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된장국에 밥주니 4일째 된장국만 먹었다고...(사실 제가 요즘 된장국이
맛나서 들깨넣고 된장국만 끊여먹어요... 무우청도 좋고 해서^^)
투덜대면서 수능보는 딸내미 맛있는 것도 안해준다고 투덜투덜...
수험생이라고 생각해준것은 사실 별로 없음...
그래 낼 아침에는 진수성찬을 차려주마...속이 뒤집어져도 달래고..
얼른 가라니까... 엄마 핸드폰 약정기간이 오늘이라 뭘 바꿔준다고
하면서 노래듣고 율동을 하다가...
엄마 핸드폰 신경끄고 자네는 독서실 가서 마무리 공부나 하라니깐
어머니는 이런거에 익숙치 않으니 지가 해줘야 한다고... 붙들고 있다가
10시에 나갔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하거든요...
아... 속에서 불이나려고 하는 것을 참고...참았어요...
문자로 어머니.. 오늘도 열씨미 하겠습니다. 걱정마세요... ㅎㅎㅎ
뭐 저렇게 능청이고 여유가 있는지 다른 아이들은 수능때문에
예민해져 잠도 못잔다는데... 우리딸은 천성이 저렇게 만만디입니다.
저는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고 약속시간에 절대 늦지 않는 성격이다보니
상반된 성격의 인간(우리딸^*^)신기하다가도 열불나고...ㅎㅎ
수험생 부모님들...모든 성질 죽이면서 수험생 보필할 시간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