활은 상상도 할수 없어서..

만약 그 새댁이라면 너무 힘들거 같아요..끔찍해요..(시골 사는분들에겐 죄송해요)

IP : 61.79.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7:31 PM (119.192.xxx.98)

    어느 시골에 가는지는 몰라도 요즘 시골이라고 벌레, 뱀에 시달리는 집은 거의 없을껄요. ^^;;;
    키톡에 보면 한옥에 사시는분, 강원도 산골에 사시는분 모습 올라온거 보면 참 부럽던데..
    근데, 일반적으로 시골이 적막한건 맞아요. 젊은 사람들도 별로 없고,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밤되면 그야말로 칠흑같은 어둠이..밖에 나가서 놀수도 없죠;
    하지만, 시골도 적성 맞는 사람이 있어서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도시보단 더 나을수도 있어요.
    얼마전에 인간극장에서 여교사와 농촌총각이 이쁜 집 짓고 아기자기하게 사는것 보니까
    도시에서 찌들어 사는 사람들보다 자유롭고 행복해보였어요.

  • 2. 그 남편 너무하네요..
    '11.11.1 7:37 PM (61.47.xxx.182)

    그런 중요한 문제를 아내와 상의도 없이 결정하다니.

    저라면... 제가 먼저 남편에게 시골 가자고 살살살살살~ 꼬실 듯.
    능력 안되서 못 가지 가고 싶습니다. 시골...
    하지만 저도 벌레와 뱀은 무서워요;;;;
    조명 없는 건 괜찮음.

  • 3. 흠..
    '11.11.1 8:16 PM (175.202.xxx.27)

    이혼도 고려해볼만 한거 아닌가요;;
    시골로 귀향해서가 아니라..
    그런 중대사를 지맘대로 결정해서 통보하는 꼴이라니..
    것도 신혼에;;;
    저라면 이혼 심각하게 고려할텐데..안타깝네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시골에서 살아요ㅎㅎ;;;;

  • 4. 반대
    '11.11.1 9:54 PM (180.66.xxx.84)

    어디 시골생활이 두려워서만 일까요?
    결국엔 소통과 신뢰의 문제이지요
    그전에 소통이 잘 되고 신뢰가 돈독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게 더 옳은 길일꺼야. 힘들어도 함께 하면 모든게 잘 될거야
    이렇게 생각을 하며 불안함을 견뎌내겠지요
    그전 부부사이가 어땠는지 모르지만 아내의 입장이 저렇다면
    우째 견뎌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56 이름 개명하신분 계시나요 10 이름 2011/11/03 9,105
35155 '한미 FTA비준되면 당연지정제 흔들리고 약값인상' 2 한미 fta.. 2011/11/03 2,208
35154 찹쌀타르트 레시피 찾아요~~~ 아기엄마 2011/11/03 3,049
35153 삼청동 단팥죽 레서피 구해요 삼청동 2011/11/03 3,125
35152 제가 저희 부모님한테 고마운게 딱 세가지 있어요. 2 2011/11/03 3,105
35151 아파트1층이라고 애들 뛰게 냅두고..미치겠네요 11 시크릿 2011/11/03 6,264
35150 FTA-그림으로 되어 이해하기 쉬우실꺼예요. 9 문외한 FT.. 2011/11/03 1,938
35149 누워있다 갑자기 일어났을 때에요.. 2 ㅠㅠ 2011/11/03 2,664
35148 애완동물...서로 다른종류 함께 키우는 것 10 괜찮을까요?.. 2011/11/03 2,312
35147 일산 덕이동 아이키우기 어떤가요? 1 일산 2011/11/03 2,555
35146 주진우기자님-박정희 재산 10조 추적중(퍼온글) 11 살인본능 2011/11/03 3,061
35145 드뎌!! 나꼼수 27회 FTA 방송(유시민,노회찬,심상정) 8 .... 2011/11/03 3,459
35144 5세아이유치원지원받으면... 3 궁금맘 2011/11/03 1,962
35143 불출마 선언한 22명에 집중 전화합시다. 4 언제나 행복.. 2011/11/03 2,502
35142 보이스 피싱 어이없는 2011/11/03 1,665
35141 2008년 촛불의 시작은 청소년.. 댁의 자녀는 FTA를 알고 .. .... 2011/11/03 2,096
35140 정말 죄송합니다. 영작 좀 도와주세요..ㅜㅜ 8 믿을건 82.. 2011/11/03 1,998
35139 FTA 전단지 벽보 붙이기에 이어..주차된차 와이퍼에 껴 넣을라.. 4 전단지 2011/11/03 2,196
35138 타이베이 날씨 한국 날씨랑 비슷한가요? 1 요즘 2011/11/03 3,234
35137 정말 큰 애 보단 동생이 예쁜건 어쩔 수 없는건가요? 18 내리사랑 2011/11/03 3,998
35136 이색 테스트 그림이라네요.. 14 솔로 2011/11/03 3,045
35135 급해요!! 오늘 제주 민박할만한곳 추천좀 부탁드려요~~ 4 하늘 2011/11/03 2,666
35134 옥수수를 사고 싶은데요 3 옥수수 2011/11/03 1,835
35133 한나라 경기도의원 “안철수 선거개입 법적 조치해야” 9 인생은한번 2011/11/03 2,792
35132 홍준표 의원이 FTA에 대해 잘 모른단말 한거 위험한 발언인데 .. 반대하자 2011/11/03 2,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