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이웃때문에 피곤해요.

피곤 조회수 : 2,514
작성일 : 2011-10-29 12:59:45

3년 전 같은 유치원 보내면서 알게 된 엄마가 있어요.

좀 왕래했는데 아이들끼리 동갑도 아니고(그집 아이가 한살 어림)

엄마들끼리 성향도 많이 달라서 우리아이 학교 들어가면서 멀어졌어요.

만나면 인사정도 하고 그냥저냥 지냈는데 늘 사람 기분을 상하게 했어요.

"안녕하세요?오늘 날씨 어때요?전 이런 날씨 좋아해요."라고 인사하면

"이런 날씨를 좋아해요? 좋아하는 것도 참 이상하다."

늘 이런식으로 삐딱하게 대꾸합니다.

그래서 그뒤로 내게 인사하면 나도 인사는 하지만 일부러 내가 먼저 인사하진 않았어요.

그랬더니 그뒤로 그 엄마도 모른체 지나갑니다.

그냥 서로 모른체 지내면 딱 좋겠는데 오늘 학교행사가 있어서 학교앞에

엄마들이 많이 모여있었어요.

조용하게 무리에 끼어있던 그 엄마가 나랑 시선이 딱 마주치더니 갑자기 큰소리로

박장대소를 하고 옆사람과 굉장히 친하다는듯이 팔짱을 끼고 등을 토닥이고 그러는거에요.

전 아는 엄마가 없어서 좀 떨어진 곳에 혼자 있었어요.

그냥 느낌상 혼자 있는 나를 보고 더 그러는구나.싶었어요.

예전에도 학교앞에서 아이를 기다린적이 있는데 그때도

"난 혼자는 못다니겠더라.혼자 다니는 사람 이해가 안돼"

하면서 나 들으라는듯이 했던 적도 있어서 그런지 좀 불편했어요.

그러다 내가 우리반 엄마들 만나서 인사하고 얘기하니까 갑자기 조용해집니다.

난 혼자 다니는거 좋아하고 큰 불편 없다고 느끼는데 가끔 저런 말이나 행동으로 

사람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잊고 있다가 오늘 만나서 또 그런 행동하는거 보니 뭐라고 해야하나?

불편하기도 하고 왜 저러나?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116.125.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9 1:01 PM (1.225.xxx.60)

    그런 여자는 무시가 최고죠.

  • 2. 원글님께
    '11.10.29 1:05 PM (114.207.xxx.186)

    관심이 많은 가봐요. 그냥 무시하세요.

    뭐라고 하던 그냥 항상 한결같은 태도로 대해주세요.

  • 3. 별사탕
    '11.10.29 1:18 PM (110.15.xxx.248)

    님한테 열폭하는 걸로 보여요

  • 4. ㅇㅇ
    '11.10.29 1:25 PM (211.237.xxx.51)

    혼자는 다니지도 못하는 덜떨어진 아줌마는 신경 끄세요.
    아니 모지리인가 왜 혼자는 못다닌대요?
    길 잃어버릴까봐? ㅋㅋ
    저같으면 그 앞에서 아마 웃음이 나서 참기 힘들었을듯...

  • 5. //
    '11.10.29 9:29 PM (14.35.xxx.235)

    그 아줌마 님한테 열등감있는거로 보입니다.
    님한테
    뭐 부러운거 있는거같아요

  • 6. hoony
    '11.10.30 8:47 AM (49.50.xxx.237)

    맞아요..그여자 님한테 열등감있네요.

    살다보면 별의별 여자 다 있어요.
    직장다닐때 진짜 진상녀 하나 있었는데
    얼마전에 딴사람한테 그러더래요.
    그때 지가 나한테 너무했다고..오십다돼가니 철드나 보더라구요.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80 여행왔는데ㅡ아이피부에 갑자기 뭐가나네요 2 2011/10/29 1,614
31779 나는가수다 보다 감동스런 나도가수다!!! 7 조간우 짱!.. 2011/10/29 2,469
31778 디키즈후드티가격저렴한건가요? 1 코스트코 2011/10/29 1,786
31777 류진씨는 왜이렇게 멋진 거에요?? 28 하트하트 2011/10/29 8,623
31776 [노무현 대통령님 미공개 동영상 첫 공개] 인간적인, 너무나 인.. 13 참맛 2011/10/29 2,443
31775 조국교수 라이브..머리카락까지 많으신 완소남^^ 1 쿡쿡쿡 2011/10/29 1,908
31774 세줄맨 조심! 놀랄만한 일입니다 클릭하지 마세요. /// 2011/10/29 1,189
31773 시엄니랑 계속 주욱 가네요. 12 집 샀는데요.. 2011/10/29 4,019
31772 FTA요..제가 시장선거전에 여기서 봤는데..박원순님 되면 막을.. 15 FTA 2011/10/29 2,340
31771 오이무침 할때 간장도 넣는분 계신가여? 9 알바아님 2011/10/29 3,097
31770 여자옷과 남자머플러 질문요 저도 2011/10/29 1,255
31769 FTA 때문에 병날 지경이에요..막을수 있을까요 3 FTA 결사.. 2011/10/29 1,500
31768 (코스트코)세타필 크림 가격 아세요? 5 질문 2011/10/29 3,584
31767 꿈해몽좀... 드림 2011/10/29 1,385
31766 짜증나나 인물 3 천일의 향기.. 2011/10/29 1,881
31765 도올선생님 대박! 1 나꼼수26 2011/10/29 2,686
31764 용인 구성쪽에 중학교는 어떤분위기인가요?? .. 2011/10/29 1,468
31763 딸을 한바탕 야단 쳤습니다 42 속상해 2011/10/29 11,726
31762 옷 좀 봐주세요 3 ..... 2011/10/29 1,814
31761 mbc그날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7 박원순시장 2011/10/29 2,316
31760 여자분들 앉을때 조심좀.... 8 흉하다.. 2011/10/29 7,146
31759 울랄라세션의 서쪽하늘 보고 울고 있어요. 5 samdar.. 2011/10/29 2,885
31758 아들이 술집하는 아가씨와 결혼할거라고 하면... 51 ..... 2011/10/29 16,316
31757 싸이코패쓰 성형외과 여기저기 힘쓰네요. 3 성형외과 2011/10/29 6,174
31756 靑, 재보선 민심수습ㆍ경제위기 대책 만전 7 세우실 2011/10/29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