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한 지인.....
1. 음...
'11.11.1 2:14 PM (1.251.xxx.58)아무래도 영향 받겠지만,,,,
집에 계시지 말고,,밖으로 좀 나가보세요...2. ..
'11.11.1 2:40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저도 한 삼개월을 아는 사람이 단지내에서 안보이길래 이사갔나 했는데 제가 이사온 동에 사고난 사람이 알고보니 지인..
그집 딸아이 얼굴까지 안다는...
집이 팔렸는지 엊그제는 익스프레스 차한대와 트럭한대 이렇게 두군데에 짐 실어담아서 어딘가로 떠나더군요. 짐 실은 차가 두대니까 두군데로 나눠 갔을거에요. 애들은 큰애가 남자아이 중1인데 여느집과 마찬가지로 초3 여동생하고 맨날 싸웠는지 쓰레기 버리러 나가보니 재활용딱지 붙여서 버리려고 내놓은 그집의 장농과 옷넣는 단스에 지인이 평소에 입고 다니던 옷들이 곱게 접혀서 담겨 내놔있고, 초 3아이가 쓴듯한 나의다짐에는
1번부터 10번까지 다짐이 써있었는데, 첫번째가 소리지르지 말고 우는소리로 말하지말고 하고싶은말
정확하게 말하기와 2번째는 오빠랑 놀때 약올리지 않기..
다 기억은 안나지만 9번째와 10번째가 가슴에 찌릿한 아픔을 주는 글인데
9번째 오빠말 잘듣기
10번째가 엄마말 잘듣기 이렇게 돼있더라고요. 10살아이한테 넘 버거운 걸 .
시끄럽게 울지말고 엄마말 잘듣고 오빠말 잘듣고 자기감정 억제하고 숨기기... 그종이 라벨이 무슨 정신치료소에서 종이더군요... 구청에서 하는..
늘 밝은사람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삼개월이나 집안에서 안나왔었는지 예전엔 늘 파마머리였던 머리가 집에서 자기손으로 잘안드는 가위로 잘랐는지 떨어졌을때 목격했는데 머리가 다 뜯어놓은거 처럼 커트 비슷한 머리더라고요. 검은반바지에 남자들이 흔히 입는 흰반팔 민소매티셔츠에.
초3딸아이가 가장 큰 걱정이 됐었어요. 아이도 맘이 많이 아픈아이 같던데... 장농에 그려놓은 그림들도 그렇고.. 암튼 그런 선택한 사람도 자신을 학대하다가 더이상 어쩔 수가 없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지만
7층 난간에 올라가서 떨어질때 그순간에 후회했을거에요. 떨어지면서도 뒤돌릴 수 없다는걸 알고 많이 후회했을거에요. 사람은 늘 실수를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거니깐요. 천덕꾸러기 안돼고 가슴에 상처 없이 두남매가 잘 컸으면 하고 기도했네요. 이사온집한테도 알고 왔던 모르고 왔던 좋은일만 생기고,
이사나간 집도 앞으로는 좋은일만 많이 생기라고...입밖으로 조그만 소리로 혼자 얘길했어요.
전 한달간 정신적으로 넘 많이 힘들었고 불면증 시달려서 악몽 꾸더니 생리도 한달 가까이 합니다.3. 원글...
'11.11.1 3:38 PM (59.8.xxx.186)네..좋은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왜 제 원글이 사라졌을까요....저는 지우지 않았는데 이상하네요.
혹시 답글 주신분들이 언짢으실까 걱정됩니다. 그냥 사라졌어요..ㅠㅠ4. 원글..
'11.11.1 3:42 PM (59.8.xxx.186)..님 너무 충격이 크셨겠어요.
그렇게 가신분들 정말 하늘에서는 편안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마음속 깊이 정말 기도드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7494 | 여러분!!!!fta 꼭 막읍시다 19 | .. | 2011/11/17 | 1,359 |
37493 | 중부시장 건어물 가게들 이야기 한번 읽어 보세요 2 | 지나 | 2011/11/17 | 2,604 |
37492 | 비밀번호 누를 때 열심히 쳐다보는 옆집 아짐... 5 | 찜찜해~ | 2011/11/17 | 2,959 |
37491 |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G단조 제1악장 3 | 바람처럼 | 2011/11/17 | 3,288 |
37490 | 꿈에서 남에게 마실 물을 주는 건 어떤 꿈인가요? 1 | 알려주세요^.. | 2011/11/17 | 2,756 |
37489 | 30개월 아이 위즈 아일랜드 어떨까요? 3 | 고민 | 2011/11/17 | 1,149 |
37488 | 오늘 아이 유치원 상담갔었는데요. 좀 창피해서요.. 4 | ㅡㅜ | 2011/11/17 | 3,180 |
37487 | 인순이-가수 최성수 부부 사기로 고소했네요 34 | 얼굴에 다 .. | 2011/11/17 | 14,274 |
37486 | 벽걸이tv | 잘살자 | 2011/11/17 | 768 |
37485 | 이거 이름이 뭘까요? 3 | .... | 2011/11/17 | 1,204 |
37484 | 단전호흡 어때요? 4 | 초등맘 | 2011/11/17 | 1,762 |
37483 | 경리직과, 마트판매원 어디가 좋을까요 4 | . | 2011/11/17 | 2,242 |
37482 | 존슨탕으로 유명한 바다 식당에서 파는 그 엄청 큰 소고기 소세지.. 1 | 식탐이 | 2011/11/17 | 2,328 |
37481 | 생표고버섯 보관 어떻게 하나요..? 2 | 표고버섯 | 2011/11/17 | 3,520 |
37480 | 조카들이 섭섭하네요 8 | .... | 2011/11/17 | 2,936 |
37479 | 장터에서 구입한 품목 중 성공 한 것들 정보공유좀 주세요. 8 | 장터 | 2011/11/17 | 2,005 |
37478 | 엄마 때문에 속상해요 4 | ..... | 2011/11/17 | 1,855 |
37477 | 새차 살 때 자동차 딜러가 해 주는건? 5 | ... | 2011/11/17 | 3,069 |
37476 | 소녀시대 다리수술 15 | 코끼리 | 2011/11/17 | 19,854 |
37475 | 봉도사의 깔때기 원조는 김대중 전대통령이죠~ 1 | 오하나야상 | 2011/11/17 | 1,857 |
37474 | 뿌리깊은 나무 보는데 장혁볼 때마다..감수성 생각이..ㅠㅠ 1 | 시인지망생 | 2011/11/17 | 1,856 |
37473 | 오만과 편견, 번역 잘 된 출판사 어디인가요? 3 | 독서 | 2011/11/17 | 3,046 |
37472 | 6살 애들 좀 찾아주세요!(FTA랑 상관없는얘기) | rainbo.. | 2011/11/17 | 927 |
37471 | 솔직히 이대에 대한 편견 질투 굉장히 심하네요 29 | 직딩9년차 | 2011/11/17 | 9,603 |
37470 | 재능 쿠키북키 월 금액이 | 얼마지요? | 2011/11/17 | 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