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매달 돈 보내는것도 모잘라서
이제는 실직한 오빠가 손을 벌린다
사연이야 다 있겠지만
나도 나 먹고 사는것도 빠듯한데 단돈 200이 없다고 빌려달란다
차라리 많은 돈이라면 그런돈이 어딧냐며 거절이라도 할텐데
나이 50에 200이 없다하니 한심하다
그래 200 보내주겠는데... 그냥 화가 난다
누구는 친정에서 이것해줬다 저것해줬다 자랑하고 있는데
나는 친정식구들이 그저 나에게 손 벌리지 않기만을 기도 하고 있으니...
착한 남편은 식구들이 필요하다면 어떻게해서라도 해줄려고 하는데
자꾸 이렇게들 나오면 난 내 남편 어떻게 보고 살라하는가
남편에게 항상 미안해서 시댁에게 당하고 살면서도 그저 아무말 한마디 못하는 내 마음을 누가 알려나
자꾸 눈물만 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