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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용돈

고민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1-11-01 09:06:54
양가에 부모님 용돈을 70만원씩 드리고 있습니다.

친정쪽으로는 1남 3녀 이고 제가 장녀입니다.
제 다른 여동생은 외벌이라는 이유로 15만원을 드리더라고요( 좀 부끄러운 숫자죠 20만원이면 20이지15만원은...그리고 밥 한번먹을숫자인데..하지만 본인은 남편한테 미안해서 그렇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밑에 여동생은 엄마가 애기를 봐주시고 계시는데 50만원드리고..(애들때문에 같이 사는데 좀 있으면 같은 아파트로 나가살 계획입니다.)
아들은 이번에 취직했는데 엄마한테 돈을 드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친정은 어머님만 계시고요

그런데...문제는 70을 드리고도 친정이 가까우니 자주 왔다갔다하게됩니다.
이것저것 더 들더라고요.그러니 문제나 전화만 오면 실은 돈이 들어갈껏 때문에 머리가 아파집니다.
이번에 또 여행간다고 하시는데 노잣돈정도 드려야겠지요.

그런데 엄마가 이야기하다보면 15만원드리는 동생이 뭐 사줬다 뭐 사줬다 이런이야기 하더라고요.

제 생각은 그래서 아예 용돈을 줄이고 그때 그때 들이는 돈을 좀 더 기분좋게 쓰거나 뭘 사드리거나 하는게 낫지않나 
고민중입니다.

제 생각에 제가 많이 드려도 뭐 똘 사주는것과는 기분이 틀린가봅니다.자꾸 그런이야기 하시고
전 과외로 자꾸 돈이 드는건 어쩔땐 짜증스럽고..(제가 드릴수있느 최대한 드리는게 70이라고 생각햇는데)
제가 40만원정도로 용돈 드리고  가끔 여행가시라고 20만원 뭐 과일 자주 사다드리고 이런식이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여기 부모님 입장이신분들 생각이랑 다른분 생각듣고 싶습니다.
물론 70드리고 또 더해라..라고 말씀하실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최대한 드리는데 그것은 그냥 별 느낌이 없으시고 과외로 뭘 사드리는걸 감명깊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저도 (사실은 저도 짜증이 나서..죄송합니다)
40만 하고 또 필요한돈 생기면 기분좋게 또 쓰고 하는게 낫지않나 싶어서요.
최대한 드릴수있는만큼 먼저 드리고 나니 또 과외로 쓰려니 어머니도 그렇고 동생들도 그렇고 저집은 많이 버니까 저리 슨다..당연스럽게 생각하는거 같아 기분이 나빠요.


IP : 122.32.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1.11.1 9:25 AM (121.169.xxx.63)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솔직히 70만원이면 적은 돈도 아니구요....
    근데 문제는....
    실제로 어머님이 보유하고 계신 자산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원글님이 아무리 과외로 이것저것 제공하신다 하여도 친정 어머니 입장에서는 갑자기 생활비가 30만원이 줄어드는 격이 되어 난감하실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다른 동생들이 이거 해줬다 저거 해줬다 말씀하시는 것은 원글님께도 그런 정도의 선물을 바라시는 의미가 아니라 원글님께 동생들 면을 세워주는 것일 수도 있어요. 아무렴 큰딸이 매달 용돈을 이렇게 많이 드리는 것에 비할까요.
    제 생각엔 그냥 현 상태를 유지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용돈 이외 추가 지출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다른 부분에는 살짝 눈을 감고 모른 척하는 것도 방법이 될 텐데...사실 쉽지 않죠....저도 비슷합니다. ^^

  • 원글
    '11.11.1 9:47 AM (122.32.xxx.60)

    사실 어머님이 돈은없으세요.작은 아파트1채 그건 돌아가실대까지 그냥 가지고 계시다가 물려주시겠죠..마지막 보루같은것.비슷한 입장이시라니 댓글 주신분 마음에 제가 부끄러운데..제가 사실 댓글주신분보다 마음이 옹졸해서..이런저런 궁리를 ..꼼수를..생각했던것 입니다..

  • 2. 그렇게 드리면
    '11.11.1 9:49 AM (117.110.xxx.250)

    70십을 매달 드리면 아무 의미없을듯 싶습니다.

    저 역시 큰돈은 아니지만 시댁에 드리고 있지만
    무슨 월급드린것처럼 당연히 받아드리고

    다른 사소한것엔 안드릴수도 없는 입장이다보니

    혼자사신다고 하니까
    님께서 쓰셨던 글처럼 드리고
    필요시 얼마씩 드리면 더욱더 좋을것 같습니다.
    갑자기 70을 드리고 있다가 40드리면
    분명 어머니는 서운해 하실것같아요

    조금 실례된 말씀이지만
    과외 학생들이 줄었다고 하시고

    필요시 드릴께요 하시면서..
    장녀라고 해서 책임을 가지고 하지마세요

    정말 저는 시댁에 드리고 있지만
    친정엔 시댁처럼 해드리지 못해서
    때론 너무 화가 날때도 있지만

    혼자아니고 다른 동생분들도 있다고 하시니까

    저의 생각의 글만 올렸나요?

  • 3. ㅜㅜ
    '11.11.1 10:02 AM (110.14.xxx.164)

    월급이 얼만지 몰라도 많은 돈이지요
    님이 아무리 해도 받는 입장에선 다를수 있고요
    70이나 하시고 더는 힘들다면 다른건 자르세요

  • 4. 그냥
    '11.11.1 10:15 AM (58.233.xxx.47)

    한번 드리기로 한 용돈 줄이시긴 힘들구요...
    생색을 좀 내셔야겠어요.
    저라면 돈을 이체로 하지 않고...
    70만원을 매달 현금으로 (만원짜리로 두툼하게;;) 드릴 것 같아요.
    원글님 같은 분 주변에서 많이 보는데요~
    그냥 누가 뭐해줬다 이런 말씀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쿨함이 필요해요.
    여행가신다 하면 진짜 딱 5만원만 드리시구요.
    기타 뭐 과일이나, 자잘한 잡비에의 충동은 딱 끊으세요.
    어머님 말씀에 휘둘리다 보면 원글님만 봉 됩니다.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중심을 딱 잡으세요.

  • 5. 님도
    '11.11.1 12:11 PM (221.138.xxx.83)

    님의 상황을 말로 하세요.
    조목조목
    이러이러해서 나도 힘들고 이런 점은 나도 서운하다
    적당히 거리를 두면 부모라도 좀 눈치를 보며 삽니다.
    아니면 당신 하고 싶은대로 습관적으로 하고 살지요.
    아니면 엄살을 부리셔서 확 줄여보세요.
    뻥을 좀 치시던가
    그래서 님이 어떤 존재인지 새삼 확인하게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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