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광화문교보문고앞에서 북한에 억류된 통영의 딸을 돌려보내달라는 서명운동을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무슨일인지 잘 몰랐고 또 왜 이런서명을 하는지 알고 싶었으나 그리고 왠지 억울하게 북한에 억류되어서
지금 돌아오지 못하는것 같아 이유는 잘 모르지만 서명이라도 할까.. 했는데, 그래도 일단 사정을 알고 서명하자싶어
시간에 쫓기는 지라 그냥 지나쳐왔었거든요.
그리고는 잠깐 잊고 있었어요.
오늘 우연하게 인터넷기사에서 기자가 통영의 딸을 돌아올수 있게 힘써줄수있냐는 말에 윤이상의 딸이 기자에게
미쳤냐?란 말만 되풀이 했다는 기사를보고는 아, 얼마전일이 생각이 나서 대충 찾아봤어요.
헉, 제가 몰랐던... 나름대로 박정권하게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옥살이한걸로 알고있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씨가 완전 친북인사에 빨갱이었던게 맞았고
지금까지 윤이상씨를 기리며해오던 윤이상음악회(?)사업도 다시생각해야한다며 윤이상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고 있나봐요.
나름 존경받는 음악가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이어서 조금더 자세히 봤더니....
윤이상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올라온곳의 원천이 죄다 무슨 해병전우회, 전두환사랑하는 모임
조선일보....ㅋ
이 사건에대해 자세히 알고계신는 분 계신가요?
잘은 모르지만, 일단 윤이상선생님의 모녀는 독일국적으로 한국, 북한, 독일을 자유롭게 드나드는것 같네요.
통영에 멋진집을 지어놓고 한번씩 머무른다고는 하는데....
그 통영의딸이라는 신숙자씨는 남편때문에 북한에 가게 되었는데, 윤이상선생님의 권유가 있었다고하고,
또 그 가족이 북한에 들어가서야 실상을 알고 남편만 어떻게 탈출해서는 윤이상선생님께 처자식좀 북한에서
나오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윤이상선생님왈, 북한도 다 사람사는곳이라고 거기서 살아야한다고 했다는데..
정말 그렇게 했다면 헐,,, 충격인데요.