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아무래도 생리도 제대로 안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 테스트기 해보니 두줄이 선명하게 나타나네요.
이미 임신과 출산 하신분들에겐 별 내용이 아니겠지만 결혼 13년차에 들어서서 첫 임신인 것 같아요.
아직 병원엔 안가봤어요.
사실 애를 포기 하고 있던 터라 어제 화장실에서 테스트기 바라보는데 만감이 교차하네요.
이따 병원가서 검사해봐야 정확하겠지요.
제목을 이리 쓴 이유는요, 제가 여기 들어온지 이제 2년째가 되는데 같이 들어온 후배가 들어오자 마자 돌 잔치를 했었고, 신혼부부가 많았었는데 다들 올해 들어 차례대로 임신을 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결혼 첫해에 임신을 한게 아니고 여기 다니면서 임신을 한거라 그동안 임신이란 저와 동떨어진 단어라 생각했는데 저까지 임신을 하게 되니 삼신 할매가 우리 사무실에 터 잡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엄청 혹독한 환경에서 찾아온 아이이니 강단 하나는 끝내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