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라고 딱히 터치하고 그런건 아니에요
보는건 명절때나 보고 뭐 그런거니까..
그냥..남동생이 결혼하고 나니까..그냥 이젠 남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한테는요
시누이라고 딱히 터치하고 그런건 아니에요
보는건 명절때나 보고 뭐 그런거니까..
그냥..남동생이 결혼하고 나니까..그냥 이젠 남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한테는요
가장 좋은 시누이는.. 연락 안 하는 시누이라고 하더만요..
저도 그래서 연락 안해요..
뭐 다들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남동생한테 전화하는 것도 싫어하는 올케들 많더만요.
그냥 무조건... 뭐.. 얽히지 말아라가 답인듯.
서로 소소한것 챙겨주면서 좋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냥.. 그런거 다 패스하면서.. 정말 ... 가끔 만나고.. 가끔 보는 것이
가장 사이 좋게 만들더라구요..
아무래도 보면 답답하고 간섭하고 싶어져서 그런가봐요..
저는 오빠와 그리 지냅니다. --
이혼 한다는 얘기 없이 자기 식구끼리 잘살면 다행인거죠^^
그래도 어려운 일 있고..하면 의지가 되더라구요.
예전만 못하다고 남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남과는 명백히 다르죠.
나쁜넘이 허리가 안좋아서 요즘 끙끙 대는 누나 불쌍하지도 않은지
명절 이후 처음 잠깐 봤는데 약간 무거운 상자 한개 지 마누라 들게 했다고 허리 안좋아서 못들어 주는 저한테 성질을 부려대네요
남들이 보면 그냥 지 마누라 아끼는 좋은 남편인데 성질 드런 시누가 질투 한다..이럴까봐 어디다 말도 못하겠어요
제 엄마 조차 그러시니까요
그런데 전 그런 사소한 배려조차 하려 들지 않는 남동생 행실에 화가 나요
제가 평소 올케를 부려 먹는 시누도 아니고
올케 전화 번호도 모르거든요 연락 안하려고요
제 성격이 간섭 자체를 원래 안해요
진짜 속상 하네요 올케 보기도 민망할 정도 였어요
따끔하세 어른으로 혼내시지 그러셨어요
남동생도 남자라 말 안하면 평생 모를꺼에요
님이 허리가 아픈지 아닌지
지 마누라 무거운 거 드는 게 가슴아프면, 지가 달려가서 들어야지.
어디서 감히 남한테 승질을 부려요?
앞에서 성질 부리는 건 좀 심했네요..
근데 남자 형제는 초딩때 자랄 때나 같이 놀지 중학교만 들어가도 갭 생깁니다.
자기 가정 이루면 솔직히 자기 가정 충실한 게 맞죠.
올케랑 잘 살면 좋죠 자기 가정에 충실한게 최고구요
그런데 올케앞에서 저한테 성질 부리고..그것도 허리 안좋아서 그거 잠깐 올케 들게 했다고
성질 부려대는데 올케가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전 가정에 충실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저런 배려 조차 하지 않는 남동생 한테 화가 나네요
제 남동생만 저러리라 믿어요 다른분들 남자 형제들은 괜찮을 꺼에요
그냥 사이나쁘지만않으면 다행이라고생각하세요...전 아무런바램도없고..잘해주거나 그런것도안바래요
결혼하니까 그냥 남자형제는 본인이 필요할때만 연락해서 부탁하고 그런사이 같더군요...
저두 남동생만 둘이어서 올케들 눈치보구 산답니다.
올케 전화번호도 모르신단 댓글에 음... 중립적인 입장이다가 원글님 입장에 한 표요.
너무 데면데면하게 지내시네요.
저도 올케지만 그러지는 않는데.
오히려 올케언니가 더 자주 연락줘요. 이럴땐 어찌해야할지...
맘 상하셨겠어요.
저는 일단은 남이라 생각하고 살아요.
오히려 가까이사는 사촌언니네와 더 가깝게 지냅니다.
자주 보다보니 오히려 사촌조카들 더 챙기게 되고요.
멀리있는 사촌보다 이웃사촌이 낫다더니
결혼한 남자형제보다 사촌언니가 더 낫더라고요.
심지어 친정어머니도 조카네를 아들네보다는 더 잘 챙겨주십니다.
뭐든 저랑 똑같이 해주고, 그만큼 언니는 또 고마워하고 엄마한테도 잘하고.
아들네에 그렇게했다간 여기 게시판에 이상한 시어머니, 시누이로 줄줄이 댓글이 달렸을지도 모르죠.
친정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여자형제 없는 니들끼리 가깝게 서로 친구처럼 잘 지내라고
아무래도 남자형제는 어렵다고.
늙어서도 외롭지않게 니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살아라고.
그래서 아마 언니도 딸처럼 대해주시는거 같더라고요.
어머님이 무척 현명하시네요. ^^
사실 결혼한 남자형제네와는 거리가 멀어질수밖에 없는거같아요. 여자 형제과는 또 다르지요.
집에 가도 여자형제네가 훨씬 편하고.
올케를 도우미(집안 도우미는 아니지만 쨌든)정도로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시누이가 올케를
뭔가 한가지라도 부려먹을 주변인이란 생각만 안한다면
시누이가 나이 핑계대고 올케를 은근 내 밥이란 생각을 깔고 대하지만 않은다면
올케도 그렇게 피나게 멀리 멀리 떨어져 살려고만 하진않을테죠.
평소에 결혼초부터 올케에게 어떻게 해왔는지 헤아려본다면
나쁜 관계를 지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지않을까요?
시누이만 늙는게 아니라 올케도 함께 늙는답니다.
시누이와 불과 10년 남짓 차이 나는데 죽는 날까지
웃사람 노릇만 하려하니 아무리 윗사람이라도
기분이 늘 좋을리는 없겠죠.
살다보니 나이 어린 올케보다 더 건강하고 젊어뵈는 시누들도 많이 보게 되고
시누한테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올케들 속병 앓이하는 것도 보게 되고
시누들도 올케가 맘에 안드는 점이 많겠지만
올케들은 시댁에서의 정치권력으로 볼때 가장 약자에 속하지요.
저 남동생이랑 참 친했는데 결혼하고 한 일년 지나니 소식뜸하고 남처럼 지내요..
올케가 남동생을 꽉 잡고 있는터라.. 첨엔 섭섭했는데 지금은 그런가보다 해요
언니랑은 결혼해서 더 잘 지내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