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봐야지 싶으면 요이 땅~~하고 집중해서 보는 편이라
드라마 편식이 심한 편인데요.
아이 재우고
한동안 10시엔 정말 볼 게 없어서 헤매고 다녔었지요.
CSI도 봤다가 VOD로 예능 재방송도 봤다가
아니면 그냥 인터넷 하기도 하고...
그래도 왠지
밤 10시엔 드라마 보는 낙이 제일 큰거 같더라구요.
불 꺼진 거실에서 큰 베개 끌어안고 비스듬이 누워 보는 그 재미요^^;;;
요즘....월화수목이 즐겁네요
우연히도 그게 한 방송국이고
지금까지 그닥 정 준 곳이 아니라서 거시기 하긴 하지만서도..
월화엔 대책없이 예쁜 여배우 보면서 감탄하고
그 엄청난 대사 쫒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고.
수목엔 모든 장면 장면에 뭐가 숨어 있나 싶어서
귀 쫑긋, 눈 쫑긋....황홀한 연기의 향연에 취하기 일쑤네요.
뒤숭숭...뭔가 어지러운 시국인데...ㅠㅠ
이런 글 올리기도 뭐 하지만.
그래도 ...드라마 보면서
잠시 한 시간동안 정신줄 놓은 정도의 쾌락 정도 쯤은..^^;;;
아.......저녁 먹은 설거지 쌓아놓고
세탁기에 빨래도 마저 돌려야 하는데..
이러고 미적미적..
아...................^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