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안하지만
'11.10.30 10:12 PM
(218.232.xxx.245)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시어머니 두분만 얼굴보면
나는 사람도 아니냐 부르지도 않는다....둘만 본다... 이럴 분 같네요.
요즘 며느리들은요
'11.10.30 10:15 PM (220.86.xxx.75)
시간날때 남편없이 혼자 친정도 잘가고 친정엄마랑 둘이 얼굴 보듯이 남편도 아내없이 혼자 본가도 잘가고 시부모님 챙겨드리기 바래요. 바쁜데 꼭 아들, 며느리 같이 보기 원하시는 시부모님, 그게 대접이라고 생각하시는 시부모님 부담스러워요.
원글
'11.10.30 10:17 PM (188.104.xxx.120)
나는 사람도 아니냐 이럴 분 같다는 거 비꼬시는 건가요.
저는 진심으로 그러길 바랍니다;
...
'11.10.30 10:46 PM (188.104.xxx.120)
내 부모는 내가 만나고 네 부모는 네가 만나자라는 듯이 읽혀졌거든요-> 이런 뜻은 아니죠. 그런 의도 안 적었는데..;; 남편 혼자서도 시댁 방문할 수도 있는 거고, 따로 둘만 식사할 수도 있는 거지 그런 의미에요. 꼭 저를 부르려는 거 힘들어요 솔직히.
어머
'11.10.30 11:11 PM (124.197.xxx.180)
윗분 비약이 심하시네요.
그리고 진짜 편한 가족이면 시간될때 되는사람끼리 모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꼭 내가 부르면 너내 둘이 다 와야한다!
이런 맘 가짐이면
직장 상사중에서도 진상이에요.
내가 부르면 너네들 약속 다 깨고 와야되!
이런상사밑에 있음 얼마나 피곤한지 아세요 -_-
시어머니를..
'11.10.31 3:15 PM (211.200.xxx.116)
시모..
ㅎㅎㅎ
원글 답 나와 있네요..
2. -_-
'11.10.30 10:13 PM
(112.186.xxx.168)
...우리 새언니는 하던데요..
회사 다니니까 피곤해요 뭐 이렇게 거절하던데..
근데 저희 엄마가 그렇다고 자주 오빠네 가고 그런것도 아니에요
몇달에 한번?손주 보고 싶어서 잠깐. 그러는데..그걸 거절하더라고요
그런데 웃긴건 자기 필요할때는 칼같이 불러요 ㅋ 헐..
3. 000
'11.10.30 10:35 PM
(125.143.xxx.223)
-
삭제된댓글
그냥 혼자 사시죠 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
참나...
'11.10.30 10:41 PM (188.104.xxx.120)
이혼하고 혼자 살라는 말인가? 어이가 없네.
아마
'11.10.30 11:12 PM (124.197.xxx.180)
미래에 저렇게 시어머니 노릇 하고싶으신 분인가보죠 ㅋㅋㅋㅋㅋ
4. 헐...
'11.10.30 10:45 PM
(112.151.xxx.64)
가끔, 같이 보는게 좋다라는게 얼마만큼의 터울을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원글님 글이 편치 않아 댓글이 다들 따꼼한거에요.
싫은소리도 하기 싫고, 시모랑 같이 만나는것도 싫고, 그럼,,, 뭘하실려는지.,,,?
하다못해 거절정도는 본인이 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며느리라서 못한다? 며느리라는걸 강조하면서
시모는 만나기 싫다니, 좀 이상하네요.
저는 정말 힘들고 나갈 여유없거나 진짜 싫을땐, 싫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쿨하게 받아들여주시고, 남편이랑 둘이서만 만나서 미안하다고 남편손에
맛난거라도 들려보내주시거든요.
그거보면, 그게 부모의 마음이지 싶어, 다음에는 힘들어도 나가자,,라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다같은 시부모님은 아니겠지만... 같이 사는분들보다야 훨씬. 나은환경은 분명해요...
마음을 좀 좋게 잡수세요...
동감
'11.10.31 10:09 PM (121.179.xxx.154) -
삭제된댓글 윗님글에 동감합니다..
시부모님이랑 같이하는거는 하기도전에 불편하고...하기싫다면서..왜 결혼은 하는지..
