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언니집에 놀러갔는데요..란 글보고

... 조회수 : 2,082
작성일 : 2011-11-01 09:03:55

 

 

 

누구든 집에 오기로 했으면 어느 정도는 좀 치워두는게 예의죠.

근데 전 그것보다도,

댓글읽다가 생각나는 부분이 있어서 몇자만 적어보려구요.

덧글중에 어떤분이,

아는언니가 집에 방문을 했는데.. 갑자기 냉장고를 열어봐서 당황했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물론 집주인이 잘 치워두는것도 기본이지만,(사람 불러놓구서... ㅡ.ㅡ;;;;)

남집에 가서

냉장고문 맘대로 열고,

옷장 열어 제끼고,

서랍장 뒤지고..

++ 그런 행동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거든요 ++ 

 

물론 엄청나게 서로 이집저집 자주 왕래하면서, 네집이 내집같고..

평소 정말로 친하게 지내며 그집 수저셋트가 몇개인지 알 정도면 그럴수도 있겠죠.

 

그러나 평소에 그렇게 허물없이 친하게 지냈다해도

그 친구(이웃)집에 방문해서 냉장고문, 옷장문, 서랍장 같은거 함부로 여는거 정말 예의가 아니지요.

 

제가 문화사대주의자는 절대 아니지만..

외국에서 그런행동 하시면 더더욱 몰상식한 사람 취급 받기 십상이거든요.

얼마전 나가수에서(전 바비킴이랑 개그맨 김태원, 두사람 다 이 주제와 상관없이 좋아해요)

김태원이 바비킴의 집을 독려차 방문을 했는데..

냉장고 문을 별 생각없는듯 여닫는 모습을 봤어요.

김태원은 정말 격의없이 한 행동이지만, 전 그때 바비킴 표정 안좋게 변하는걸 봤거든요.

거기다 A4 프린트물까지 자기맘대로 덕지덕지..

그래도 바비킴은 나름 끝까지 예의바르게 대하려 노력하더라구요.

 

 

저희집에도 예전에 엄마가 몸이 안좋으실때 이웃집 아줌마가 잠깐 들르러 오신적이 있는데..

(그 아줌마가 우리집에 온건 그때가 처음이었고 엄마랑 그리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어요)

갑자기 집이 좀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오셔서..언제봤다고 옷장을 확 여시는데 너무 민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말안해도 왠만한 진심은 다 통하는 그런사이가 아닌이상

남의 집에 처음 방문해서 너무 구석구석 살피는 행동은 좀 삼가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화장실 사용하기 전에도 '좀 써도 되겠냐.." 며 물어봐주는게 좋을것 같구요.

 

여긴 그런분들 거의 안계시겠지만.. 한번쯤 다시 상기하는것도 괜찮다.. 싶어 글 몇자 남겨봅니다.

IP : 220.117.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11:48 A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냉장고야 손님으로 가서 열어볼 일이 그다지 많지 않겠고
    다른 방도 꼭 들여다 볼 일이 별로 없겠지만
    화장실은 좀 다른 문제지요
    사용하기 전에 써도 되겠냐고 물어볼 수는 있는데
    쓸 수 없다고 말하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그냥 참나요?
    손님으로 가서 다른 곳들은 함부로 들여다보는 거 삼가야되는 건 당연한 거구요
    화장실정도는 주인이 손님오기전에 어느 정도 치워놔야되는게 당연한거지요

  • ...
    '11.11.1 1:40 PM (220.117.xxx.93)

    ㅎ~ 피해의식 굉장하시네요

  • ...
    '11.11.1 2:06 PM (220.117.xxx.93)

    저 기다려 주셨네요. 날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네.. ^^
    글 똑바로 읽어보세요. 청소를 말라고 했나요?
    거의맞지만? 뭐가요? 화장실 좀 사용해도 되느냐는 말은 '예의'라는데 뭔놈의 엄한 '화장실 청소' 운운..
    글도 제대로 안읽고.. 이상한걸로 말꼬리 잡고.. 이게 피해의식 아닌가요?
    이댓글 써놓고 내가 어떻게 반응하나.. 계속 기다렸나요? 말도 말같아야 댓글을 달죠..
    달면서도 이걸 삭제해야하나.. 그냥둬야되나.. 고민되네요
    뭐야.. 싸우자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내가 왜 말 같지도 않은 이런 소리 에 반응을 해야 하나 싶어.......서.

