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과 이명박의 한미FTA는 똑같다"

무명씨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1-10-29 12:00:08
- 한미FT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FTA가 졸속추진되는 건 반대한다. FTA는 해야 할 것이다. 세계는 단일시장화되고 있다. 하지만 독일과 일본이 아직 미국과 FTA를 맺지 않았다. DJ 정권 당시 98년 신한일어업협정을 맺을 때 EEZ선을 잘못 정한 바람에 독도 분쟁이 생겼다. 그때 신한일어업협정이 독도를 팔아먹는다고 줄기차게 이의제기를 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업협정이 체결됐다. 어민들의 극렬한 반대에서 불구하고 체결됐는데, 지금 독도 영유권 분쟁이 생겼다. 지금 FTA도 시간을 두고, 독일과 일본이 어떻게 체결하는지도 보고, 천천히 추진해야 한다. FTA를 시간에 쫓겨 졸속추진하면 신한일어업협정처럼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해가 올 수도 있다.

- 우리 농민과 노동단체 인사들이 미국에서 반FTA 시위를 하고 있는데?

합법시위라면 해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한일회담을 할 때 국내에서 학생들이 반대를 극렬히 했다. 그 때문에 일본과의 협상을 유리한 고지에서 했다. 마찬가지로 지금 미국에서 반FTA 시위를 하는 건 정부에 힘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 우리나라의 FTA 협상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신한일어업협정을 할 때 일본은 이미 엄청나게 많은 공무원을 투입해서 10여년 간 준비했다. 근데 우리는 준비할 때 몇명 안됐다. 그래서 신한일어업협정을 실패했다. 마찬가지로 지금 한미FTA를 하는데 120여명이 투입됐다고 하지만 정말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논리를 준비하고, 국제거래법 지식을 충분히 가진 사람들이 다 참여하는지는 의심스럽다. 관료 몇명이 가서 준비하는 것보다는 민간의 협상 전문가나 로펌 전문가를 총동원해야 한다. 각 분야의 시장이 개방되면 어떤 영향이 온다는 걸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 관료들만 가서 안이하게 협상할 게 아니라 민간분야 전문가들도 참여해서 협상해야 한다.
- 현재 정부의 협상력에는 문제가 있는 것?

문제가 있다.



이상 2006년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서 방송을 가졌던 홍준표 의원의 이야기입니다.
IP : 120.28.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크 싫어
    '11.10.29 12:04 PM (125.252.xxx.5)

    깜짝 놀랐습니다.

    화살 남겼다 지웠습니다.

  • 2.
    '11.10.29 12:04 PM (182.208.xxx.64)

    똑같다면 미국에서 참여정부의 fta는 엄청나게 반대하고 자동차 업계에서
    시위까지하면서 극렬히 반대하다가
    이번정부 fta는 미국정부에서 열렬한환호속에 찬성하고
    자동차업계에서 축배를 든이유가뭘까요 ㅋㅋ

  • 3. 이면계약
    '11.10.29 12:08 PM (183.103.xxx.148)

    이면계약 좋아하는 엠비씨..
    재협상된 자료 제출 안하고 있잖아요 뭔가 더 있겠죠

    어쨌든.. FTA자체는 정말 해서는 안될꺼 였어요
    아무리 노무현대통령이라 해도요

  • 4. 당쇠마누라
    '11.10.29 12:45 PM (124.63.xxx.7)

    똑 같으면 안되지요
    그동안 겪은게 너무 많아서 우리나라에 유리하도록 꼼꼼히 챙겨야하는데
    지난 5년동안 계속 반대하던 미 의회에서 급작스럽게 통과시킨것도 그렇고
    많이 찝찝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05 글내립니다 14 막막하네요... 2012/01/18 4,274
60404 새로산 명품가방을 팔고싶은데,, 12 명품 2012/01/18 3,868
60403 김홍도 목사님 “지옥 없는 복음은 복음이 아니다” 주장 3 호박덩쿨 2012/01/18 844
60402 이마트에 수입견과 선물세트도 있나요? .. 2012/01/18 448
60401 6톤 견적받은짐... 2.5톤 트럭만으로 이사가 가능할까요? 4 나불나불 2012/01/18 2,440
60400 내일 수술인데...참 외롭네요. 31 쓸쓸 2012/01/18 6,532
60399 맘에 드는 주택이 있는데( 매물로나온건 아니고 ) 1 어떻게 알아.. 2012/01/18 1,128
60398 설전에 배송받고싶은데 매장으로 직접가면될까요 2 배송... 2012/01/18 422
60397 4세 아이 이정도면 말더듬는걸까요? 8 엄마 2012/01/18 2,389
60396 제기를 어디서 사야하는지요.. ? 4 마리 2012/01/18 609
60395 아이가 연예인 사생활에 자기가 상처를 받아요 -_- 8 .. 2012/01/18 2,975
60394 최고의 해물탕을 만드려고 합니다. 1 도와주세요 2012/01/18 760
60393 무슨말인지 해석 좀 해주세요 9 아 씨 2012/01/18 1,413
60392 아이 장애 등록 절차 아시는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3 ??? 2012/01/18 1,155
60391 아들애들 포경 시키실 계획인가요? 13 위생 2012/01/17 2,994
60390 여야, '석패율제' 도입하기로…군소 야당 반발 예상 2 분노정권 2012/01/17 543
60389 신세계 강남점에서 스웨디쉬 그레이스 25%세일했다는데 아세요? 1 losa 2012/01/17 1,433
60388 아이들 라식?라섹? 언제가 적당할까요? 5 고1맘 2012/01/17 1,010
60387 원룸 독립만세 2012/01/17 676
60386 후임병 살린 '육군장병 미담' 간부 조작 세우실 2012/01/17 380
60385 중1수학문제 4 도와주세요 2012/01/17 777
60384 낼 백화점 영업시간 1 백화점 2012/01/17 411
60383 화장실 청소하고 난 후 속이 매스꺼워요.. ㅠㅠ 5 .... 2012/01/17 1,785
60382 구두교환 5 ... 2012/01/17 527
60381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친구 - 지금 고민중입니다. 18 2012/01/17 9,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