요즘 시부모님들 며느리도 자식이라면서 자기 아들만큼 소중히 하시는분 많습니다.
다들 맞벌이 하면서 돈 번다고 안스럽게 생각하시구요..
그러니 너무 시부모님이라고 마음부터 멀리 하는 생각은 좀 자제했으면 좋겟네요.
다음에 원글님도 꼭 그 입장됩니다.
5. 의문
'11.10.30 10:49 PM
(118.38.xxx.44)
효도가 셀프면
거절도 셀프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효도는 셀프라고 매번 외치면서
거절하는 불편함을 내가 하기 싫으니 배우자가 대신 해 줘야한다.
이건 결국 호의는 내가 받고 싶고,
싫은건 배우자가 대신 핑계대줘서 입장을 세워주고 편하게 만들어줘야 한다는거군요.
000
'11.10.31 3:11 AM (188.104.xxx.120)
남편이야말로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 저한테 거절하라고 말하는 거거든요. 또 신혼인데 벌써 대놓고 거절하면 어른 입장에서 당연히 불쾌(아닌가요??)하리란 생각에서 다른 분들 의견도 듣고 싶어 아주 솔직히 올린 것 뿐입니다. 신혼이라 아직 내 맘처럼 거절은 못하겠습니다. 차차 해야겠죠.
원글님
'11.10.31 7:22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본인이 싫은거니까 본인이 의사표시를 해야죠.
처음부터 거절하는게 님에게나 서로에게 좋습니다.
아는 사람이 가족모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바로 옆동에서 온가족이 다 모이는데도 안가더군요.(생신이나 그런거 아닌 소소한 모임)
처음에 시댁 식구들이 불쾌하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걔는 원래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게 되서 불편하게 생각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싫은 소리는 들을 각오해야합니다. 공짜가 있나요.
6. ..
'11.10.30 10:50 PM
(210.219.xxx.58)
같이 살아온 가족이 아니기에 그 기준이란게 모호한거예요.
시어머니가 틀린게 아니더라도 원글님 보시기에는 비정상으로 보일수도 있고.
또 어떤 며느리들은 일절 발길조차 없는 시모향해서 관심도 없다고 그럴수도 있죠
그런데 또 그 어머니 속내는 며느리가 불편해서 그럴까봐 그럴수도 있고.
그러니 그걸 인정하고 참으시던지,
대화로 그 간극을 좁혀나가려는 노력을 하세요.
백날 이렇게 뒤에서 궁시렁대고,
혹은 남편이 악역을 맡아주길...기대하고 해봤자 바뀌는게 하나 없습니다.
개혁을 하고 싶음 약간의 갈등은 피할수 없는거예요.
달리 살아온 사람들이 만났는데 공으로 되는 일이 있나요.
시모한테 안좋은 소리는 하기싫고, 이 문제는 해결하고 싶고... ㅡㅡ
7. 시모는
'11.10.30 11:03 PM
(14.52.xxx.59)
존댓말이 아닙니다
남편이 남초사이트에 장모가 자꾸 보자는데 와이프랑 단둘이 만나면 되지 왜 저러느냐,,이런 글 올리면 좋으시겠어요
그리고 두분이 만나보세요,내 몰래 비상금 안 챙겨줬나,내 욕했나,,별 생각 다 하실걸요???
8. ok
'11.10.30 11:05 PM
(221.148.xxx.227)
혹시 이전에 글쓰신분 아닌가요?
그분도 님 스타일 글써서 댓글 엄청달렸었는데...
아무리 싫더라도 시모..는 좀 아닌듯하네요.
아니요
'11.10.31 3:05 AM (188.104.xxx.120)
글 읽은 기억은 나지만 저는 아닙니다
9. 굳이
'11.10.30 11:12 PM
(121.169.xxx.78)
원글님이 대놓고 시어머님을 싫어한다고 쓰지 않으셨어도 행간에 마음이 읽혀지기 때문에 댓글들이 뾰족하게 달리는것을 원글님은 모르시겠어요? 명절, 생신, 어버이날 기본적으로 뵙는거 말고, 순수하게 안부인사 여쭙는 의미로 얼마만에 한번 시부모님을 만나시나요? 원글님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횟수나 텀은 어느정도이신지 궁금하네요.