  • ...
    '11.11.1 2:18 PM (220.117.xxx.93)

    이해력이 딸릴까봐 부가설명 들어갑니다
    여기서 '화장실 좀 사용해도 될까요'는
    '너네 화장실 개 더러우니까 내가 좀 써도 쪽팔리지 않겠나?" 란 뜻이 아니라
    먼저 화장실 주인의 동의를 구하고 사용하는게 예의란 뜻이네요. 이제 언더스텐?
    May I use the 레바토리가.. '너네 화장실 개 더러우니까 내가 좀 써도 쪽팔리지 않겠나?" 그런뜻인줄 아셨나봐요.
    혼자 글 잘못읽고서 이해도 못하고.. 뭔 소린지 파악도 안되면서 뻘소리 하시고..
    피해의식 맞습니다.

    아 게다가, 그 집주인이 주인맘대로 쓰지 못한다면 못쓰는거죠? 강제로 쓰시게요? 참나 별걸다 신경쓰시고.. 멀리멀리 가시네요. 참 어이없어요. 게스트가 기분나쁘건 말건 그건 어디까지나 주인맘이예요. 아닌가요? 못쓰게 할 일도 거의 없겠지만.. 뭔 말도 안되는 예를 드는지 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95 (추가)7시국회본청출입제한-->9시해제 2 긴장고조 2011/11/03 1,315
33394 저희 청약저축 계속 드는게 날까요? 2 새댁 2011/11/03 2,835
33393 월계동방사능 어찌되는건가요..ㅡㅜ 6 월계동방사능.. 2011/11/03 2,208
33392 스파크 핑크색 정말 별로일까요. 2 이시국에죄송.. 2011/11/03 2,528
33391 강남에서 어른들과 식사를 하려고하는데요... 4 아카시아 2011/11/03 1,267
33390 자랑글..2.. 15 외모도 2011/11/03 1,765
33389 24평에 화장실 두개? 한개? 13 고민중 2011/11/03 4,487
33388 fta 벽보 만들어 붙이기합시다! 근데 간단한 문안 좀 부탁.... 19 벽보 2011/11/03 1,359
33387 이혼서류..뭐뭐 준비해야하나요? 2 .. 2011/11/03 2,078
33386 FTA관련 미국에 살던 경험이래요.. 3 한미FTA반.. 2011/11/03 1,647
33385 11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03 886
33384 뭐요? 내가 장군의 손자가 아니라고요? 5 어머 미쳤나.. 2011/11/03 1,902
33383 생리통 심한 분 계셔요? (배가 찢어질 듯 아파요..ㅠ.ㅠ) 5 힘들다 2011/11/03 4,445
33382 모두 힘을 합했던 도올선생 강의 살리기 후일담 2 이깔때기 좋.. 2011/11/03 1,617
33381 외교통상위 의원들 사진있네요 3 궁금했는데 2011/11/03 1,373
33380 (나꼼수)우리 신랑도 조금씩 바뀌고있네요. 4 ㅇㅇ 2011/11/03 1,915
33379 박원순 시장님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시행키로~~ 8 ^^별 2011/11/03 1,559
33378 중 1 남학생입니다 13 장미 2011/11/03 2,748
33377 도둑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ㅋㅋㅋ 2 우리는 지금.. 2011/11/03 1,206
33376 도와주세요 생리한지 2주도 안되었는데 다시 생리를해요 ㅠ 8 걱정 2011/11/03 1,967
33375 이래저래 집회도못가고 활동반경 좁은 분들..이거라도 합시당..펌.. 6 국민투표 2011/11/03 1,332
33374 11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1/03 1,006
33373 아이폰 질문합니다 1 아이폰 2011/11/03 987
33372 햄스터 상태좀 봐주세요 2 꼭요 2011/11/03 1,593
33371 신혼이 아니어도 '우리 신랑' 허용 3 ☆☆ 2011/11/03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