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헤어진지 보름째에요
누가 들으면 배잡고 웃을만큼 사소한 일로 싸웠어요
그리구, 절대 해서는 안되는 그만두자는 말을 문자로 또 해버렸네요
제 손가락을 자르던지 해야겠어요 (정말 자르라고 하는 그런 댓글 달지말아주세요 ㅠㅠ)
답이 없드라구요
일주일 뒤에 문자를 보냈어요
'내가 보낸문자 인정한다, 답이 없는건 너도 동의한다는 거냐, 확실하게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 라고
일주일 지났는데 답이 없네요
남자친구가 지방에 있거든요
싸울때 그러드라구요
자기가 서울에 있으면 당장이라도 만나서 얼굴보고 이야기 하고 풀텐데, 지금 상황이 안되니까 답답하다고
내가 흥분하고 화 낼꺼 알아서 일부러 전화 안하려고 했다고
제 성격을 너무 잘 알아요
그래서, 서울오면 연락하겠지라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11월 중순쯤 오거든요 더 빨라질수도 있고
근데, 이건 제 생각이지 연락이 아에 없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불안하네요
이렇게 마무리 지을 사람은 아닌데.. 남자 맘을 잘 모르니깐요, 전
제가 너무 버거워서 동굴로 숨어버렸나봐요
그래서요
진심담은 메일을 쓰려구요
저 이 남자 꼭 잡고 싶거든요
결혼하고 싶어요
이 사람도 그랬었고..
사랑에는 자존심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여자라 자존심은 중요하지 않네요
어차피 경솔하게 행동한 제 잘못이니까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먼저 메일로 마음을 전하는게 나을까요
문자 답변도 없는 상태에서 메일 보내는게 괜한 설레발은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진실된 마음을 전한다고 해서 이 사람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