10. 피곤하지만
'11.10.30 11:18 PM
(1.227.xxx.132)
남편이 악역을 한들 어른들이 원글님 속내를 모를거 같나요...
밥그릇수 괜히 많은거 아니죠.
불편해도 뻔히 속일수 있는 존재는 아니죠.
피곤하고 피치 못할땐 그냥 솔직히 말씀하시죠..
제가 몸이 안좋아 아이아빠만 가니 맛있는거 해주세오...하구요.
고부관계를 떠나서 꼬이지 않은 의사소통이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인거 같아요.
저는 시부모님한테 며느리도 자식이라고도 생각지 않고 그분들이 제 부모라고도 전혀 생각지 않아요.
다만 제 배우자에 대한 예의로 좀 피곤해도 잘 대해 드리려해요.
그게 힘들어지면 솔직하려 노력하구요.
000
'11.10.31 3:06 AM (188.104.xxx.120)
제 배우자에 대한 예의로 좀 피곤해도 잘 대해 드리려해요-> 이게 제 마음입니다;;
11. ..
'11.10.30 11:21 PM
(210.219.xxx.58)
웬만하면 며느리편 들어주는 82성향임에도
댓글이 이렇게 달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원글님 글만 봐도 시어머니를 어떻게 대했는지가 짐작이 가서요.
사람 느끼는 감정 다 비슷합니다.
다수가 이글이 편치 않게 느낀다면 원글님도 한번 다시 생각해보시길.
000
'11.10.31 3:07 AM (188.104.xxx.120)
대놓고 불편하고 힘든 척을 못하니까 익명이라도 투덜거리는 거죠. 남편한테도 아직 신혼이라 되도록 불편하다는 마음은 전하지 않고 있어요.
12. .......
'11.10.30 11:21 PM
(118.32.xxx.184)
-
삭제된댓글
시모는 뭐 아들집에 내킬때 와도 된다는 철칙 있나요?
자연스럽게 보게 될 경우에 보면 되지 굳이 전화해서 왜 들이닥치냐구요?
그리고 원글님이 시어머니와의 직접 충돌을 피하려 남편한테 부탁하는데 오히려 현명한거 아닌가요??
왜들 난리들인지..
저도 내 사정 고려 안하고 본인 편할때 온다는 인간들은 시어머니든 누구든 싫다구요.
쫌 강요하지 맙시다들..
마음이 우러나서 하게끔 지켜봐주자구요.
옆에서 푸쉬가하면 그나마 있던 정과 마음도 달아나요.
??
'11.10.31 3:00 PM (125.140.xxx.49)
자연스럽게 보게 될 경우에 보면 되지 굳이 전화해서 왜 들이닥치냐구요?
----->여기서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 경우'란 언제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전화 안하고 그냥 딩동하시면 그때가 자연스런 경우인가요?
그리고 들이닥치다니요? 참 ...
13. 솔직하게
'11.10.30 11:28 PM
(112.149.xxx.61)
남편도 싫을땐 거절하라고 말한 마당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정말 편하게 말씀하세요
이러이러해서 힘들다고..
시어머니 서운하신거야 어쩔수 없고 본인도 받아들여야지요
문제가 생기면 남편도 그러라고 한마당에 원글님이 무슨 죄랍니까
14. 평생
'11.10.30 11:38 PM
(175.201.xxx.245)
남편이 대신 거절할 게 아니라면 글쓴분도 나이 먹은 성인인만큼 거절할 줄도 알아야죠.
이건 이래서 불편하고 저건 저래서 불편하고. 한도 끝도 없죠.
그런 걸 남편이 알아서 해라니...
반대로 남편분이 글쓴분한테 처가집에서 저런 연락 오면 불편하니까 그 정도는 글쓴분이 중간에서
적당히 거절하라고 하면 기분 째지시겠어요.
물론 어른이 전화해서 거절하는거 편한 기분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거절할 땐 직접 거절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두 번 얼굴 보고 살 관계도 아니잖아요.
다른 사람통해서 부탁하거나 거절하게 하는 거 좋지 않은 행동이에요.
중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부담감도 본인이 감당할 건 감당하고 처리해야죠.
