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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자전거 가르쳐 주실분 글올렸던 사람인데.. 절반의 해결후기있어요 ^^

자전거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11-10-31 17:20:50

여지껏 제가 물음 올린 댓글중에 가장 많은 댓글이 달려서

 

너무 감사했습니다.ㅎㅎ

 

실은 이게 넘 쉽게들 타다보니 오히려 못배운경우라고 할까요??

 

수영같은건 강습을 해야하니 보내면 되는데. 자전거 배우는건 쉽게 찾을수가 없으니.. 어영부영

 

넘겨온 케이스 입니다.

 

게다가 자식흉하나 보자면요,,(근데 저 닮았어요 ㅠ,ㅠ..결국 제 흉이네요 )

 

제가 어마어마한 몸치입니다. 운동이라곤 숨쉬기 밖에 안되는 사람인데요,,

 

못하기도 못하고,,겁도 무지많고,,여튼 가르치는 사람입장에선 정말 싫은 캐릭터죠,,

 

근데 저는 어른이니.. 제가 더 많이 연습해가고, 또 따로 배우고,,알아서 하는데.

 

아이는 하도 엄살떤다고,, 아빠랑 운동하면 많이 부딪혀요,, 아빠는 넘 모험심이 강한나머지 그냥 굴리는 스타일이구요

 

게다가 딸아이니. 둘이 서로 그런점을 못마땅해합니다...

 

근데 제가 이번엔 무슨일이 있어도 자전거 가르칠라구 작정하고 여기에도 글을 올렸지요,,

 

근데 공원에서 어떤분이 자전거를 가르친다는걸 알고 멀리까지 찾아갔습니다.(다른지역으로요)

 

상담좀 받아볼 요량으로요,, 그랬더니. 그분 말씀이.. 방법을 가르쳐 드릴테니. 저보고 배우라고 하시네요

 

그자리에서 아무런 준비도 없었던 저는 자식이 뭐라고 ㅎㅎ

 

네...하고는 죽기살기로 두어시간 배우고 왔어요..

 

점심도 못먹고 거의 실신상태로 돌아왔는데.. 지금 온몸과 손발이 떨리네요

 

저,, 태어나 처음 자전거 탔어요,, 페달밟고,, 굴리는것 까지 배웠어요,,

 

자전거가 가더라구요 ㅎㅎ 차 운전할때 보다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내일 딸래미 가르칠라구요,, (제가 다 못하는데.. 가르치는거 쬠 잘합니다 ㅎㅎ^^;;;)

 

울 딸도 엄마가 가르칠거라니. 약간 흥분모드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감사하구요,,

 

딸아이가 잘 타게 되면 글 한번 올릴게요,,,

 

그리고,, 댓글 일일이 달려다가 새로 올립니다.

 

IP : 112.148.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탕
    '11.10.31 5:33 PM (110.15.xxx.248)

    수영이나 자전거는 잘 타는 사람이 가르치는 것보다도
    자기가 잘 못타서 고생해 본 사람이 경험을 살려서 가르치는 게 훨씬 잘 하더라구요

    화이팅~~!!

  • 2. ..
    '11.10.31 5:40 PM (58.234.xxx.93)

    어제 글 보고 가르쳐드리고 싶었는데요. 잘 하셨네요. 사실 몇번 넘어지고 구르고 하면서 배워지는거죠. 그리고 자전거는 별거 없어요. 정말 겁만 없음 됩니다. 배운데로 가르쳐주시고 그게 안되면 자전거 가르치는법. 이라든지 자전거라든지 검색해보세요. 틀림없이 동영상도 있을걸요.

  • 3. ^^
    '11.10.31 5:46 PM (118.34.xxx.114)

    저도 지난 5월에 평생 소원이던 자전거 타기 배워서 제 자전거도 구입했어요.
    절대 뒤에서 잡아주면 안되구요.

    지난번 글에 몇분이 썼던데 안장 낮게 해서
    두발로 땅을 굴리면서 균형 잡는거.-이 방법으로 배우면 돼요.

    제 언니도 저한테 이방법 배워서 이제는 탈 줄 알아요.
    딸한테 최고의 엄마가 되시겟네요^^

  • 4. ..
    '11.10.31 5:54 PM (110.14.xxx.164)

    ㅎㅎ 저도 자전거 못타요
    남편이 놀리죠
    딸도 절 닮아 몸치라 걱정했는데 하루 남편이 잡아주고 위 방법처럼 혼자 끌고 다니더니 바로 달리더군요
    아파트서 내려다 보고 우리딸 아닌줄 알았어요 ㅎㅎㅎ
    애들은 2-3일만 잡아주면 배우는데 좀 늦어서 애가 더 겁나 하는거에요
    2-3 학년때 가르치면 바로 배우거든요
    덕분에 님도 잘 배우셨네요 같이 타고 다님 좋을거에요

  • 5. 제가
    '11.10.31 6:12 PM (180.64.xxx.147)

    6학년이 되도록 자전거 배우기에 실패를 한 딸아이 친구들 두명 한시간만에 자전거를 가르쳤어요.
    비결은 운전과 똑같습니다.
    바로 코 앞을 보고 운전하면 자전거는 더 비틀비틀 가고 중심이 안잡아져요.
    고개를 들고 멀리 보면서 타면 갑니다.
    전 넓은 장소에서 가르치면서 멀리 있는 아파트를 바라보고 가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1m 앞에 서서 거기까지 혼자와라 하고 성공하면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는 식으로 했답니다.
    한번 해보세요.

  • 6. 처음처럼
    '11.10.31 7:23 PM (112.161.xxx.51)

    우와. 멋진 엄마세요. 저도 어제 댓글 단 사람인데 괜히 뿌듯하네요.ㅎㅎㅎ

  • 7. ^^;;;
    '11.10.31 7:26 PM (180.64.xxx.10)

    어제 올리신 글 읽고 저희 상황과 넘 똑같다고 놀랐던 일인입니다.
    부디 배우신 내용도 올려주시면... 굽신...
    날로 먹으려해서 죄송~

  • 8. 오오
    '11.10.31 7:48 PM (115.41.xxx.215)

    두시간만에 타시다니 대단하세요!
    저도 몸치 운동치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인데
    자전거교실에서 삼십대중반에 사나흘만에 겨우 배웠거든요.
    신나시죠? 축하드려요.

  • 9. 부러워요.
    '11.10.31 10:51 PM (222.107.xxx.161)

    전 자전거에 올라타면 ㅜㅜ 어지러워요. 뭔가 ..흠 승마도 그렇구요 자전거두요..
    가위눌리는 기분이예요. 아직도 자전거 못타요.
    다행히 울 아이들 둘은 아빠가 가르쳤어요. 전 멀찌감치 서서 걱정만 하구요..
    직립보행 아닌 높이에 무한 공포를 느낍니다.
    극복하셨다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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