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단어 잘되시나요?

궁금해 조회수 : 1,811
작성일 : 2011-10-31 09:44:37

진짜 순수한 궁금증입니다. 밑에 글을 봐도 초등2학년인데도 단어 외우는데 스트레스 받는다는 글을 봐도 그렇고 주위에 영어학원 다니는 애들 봐도 그렇고 영어단어 굉장히 많이 외웁니다.

어떤 학원 보니 하루에 50개 이상은 외우는 것 같은데 그럼 1년이면 1800개정도 되나요?

그렇게 외우면서 고등학생이 되면 어휘가 딸리느니 하는걸 보면 머가 잘못된걸까요?

추가> 중2인 우리애가 학원 안다녀서 그러는데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으신 엄마들이 보기에 하루에 몇개정도 외우는 게 적당할가요?

IP : 125.181.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31 9:52 AM (119.64.xxx.151)

    단어를 외우는데 우리말로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기계적으로 외우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아무 생각없이 외워서 단어시험 통과하고 나면 까맣게 잊어 버려요.
    예를 들어 superficial 피상적인 이렇게 외우는데 피상적인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애들이 태반...

    혹은 자기 수준에 맞지 않거나 전혀 알 필요 없는 단어들을 외우는 경우도 많아요.
    예를 들면 초등학생이 무성생식 이런 거 영어로 알 필요 없는데 말입니다.
    무조건 어려운 걸로 해야 애가 실력이 높은 줄 착각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보니...

    한마디로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사상누각입니다.

  • 2. 저도궁금
    '11.10.31 9:54 AM (114.205.xxx.236)

    답변은 아니고요...
    저도 초등 울 아이들 학원 아직 안 보내고 집에서 공부(라기보단 자유롭게 듣고 읽기)시키는데요
    그냥 인터넷 사이트나 CD 이용해서 많이 듣게 하고
    내용 중 나온 단어들 한번씩 죽 훑어보는 걸로 마무리 짓거든요. 일부러 달달 외우게 하진 않구요.
    근데 전에 비슷한 또래의 조카를 보니
    고등학생들이나 외움직한 단어장을 들고 하루에 몇 십개씩 외우게 하더라구요.
    막상 요즘 배운다는 리딩교재를 보면 그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데도요.
    그렇게 읽기 수준 따로, 외우는 단어 따로 해도 효과가 있는 건가요?
    지금은 써먹지(?) 않더라도 몇 년후를 대비해서 미리 외우는 게 도움이 되는 건지
    좀 의아하더군요.
    저만 태평한 건가 한편으론 걱정도 되면서...

  • 궁금해
    '11.10.31 9:57 AM (125.181.xxx.5)

    제 심정을 잘 말씀 해주셨네요. 학원 다니는 초등애 외우는 단어를 봤더니 후덜덜 했어요. 이거 우리애만 뒤진게 아닌가 싶고 조급해지기도 하고.. 내가 애한테 등불이 되야하는데 애를 우물안 개구리로 키우는게 아닌가 싶고 ....불안하네요. ㅠ.ㅠ

  • 3. 언어 라는 게
    '11.10.31 9:59 AM (222.116.xxx.226)

    노출이 되지 않는 이상 얼마나 힘든지 우리도 공부 해 봐서 알잖아요
    사실 국어만 해도요 안쓰는 단어 갑자기 생각 안나잖아요
    하루에 5개를 외우고 열흘에 50개를 암기 했다 전제해도
    막상 완전한 암기는 40개 건지면 잘하는 거겠죠
    그렇게 겹치는 부분 부분이 완전히 암기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독해 부분에서 단어말 달달 외운다 해도
    해석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아니 엄밀히 해석이 달리 되는거죠
    국어와 영어의 차이죠
    국어야 우리가 잘못된 문장을 봐도 아 이것이 뭘 말하는거다
    모국어니까 파악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영어는 안되는거죠
    물론 배경적 지식이나 문화적 지식이 필요한 독해도 있고
    양도 어마어마 하고요
    그것을 다 공부 하거나 혹은 언어적 센스가 있는 사람은
    어느정도 플러스가 되는 차이죠
    일반적인 사람은 그것이 없으니 죽도록 달달 외우거나
    많은 문제를 풀거나 문제적 감으로 문제 해결을 하지요

  • 4. jj
    '11.11.1 12:23 AM (211.237.xxx.123)

    개인적인 단어 공부 경험을 씁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단어집 달달 외우는 거 소용없었습니다...단어 실력이 향상된 때는 영영사전 죽도록 찾아서
    일일이 그 문장에서 적당한 뜻 찾아봤을 때였습니다...

    그저께 막혀서 찾아본 단어를 예로 들겠습니다...husband...명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절약하다라는 뜻이 있더군요...예를 더 들면 habit이라는 단어도 습관이라는 뜻 말고도 수사,수녀등이 입는 옷이라는 뜻을 찾아서 놀란 적이 있었고요...

    이 단어들...쉽잖아요?^^근데 저는 해석을 못해서 사전 찾았습니다...중학교때 자습서에 뜻이 그것밖에 없었으니까 다른 의미가 있다는걸 몰라서였죠...^^

    다양한 영어책을 읽으면서 사전 찾아야 실력이 늡니다...이거 영어 고수들이 매번 하는말 아닌가요?
    그런데 애들 눈 앞의 성적에 연연해서 못하는 거 아닙니까?사실 중학교때까지는 특목고 갈 거 아니면 좀 여유있게 가도 되는데, 다른 애들과의 비교때문에 아니면 엄마 욕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시는거 아닌가요?