제 친척중에서도 꼭 저한테 부탁할 일 있으면 본인이 직접 안 하고
저희 어머니 통해서 부탁을 하거나,
또 불편한 일일 경우는 본인 입으로 하기 뭐하면 꼭 다른 사람 통해서 전달해요.
그때마다 정말 불쾌하고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거든요.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지 말고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한테 솔직히 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처음에야 좀 서먹해질 수 있어도 가족으로 엮이게 된 이상 나중엔 원래 쟤는
저런 성격으로 봅니다. 글쓴분의 의도적으로 항상 피하는 게 아닌 바에야
그만큼 또 사정이 허락되면 흔쾌히 만나고 그러다보면
거절하는 자체로 문제 생기지는 않아요.
15. ^^
'11.10.30 11:42 PM
(210.98.xxx.102)
싫으면 싫다고 그냥 말씀하세요. 남편분 입장에서 와이프가 자기 엄마 만나기 싫다고 하는데 기분 좋겠어요? 게다가 대신 말까지 해달라면 짜증나죠.
그리고 나중에 시어머니랑 남편분이랑 둘이 자주 만나더라도 왜 나는 빼고 둘이서 만나냐...기분 나쁘다...싫다...이런 말씀은 마시고요.
--
'11.10.31 3:18 AM (188.104.xxx.120)
위에도 적었지만요. 둘이 만나는 게 왜 제가 기분 나빠해야 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들은 혼자서 보면 안되나요..?
??
'11.10.31 3:05 PM (125.140.xxx.49)
원글님!
아무리 시대가 시대라 하더라도
시댁이라면 무조건 거부하는 이 씁쓸한 분위기에
새댁입장이시라면 벌써부터 너무 그러지 마세요.
아직은 불편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안 볼 수는 없지 않겠어요?
시댁도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생각보다 그렇게 거부감 들지 않아요.
사람 사는 게 어찌 좋아하고 편한 것만 취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16. ...
'11.10.30 11:45 PM
(122.36.xxx.134)
원글님이 글을 좀 까칠하게 쓰신 듯은 하지만요...
사실 우리 사회에서 장모는 딸 놔두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같이 밥먹자 뭐하자고 잘 부르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시모는 시도때도 없이 며느리한테 전화걸어 만나자고, 밥먹자고 하는게 당연한 권리처럼 받아들여지는 문화잖아요.
이런 상황때문에 곤란 겪는 며느리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예요.
17. 거절하세요..
'11.10.31 12:04 AM
(222.121.xxx.183)
저는 거절해요..
자꾸 거절해야 요구도 적어져요..
저는 제가 주기를 어느정도 정해서 나는 3주에 한 번이며 족하다고 생각하면 3주로 조절해요..
저는 누가됐던 주기를 길게잡는 쪽에 맞추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내가 3주인데 시어머니는 4주면 4주가 맞다고 봐요..
18. 00
'11.10.31 3:22 AM
(188.104.xxx.120)
익명이다 보니 제가 너무 밑바닥 감정 그대로 적은 것 같네요..
음..그럼 오늘은 피곤하다(?) 담에 뵐게요. 죄송해요 이렇게 며느리인 제가 말 하는 게 맞다는 거죠..? 저는 듣는 어른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할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나중에야 저도 말하겠지만서도 신혼부터 거절하기가 쉽진 않네요. 아들이 거절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아뭏든 남편이 아니라 제가 거절해야 한다는 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19. 흠..
'11.10.31 4:05 AM
(182.209.xxx.125)
그냥 연락없이 불쑥불쑥 찾아오는 시어머니 가진 사람도 있어요.
올때마다 쌍욕날리고. 하하하
전 솔직히 님이 불편하게 느끼신다면 그 자리에서 불편한 뭔가 있어서 이런 글을 썼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동안의 왠지 모를 시집살이(?)이 느끼셨던게 그냥 표출이 된 거 뿐이예요.
사람말 한마디한마디에 상처받지 마세요.
물론 거절하더라도 그냥 오실 경우가 더 많겠지만..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말하는 게 처음이 힘들어서 그렇지..계속하다보면 시어머니도 아셔요..
