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불법주차 신고를 했단 전기(?)도 없기 후기부터 씁니다 ;;;
결론은, 불법주차한 대상을 단속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보고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
**사건개요//
일요일 아침 8시, 버스정류장에 떡하니 관광버스가 주차를 해 놓고 사람을 태우고 있네요..
버스 대절해서 어디 지방이라도 가나 봅니다..
관광버스 때문에, 제가 탈 버스가 어디 설 지 갈피를 못 잡아서/ 또 어디 오는 지도 보이지 않아서/
연속으로 2대를 놓쳤습니다 ...
관광버스 기사한테, 버스가 오는지도 안 보이니, 차를 조금만 뒤로 빼달라고 했습니다..
헐...실실 쪼개면서 저보고, 알아서 타라고 하더군요........
한번 더, 차를 뒤로 빼달라고 했습니다.
덧붙여, 버스 2대나 놓쳤고 버스정류장 10m 이내에 주정차 금지인 거 모르냐고 하니까,
젊은년이 빡빡하게 구네~ 어쩌고 하면서 아침부터 재수 없다/ 경찰에 신고하려면 하라고 하더군요 ..
(저,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OK, 경찰에 신고하고 휴대폰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관광버스에 있던 승객이 나오더니, 저보고 젊은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고 하네요 ..
관광버스 기사가 밖에 나와 큰소리 치면서, 신고할 테면 하라고 소리치네요 ;;
그 사이에, 제가 탈 버스가 왔습니다..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 일단 버스를 탔습니다 ;;
확 늦어버리고 싶었지만, 정말 늦으면 안되는 거라서, 아쉽게도 경찰이 도착하는 것도 못 봤네요.....
** 결과 //
경찰이 신고 후 20분 만에 왔다는 데, 이미 관광버스가 사라져서 단속을 못 했다고 하네요.
경찰에선 제가 신고한 대상이 현장에 있어야 처리가 된다고 하네요..
경찰관한테 포토메일로 사진도 보내줬는데....;;;
시청 민원실에 사진과 사건에 대해 글을 올렸습니다.
시청에서 단속담당자가 사진을 찍거나 단속을 해야지 처리가 된다고 하네요...
으으..결론적으로/ 저만 욕 먹고, 불편을 겪었네요 ..아.....어떻게 현행법으로 처벌을 못 하네요 ㅜㅜ
버스 정류장 한복판에 떡 하니 있었는데 ㅜㅜㅜ
앞으로 불법주정차 신고를 하실 때는,
단속 공무원이 올 때까지 불법주정차 차량이 어디 못 가게 지켜보세요..
불법 주정차 하지 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