    초등학교는 모르겠고 중학교 내신 시험 예를 들어볼께요...제가 본 중학생은 교과서 본문만 암기하면 점수
    잘 받는다고 암기합니다...실제 그렇게 해서 점수도 잘 나왔고요...어떤 학원에서는 교과서 본문에 빈칸 만들어 채워넣기 시험도 본다고 합니다...

    극단적인 사례라고 하셔도 저는 모르겠어요...봤던게 그 경우라서...그런데 이 경우는 절대 실력 향상 안됩니다...그래서 부모들이 중학교때는 영어 잘했는데 고등학교 가서 떨어졌다고 하지요...

    이거...부모님 착각입니다...영어 실력은 없는데 영어 점수만 잘 받아 온 겁니다...고등학교 가서 본문 외우기가 만만치 않으니까 그런 거지요...본문만 나오는게 아니고 부교재도 들어가고 그러니까요...외워서 뭘 하기엔는 무리가 옵니다...

    수능으로 가 볼까요?제작년부터 수능 영어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에센스 영한 사전 기준으로 대학생용
    단어라는 것들이 주석도 없이 출제되고 있어요...여기서 실력이 구분되지요...많은 문장을 접했으면 단어 몇개
    몰라도 전체 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소설 읽을 때 단어 뜻 다 몰라도 이해하는 거랑 같은 맥락)
    더 덧붙여서 말하면...다양한 글을 접해 봤다면, 이런 어려운 문제는 그냥 버리고 나머지만 정확하게 풀어도 2,3등급은 받습니다..1등급이요?...그거 전체 학생의 4%입니다..전국에 과고, 외고, 지방 명문고 등등의 정원만 생각해 보셔도 어느 정도 실력인지 대충 감이 오지 않나요?

    글이 길어지는 감이 있어 마무리 짓습니다...

    영어 단어 암기하는 방법은 기계적으로 하루에 몇 개 암기..이런 것보다는 차라리 학생 수준에 맞는 영어 소설
    ,영어 신문, 영어 잡지를 읽는 것이 더 좋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사전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은 종이 사전이 좋습니다...개인적으로는 영영 사전을 추천하나 영영한 사전,영한사전도 좋습니다..전자사전은 공부하는 때는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 단어에는 형광펜으로 표시합니다...그리고 전체 뜻을 읽고 문맥상 맞는 것을 찾아냅니다...이런 식으로
    표시해 나가면서 a라는 단어를 찾을 때 표시된 단어가 있으면 표시된 것까지 마저 읽습니다...잊어버리면 어떻하냐고요?...다시 찾으면 됩니다...잊어버리는 게 당연하잖아요?...계속 찾다보면 외워집니다...

    영어소설 힘들지 않냐고요?...처음부터 쉬운게 어디 있긴 하나요?...부담스럽지요...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하나?...학교나 학원가서 질문하면 되잖아요?...학생이 열심히 하겠다고 질문하는데 싫어하는 선생
    그닥 많지 않을 겁니다...

    이상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렸고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03 무단결석 중3딸 후기 ㅠ,ㅠ;; 5 야~ 2011/12/02 2,988
42902 6살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 땜에 스트레스 받아요. 2 dd 2011/12/02 2,500
42901 12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02 293
42900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하려고 하는데 공항이용료 12 들기름70 2011/12/02 1,465
42899 스키바지 어디가 싼가요? 코스코에 어른용 있나요? 3 두아이맘 2011/12/02 956
42898 아이 친구엄마 질문입니다. 19 한결나은세상.. 2011/12/02 3,676
42897 지구가 만약 100인의 마을이라면 3 빈이랑 2011/12/02 665
42896 [결혼해요~] 축하 해주세요..^^ 23 임유정 2011/12/02 1,635
42895 보험 영업 시작 해야 할까요? 1 고민중..... 2011/12/02 860
42894 뭐가 잘못된걸까요? (아이친구엄마가 화난것 같아요) 10 딸아이친구 2011/12/02 6,322
42893 이마라인 반영구 해보신분 1 111 2011/12/02 1,345
42892 공연좌석좀 봐주세요..(1층 맨오른쪽,2층 가운데 세째줄) 3 부자맘 2011/12/02 532
42891 이정렬 판사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인터뷰하시는것 들어보세요. .. 6 노랑 2 2011/12/02 1,692
42890 미국에서 돌아온 아이(초4) 영어학원 추천 - 분당 5 분당맘 2011/12/02 2,340
42889 홍삼 3만원에 살수 있나요 2 청주 2011/12/02 745
42888 배추 절여놨는데 괜찮을까요? 한번봐주세요 3 답변좀 2011/12/02 698
42887 어제 해피투게더 정재형 장윤주 보셨어요? 1 ㅋㅋ 2011/12/02 3,634
42886 치매어머니두신분들 어떠한지요 4 에스오 2011/12/02 1,802
42885 아파트상가 마트에서 세일 전단지가 왔는데요 1 참치캔 사야.. 2011/12/02 850
42884 내년에 분당정자동으로 이사가요. 유치원 추천 부탁드려요 4 6세남아 2011/12/02 1,325
42883 네이버 연관검색어 때문에 고통스럽니다. 6 연관검색어 2011/12/02 3,075
42882 영어고수-검색요 다름 2011/12/02 593
42881 12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02 558
42880 주사있는시아버지 5 불면 2011/12/02 2,120
42879 아파트 이사할때 사다리차 꼭 써야 하나요? 7 2011/12/02 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