20. 아들이
'11.10.31 3:15 PM
(123.212.xxx.170)
거절한다 하더라도.. 님이 시킨줄 다 알아요.
저 신혼때... 정말 정말 아니였는데... 시모가 새벽일찍 오시겠다는걸...
남편이 말하기에... 병원 모시고 같이 가라고.. 신혼집이 병원에서 가까움...
그래? 그건 누구 생각이야? 그랬더니... 시 아주머님 생각이라고... 큰형이 그리 말했다고 해서..
제가 시아주버님을 좀 싫어하는 말을 했는데...
당연히 신혼이고 새벽부터 오신다는데 불편하긴 했지만... 그것도 어머님 생각도 아니고..
그걸 큰 아주버님이 부추겼다 생각하니 언짢은 거였는데....
전 다음날 어머님 오시면 점심은 어디서 사드리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겠다고..
친정엄마께도 말씀드려 놨었는데...
으이구.. 남편이 위한답시고...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그냥 택시타고 오시면 자기가 나가겠다고...
시간맞춰 병원으로 오시라고..... 한거였지요..;;;
자기 엄마라 괜찮다고.... 아들에게 괜찮지만.. 며늘에게 괜찮은건 아니죠..;
어머니 노발대발.... 전 졸지에... 어이없게.. 나쁜 며느리... 몸 불편한 시어머니 싫다고 귀찮다 내치는
못된며늘이 된거였죠..;;;; 너무 황당하고 남편에게 화내고.. 아무리 난 몰랐다 했어도..
시댁에선 순전히 제탓......
그냥 있으란 남편 말에.. 그래도 어른 서운하게 해드리는건 아니라고.. 잘 해드리진 못해도 서운하게는
안한다고... 말해놓고..
혼자 시댁엘...........
아아... 진짜... 얼마나 빌고 울었는지... 시댁식구.. 시아버지 어머니..아주버님까지...
다 구경하더군요....시어머니는 열받아서 마구 욕하고... 시아버지는 제게 무조건 빌라하고...
아주버님은 말리지는 못할망정... 구경을...;;
겨우겨우... 맘 풀어드리고.. 제맘엔 지금도 생각하면 벌벌 떨릴만큼 돌덩이 하나 매달고..
집으로 돌아왔었네요..
한달동안..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놀래서....;;;; 그런대접 ..그런경우 살면서 첨이였고...
진짜 내맘같지 않고 너무 억울하고 전부 다 밉더군요....
그 뒤로 절대 이래저래 가까이 안합니다... 물론 그냥 보면 아주 좋은 사이 같지만...
맘 저편... 아주 멀리 멀리.. 멀어져 있지요..
시아버지... 큰 아주버님... 더더 많이 미워요.....
그냥.. 크게 어려운일 아니면...적당히 받아주시고...
서서히 거절해 가며 적당히 거리두시는 편이 좋을듯 해요..
자주.. 매번이 아니라면.... 거절은 역시나 기분 나쁜일이죠...
저도 첨부터 싫으면 싫다 말하는 편이였는데...
괜히 남편이 나섰다가.... 얼마나 화가 미쳤는지.....으으......
젼
'11.10.31 4:45 PM (199.43.xxx.124)
아니 이게 빌 일인가요? ㅠㅠㅠㅠㅠ
빌고 울고...
무슨 다 구경하고 욕하고 이상하네요 ㅠㅠㅠㅠㅠ
차라리 남편과 같이 가지 그러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
21. ,.
'11.10.31 3:48 PM
(118.46.xxx.162)
아들에게 그러말 듣는 시어먼님 쇼크는
전혀 생각 안하시고 본인만 생각하는
사람 같아요 며느리는 내 핏줄 아니니 그런말해도
기분은 좋지 않겠지만 이해도 하시겠지만
아들이 그러면 아들 헛키웠다는 생각에
상실감이 더 클거 같은데요?
22. 그냥
'11.10.31 5:02 PM
(121.130.xxx.28)
요즘 며느리들 시부모는 남이라고 생각하고 아들도 며느리 따라가는 거 새삼스러운 세태도 아닌데, 그냥 아들 장가가면 남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서로 편치 않을까 합니다. 애들도 외가는 할머니, 친가는 OO동 할머니라고 부른다고 하던데요...
이러면 또 집 사주는 얘기 꼭 따라 붙는데 부모가 능력 되고 사주고 싶으면 사주는 거고, 형편이 안되면 할 수 없는거지 뭐 어쩌겠어요.
23. ...
'11.10.31 5:57 PM
(122.32.xxx.60)
란 말이 어때서..? 못쓰나요? 그리고 남편만 만날수도 잇지 뭐 며느리는 맨날 자기앞에 불려가야하는 사람입니까? 시모자리가 얼마나 대단한 자린줄 아직도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네..
24. 장미1
'11.10.31 6:25 PM
(210.223.xxx.169)
나중에 시모되보면 지금의 심정을 잊지말고 꼭 기억하세요
---
'11.10.31 7:18 PM (92.74.xxx.204)
지금 심정을 꼭 기억할 이유도 없네요. 내 아들 보고 싶음 내 아들 보면 되는 거고 며느리까지 꼭 함께 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25. ..
'11.10.31 6:29 PM
(115.143.xxx.31)
시댁에 전화 한번 안드리면서.. 시어머니께서 아들에게 전화하는것도 싫어하는 친구가 있어요.
근데 이 친구가 자기 아들은 정말 끔찍히 위한다는거..
--
'11.10.31 7:19 PM (92.74.xxx.204)
남편한테 전화 자주하시는데 한번도 그 점 이상하게 생각한 적 없는데요.;
26. ㅋㅋ
'11.10.31 6:43 PM
(175.209.xxx.180)
시모라고 하니까 되게 촌스럽네요. 시골에서 '시모'라고 많이들 하죠. ㅎㅎ
특히 존대어 안쓰는 지방에서, 시모, 조모,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27. ㅋㅋ
'11.10.31 6:45 PM
(175.209.xxx.180)
그리고 그걸 왜 아들이 거절합니까? 자기가 싫음 자기가 해야죠. 모자 사이까지 갈라놓으려 하십니까?
입장 바꿔서 댁 남편이 친정 가기 싫다, 불편하다고 댁한테 말해달라고 해보세요.
그걸 들은 댁 어머니가 뭐라고 할지...
28. ----
'11.10.31 7:20 PM
(92.74.xxx.204)
모자 사이를 갈라 놓으려 하다니 무슨 비약을 그렇게 하나요?
아들 본인도 싫은데 거절하기 그러니까 저한테 미루는 건데 저는 신혼이고 어른 기분도 있고 아직은 나서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며느리보다는 아들이 거절하는게 듣기 편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 친정엄마한테 남편이 장모님 피곤해서 가기 싫어요 라고 직접 얘기하는 거 상상해 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중간에서 말하는 게 남편도 편하고 친정쪽도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네요. 여기서 꼬투리 잡지 마세요. 어디까지나 상상해본거니까요 )
헌데 앞으로는 당연히 제가 노라고 할 생각 굳혔네요
29. 음..
'11.10.31 9:44 PM
(180.229.xxx.17)
시모라는 말이 굉장히 거북하게 읽혀요..
반말하는 듯한 느낌?
글에서 묻어나는 느낌은,
신혼초에 시어머니에게 거절의 말을 전한다는 게 어려워서 쩔쩔매는 신부가 아니라
시모는 왜 지 아들이랑 먹으면 될 일을 자꾸 피곤한데 나까지 오라가라야~ 로 읽힙니다...
그러니 며느리만 보면 덮어놓고 토닥토닥하는 82에서도 댓글이 좀 까칠하죠..
신혼초에 시부모님과 너무 자주 만나도 생활하기가 어렵죠..
그냥 '바빠요' 한 마디만 하면 버릇 없어 보이니
자세하게 말을 하세요.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가 있어서 주말에도 집에서 해야될 일이 있다,
직장에 다시 나가봐야될 것 같다...
제가 몸살이 나서 어머님 대접해 드릴 수가 없을 것 같다,
이런저런 이유로 방문이 줄다 보면, 거기에 익숙해지실 거예요.
처음이야, 집에 끼고 살던 아들이 나갔으니 주말마다 보는 것도 성에 안 차시겠지만..
시간이 가면 시부모님도 아들 없는 세상에 익숙해 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